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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서

다른 표기 언어 Tung Chungshu , 董仲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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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BC 179경, 중국 광촨[廣川]
사망 104경, 중국
국적 한(漢), 중국

요약 BC 136년 유교를 중국의 국교이자 정치 철학의 토대로 삼는 데 이바지한 철학자.
(병). Dong Zhongshu. (웨). Tung Chungshu.

유교는 그뒤로 2,000년 동안 국교 지위를 유지해왔다. 동중서는 철학자로서 유교철학과 음양철학(陰陽哲學)을 통합했다.

한(漢) 무제(武帝 : BC 140~87) 때의 재상이었던 동중서는 조정에서 유학자가 아닌 학자들을 모조리 쫓아낼 것을 건의하여 유교가 한의 사상적 바탕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인 태학(太學)을 세울 것과 귀족과 지방관들에게 해마다 뛰어난 재능과 훌륭한 품성을 지닌 사람들을 추천하게 하여 관리로 임명하도록 제안했다.

이러한 제도는 비록 출신은 비천하지만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에게 권력과 영향력이 있는 지위를 보장해주는 관리등용제도인 과거제도의 토대가 되었다.

동중서의 이론에 따르면 우주의 기본적인 두 기운인 양(陽 : 밝음·적극성·남성)과 음(陰 : 어두움·소극성·여성)은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천인감응, 음양). 통치자는 음양의 조화를 유지해야만 하며 백성을 돌보고 계몽하여 혼란을 막아야 한다. 또한 필요하다면 제도를 개혁할 수는 있지만 하늘의 근본적 도덕원리를 바꾸거나 파괴해서는 안 된다. 동중서의 철학체계에서는 통치자가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이것은 분명 한 무제가 유교를 받아들인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유학자들도 통치자만큼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거의 동등한 권력을 부여받는다. 그들은 여러 가지 자연의 징후를 해석하여 통치자의 정책을 저지한다.

동중서가 쓴 〈춘추번로 春秋繁露〉는 한대의 중요한 철학서 가운데 하나로 유교의 고전인 〈춘추〉를 해석한 책이다. 공자가 편찬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 〈춘추〉는 공자가 태어난 노나라에서 BC 722~481년 사이에 일어난 사건들을 기술한 연대기이다. 동중서는 공자가 사건에 대하여 주관적인 판단을 내리는 방식으로 사건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후세 사람들이 나라를 다스릴 때 참고해야 할 규칙도 이 책에 규정해놓았다고 생각했다.

동중서의 말에 따르면 공자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이해하고 있었으며 따라서 징후와 전조를 해석하는 방법도 알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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