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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환각이나 마취 효과를 얻기 위해 건조시킨 대마의 잎과 꽃 부분. 대마는 중앙아시아 원산의 삼과 식물로 한해살이풀이다. 아랍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는 넓은 의미로 잎 또는 말린 꽃뿐만 아니라 잎이라든지 대마의 여러 부분으로 만든 모든 약제를 뜻하며, 다른 나라에서는 마리화나라고 한다. 피우거나 씹거나 또는 먹으면 중독효과를 나타낸다. 라틴아메리카뿐만 아니라 중동지방이나 네팔, 인도, 기타 아시아 국가에서도 생산된다. 한국에서의 대마초 흡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격한 규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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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개요
환각제로 쓰이는 삼의 이삭이나 잎. 대마초는 인도 대마에서 유래한 약물로 기원전 3천년 경에 중국에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기원전 1500년경 인도의 경전에는 대마초가 행복의 근원 또는 웃음을 일으키는 약물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한국에는 베트남 전쟁이 있던 1965년 이후에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성
대마초는 인류가 이용해 온 가장 오래된 약제 중의 하나로, 현대에는 주로 기호·의료·종교적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의료적 목적으로는 진통제, 각종 경화증, 만성질환으로 인한 식욕부진과 체중감소, 발작질환, 크론병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 대마초의 활성성분은 테트라히드로카나비놀(THC)인데 대마초에는 10~15% 들어 있으나 마리화나에는 이보다 적게 들어 있다. 인도 대마를 뜻하는 힌디어 '차라스 (charas)’는 재배한 자성 삼의 꽃에서 분비되는 수지로부터 얻은 환각제를 뜻한다. 수지로 만든 대마초는 반(bhong)·간자(ganja)·키프(kif)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작용은 마리화나보다 훨씬 강력하다.
국가별 규제 및 허용
전 세계 많은 국가가 대마초의 흡연을 법으로 규제하고 있고, 그 재배와 유통 또한 엄격한 통제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규제를 완화하고 있기도 하다. 2018년 10월 17일부터 캐나다는 기호용(오락용) 마리화나 이용을 전면 합법화 했다. 이는 기호용 마리화나의 재배 및 유통까지 합법화한 것으로 주요 7개국(G7) 가운데는 캐나다가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는 우루과이가 유일했다.
스페인에서는 마리화나의 유통은 불법이지만 개인적 용도로 마리화나를 직접 재배해 피우는 것은 합법이다. 마리화나 자유국으로 알려진 네덜란드는 개인당 5g까지만 소지가 가능하며 지정된 커피숍에서만 마리화나를 피울 수 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한 여러 주도 오락용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하고 있다. 그 외에 호주·브라질·콜롬비아·칠레·페루·자메이카·모로코 등은 느슨한 법률로 개인의 기호용 마리화나 흡연을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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