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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트족 가운데서 많은 개종자들을 냈다(→ 켈트교회). 니누스의 생애와 활동에 관한 1차 자료는 2가지가 있는데, 그 신빙성은 의심의 여지가 있다.

하나는 리보 수도원의 원장인 에셀레드가 쓴 12세기의 전기인데, 그에 따르면 니누스는 브리튼 섬의 그리스도인 족장의 아들이었고 로마로 순례를 떠나 거기서 주교 축성을 받았으며 골을 지나 오는 귀향길에서 투르의 성 마르티누스의 친구가 되었다. 다른 하나는 그보다 시기적으로 더 앞선 자료로, 8세기 가경자 비드의 〈영국인교회사 Ecclesiastical History of the English People〉이다. 이 자료는 니누스가 픽트족을 개종시키기 시작했음을 암시하고 있는데, 이것은 보다 앞선 시기의 자료들에 근거한 생각이지만 아주 믿을 만한 것은 아니다.

보다 확실한 것은, 니누스가 갤러웨이의 초대주교였다는 사실이다. 그가 칼리도니아 화이트혼에 자기 주교관구를 세웠다는 것은 현대 인류학에 입각해 세운 가설이다. 397년경 그는 그곳에서 백색 석조 교회건물을 지었는데(이런 이유로 화이트혼, 화이트 하우스라는 말이 생겼는데, 이들은 앵글로색슨어인 Huitaern에서 나온 말로 라틴어로는 Candida Casa임), 이는 보통 브리튼 섬의 나무로 지은 교회들과는 전혀 다른 양식이었다. 그가 화이트혼에 세운 수도원은 6세기까지 앵글로색슨족 수도원의 중심이었다.

역사적으로 그가 방문한 지역에 관해서는 혼동이 있지만, 그가 스코틀랜드에서 선교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화이트혼에 있는 성 니누스의 무덤에는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스코틀랜드의 왕 제임스 4세는 정기적으로 방문했다. 로마 가톨릭의 갤러웨이 교구는 공식 명칭으로 칸디다 카사를 그대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