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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사·접속사 감탄사를 제외한 라틴어의 여러 품사는 굴절에 의해 형태자질을 부여받으며 굴절은 곡용(명사·대명사·수사·형용사·부사)과 활용(동사)으로 나뉜다. 곡용범주는 성(남성·여성·중성), 수(단수·복수), 격(주격·호격·속격·여격·대격·탈격), 급(원급·비교급·최상급), 인칭(1인칭·2인칭·3인칭)을, 활용범주는 태(능동태·수동태), 법(직설법·접속법·명령법·부정법), 시제(현재·반과거·미래·전과거·대과거·미래완료), 인칭(1인칭·2인칭·3인칭), 성(남성·여성·중성), 수(단수·복수), 격(주격·호격·여격·대격·탈격), 급(원급·비교급·최상급)을 각각 포함한다.
곡용의 경우 급은 형용사·부사, 인칭은 인칭대명사, 그리고 활용의 경우 성·수·격은 분사·부정사, 급은 능동태·현재분사 등에 한하여 각각 적용된다.
곡용의 유형은 제1·2·3·4·5 명사곡용과 제1·2·3 형용사곡용 및 대명사·수사·부사 등의 곡용으로, 활용의 유형은 계사활용과 제1·2·3·4 활용 및 제1·2·3·4 탈형동사활용으로 각각 나뉜다.
굴절은 어간과 어미 양자간의 융합에 의해 종합적으로 실현된다. 어간은 어휘에 따라 다르며 곡용의 경우 1종이지만 활용의 경우 3종(현재·과거·분사)이다. 어미는 곡용·활용의 범주와 유형 안에서 동일하며, 여타 범주와 유형에 대하여 배타적이다. 어간·어미는 굴절융합에 의한 어형이 갖추어지기 이전의 어휘가 아니다. 어간·어미의 굴절융합은 곡용·활용 전반에서 종합적이지만 수동태 활용의 완료시제(전과거·대과거·미래완료)에 한하여 과거분사+계사연쇄체에 의하여 분석적으로 실현된다. 이러한 형태자질에 의해 어형별로 통사자질이 부여되며, 이에 의하여 라틴어의 어순은 비구속적인 것으로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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