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아카데미 프랑세즈 초기 화원(1635)중 한 사람이다.

라캉의 유명한 〈은퇴에 대한 시 Stances sur la retraite〉(1618경)는 자연에 대한 사랑과 스승인 프랑수아 드 말레르브(그는 이 스승의 전기를 썼음)의 시적 규율에 대한 저항을 보여준다.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전원극인 〈목가 Les Bergeries〉로서, 프랑스에서 가장 뛰어난 전원극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이 전원극은 부르고뉴 극장에서 1620년경에 공연되었고, 1625년에 책으로 출판되었다. 그밖의 시는 주로 목가적이고 종교적이며, 옛날 애가체의 서정성을 유지하면서 라마르틴의 부드러운 우울함을 예고해준다.

그가 시골에 은퇴해 있을 때 〈구약성서〉의 〈시편〉을 운문으로 옮긴 것은 그당시에 흔히 볼 수 있었던 것보다 원문의 아름다움에 대한 안목이 훨씬 뛰어나고 진지한 것이 특징이다. 라캉은 어릴 때 앙리 4세의 궁정에 들어가 시동으로 일했고, 군대에 복무했으며, 1639년에 투렌의 고향으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