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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도시국가)와 구분되는 지방구역 또는 마을.
(영). deme.
데모스란 말은 라틴어 플레브스(plebs)와 마찬가지로 평민을 뜻하기도 한다.
아테네에서 일어난 클레이스테네스의 민주개혁 때(BC 508/507) 아티케(아테네 주변지역)의 데모스들은 지방·중앙 행정부의 직위를 받았다. 남자들은 18세가 되면 데모스에 등록되는데 이로써 시민의 권리와 지위를 얻었다.
아티케의 데모스는 지역공동체로 경찰력과 독자적인 재산·제례의식·공무원을 갖고 있었다. 구성원들은 데모스의 일을 결정하기 위해 모임을 가졌고 세금을 걷기 위해 재산에 관한 기록을 보관했다. 불레타이(아테네의 500인회 불레의 의원)는 각 데모스의 크기에 비례해 선출되었다.
데모스는 원래 자연적으로 생겨난 구역이었으므로 그 크기가 각각 달랐다. BC 5세기에는 약 150개가 있었고 그뒤에는 170개가 넘었다. 전형적인 데모스에는 불레타이가 3명 있었으나 가장 큰 곳에는 22명이나 되었다. 데모스라는 용어는 헬레니즘 시대와 로마 시대까지 남아 지방의 작은 행정구역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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