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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고대문명에서의 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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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종교에서의 독신

원시인들 가운데 독신 상태는 주로 샤먼(무당)과 의례적 정결에 관련되어 있다. 모든 샤먼이 다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샤먼은 깊은 입문(入門) 체험을 하고 매우 독특한 소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독신의 전형을 이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

고대문명에서의 독신

훌륭한 고대 문명 가운데 독신은 여러 맥락에서 나타났다. 로마에서 베스타 여신의 제단을 지키는 처녀들(Vestal Virgins of Rome)이 종교직을 맡은 후 최소한 30년간 독신으로 지내도록 하는 사실은 로마 종교에 매우 오래전부터 독신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고전 문명이 발전함에 따라 2가지 종교적 형태의 남성 독신이 나타났다. 하나는 금욕적 철학자의 독신이고 다른 하나는 신비 종교 사제의 독신이다. 전자의 대표적 예는 피타고라스학파이다. 피타고라스는 연구와 채식, 성적인 금욕 또는 절제에 우위를 두는 소규모 공동체를 설립했다. 후대 철학자들은 독신이 철학자들의 소임에 요구되는 초탈과 평정에 도움이 된다고 믿었다.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투스(AD 50 출생)는 이상적 교사는 결혼을 하지 않아야 하며, 가족 부양으로부터 자유로워야 차분히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다고 가르쳤다.

신비주의 독신 사제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독신은 특별히 대모신 숭배단 사제들의 특징이었는데, 예를 들어 잘 조직된 이시스 종교는 사제의 고요한 의례를 대표했다. 신성한 의례를 거행하는 이들에게는 성적인 금욕이 절대적으로 요구되었다.

이와 유사하게 마니교도·영지주의자·은둔주의자 등과 같이 증가해 신비종파도 전형적으로 엄격한 절제를 요구하는 내부 집단을 가지고 있었다.

이와 같이 고대의 많은 주요 종교운동이 절제를 이상적인 것으로 보아 후대 그리스도에서 독신제도와 수도원제도의 배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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