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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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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744 |
국적 | 롬바르드 |
요약
이탈리아 롬바르드족의 왕.
(이). Liutprando. Liudprand라고도 씀.
오랜 치세 동안 번영을 가져와 롬바르드 왕국의 세력을 팽창·강화했다. 원래는 롬바르드의 한 족장이었고, 나약한 왕들의 집권이 계속되던 712년 혁명을 일으켜 왕위에 올랐다. 비잔티움 황제 레온 3세가 성상(聖像) 공경을 비난하여 이탈리아에서 성상파괴논쟁(727)이 벌어졌을 때 이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꾀했다.
비잔티움에 반대하는 교황 그레고리오 2세는 스폴레토와 베네벤토의 롬바르드족 공작들에게 지지를 구했으며 이에 맞서 리우트프란트는 라벤나의 비잔티움 총독과 동맹을 체결했다(730). 비잔티움의 도움을 받아 스폴레토 공작령을 침입하고 로마를 공격했는데, 교황이 로마를 떠나 직접 리우트프란트와 대결하려 하자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그는 양심의 가책을 받아 항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739년 로마 공작령의 4개 도시를 점령했다. 그레고리오 2세의 후임 교황 그레고리오 3세는 갈리아 지방의 프랑크족 지배자 카를 마르텔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프로방스에서 사라센에 대항해 리우트프란트와 동맹을 맺고 있던 카를은 교황의 요청을 거절했다.
742년 리우트프란트가 다시 로마를 위협하자 신임 교황 자카리아는 로마 북쪽 테르니에서 직접 그를 만났으며, 그는 예전에 그랬듯이 신앙 때문에 영토 팽창 야심을 억눌러야만 했다.
그는 롬바르드의 법전으로 쓰던 643년의 로타리 왕 칙령을 개정해 153개 조항을 추가했으며, 독일의 베르길트(Wergild)와 같은 상해·살해에 대한 배상금인 구이드리길드(guidrigild)를 철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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