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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영국 성공회의 선교로 이루어진 한국 성공회.
영국 성공회의 최초 한국 선교는 1885년 중국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있던 J. R. 울프 신부에 의해 부산에서 2년간 이루어졌다. 보다 본격적인 선교는 1890년 영국의 해군 군종신부인 C. J. 코프가 우리나라에 직접 파송됨으로써 시작되었다.
그는 서울을 중심으로 인천·수원·강화도 등에서 선교활동을 펼쳤으며, 병원·고아원·인쇄소 등을 차리기도 했다. 1914년 강화도에 신학원을 설립했으며, 1915년에는 김희준(金熙俊:세례명은 마가)이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신부로 서품받았다. 1931년 C. 쿠퍼 신부가 주교로 취임했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곤경을 겪다가 추방되기도 했다. 1965년 서울과 대전 양교구를 분할하고, 이천환(李天煥) 신부가 첫 한국인 주교로 성좌(聖座)에 앉았다. 1974년 대전교구에서 부산교구가 분할되었다.
한국 성공회는 영국교회와 공도문(共禱文)이 정한 믿음과 전래의 전통을 지키는 세계성공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신약성서〉·〈구약성서〉를 정경으로 채택하고, 〈니케아 신조〉와 〈사도신경〉을 믿으며, 성서·이성·전통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성공회대학교 및 성베드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성공회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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