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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칸이라는 이름은 남쪽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 닥시나에서 따온 것으로 인도 반도에서 나르마다 강 남쪽을 전부 가리키는 말로 쓰기도 한다.

동쪽과 서쪽은 고츠 산맥과 맞닿아 있는데, 이 산맥의 가파른 줄기들은 아래로 뻗어내리다가 남쪽 끝에서 서로 만난다. 북쪽 끝에는 삿푸라 산맥이 있다. 이 고원의 평균 높이는 약 600m이며 대체로 동쪽을 향해 기울어져 있다.

고다바리·크리슈나·코베리 강을 비롯한 주요강들 또한 서고츠 산맥에서 동쪽으로 흘러 벵골 만에 이른다. 기후는 해안지방보다 건조한 편이며 황무지에 가까운 곳도 있다.

초기 역사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선사 시대에 사람이 살았던 증거가 있지만 비가 적은 곳이어서 관개시설을 하지 않고서는 농사짓기가 무척 어려웠을 것으로 짐작된다. 광물자원이 풍부했기 때문에 저지대를 다스리던 많은 통치자들이 서로 차지하려고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