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 초기에 걸쳐 축조된 무덤 형식의 하나.
적석총이라고도 한다. 중앙에 돌널을 넣고 그 위에 냇돌을 덮은 무덤과 기단이 있는 무덤, 돌방[石室]이 있는 기단식 무덤 등이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선사시대의 돌무지무덤은 몇 군데밖에 안 되는데, 옹진 시도, 통영 연대도·욕지도 등 신석기시대 유적에서는 주검 위에 막돌을 쌓아 만든 단순한 형태이고, 춘천시 천전리에서 발견된 것은 돌널 위에 돌을 쌓은 형태이다.
흔히 돌무지무덤이라 함은 고구려·백제 초기의 무덤을 말하는데 압록강과 한강 유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압록강 유역의 것으로는 랴오닝 성[遼寧省] 안런 현[桓仁縣] 고력묘자촌, 평안북도 시중 심귀리·노남리와 자성 법동리 등지의 무덤떼와 지안 현[集安縣] 퉁거우[通溝]의 장군총을 들 수 있다. 특히 장군총은 7단으로 쌓은 방형 기단식 무덤으로 바닥 1변의 길이가 30m, 높이가 14m쯤 되며, 안에 돌방과 널길[羨道]을 갖추고 있는 대표적인 돌무지무덤이다.
한강 유역에서는 서울 석촌동, 양평 문호리, 제천 도화리 등지에서 발견되고 있다. 석촌동 4호분은 방형 3단 돌무지무덤으로 돌방과 널길이 남아 있다. 한강 유역의 돌무지무덤은 고구려 돌무지무덤의 계통을 이어받아 백제에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