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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쐐기풀목 > 삼과 > 삼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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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 유럽, 아시아 (인도,일본,대한민국,중국) |
서식지 | 온대지방 |
크기 | 약 1m ~ 5m |
학명 | Cannabis sativa |
꽃말 | 운명 |
요약
삼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 유럽,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씨로 번식하며 키가 5m까지 자란다. 꽃은 작고 녹색을 띤 노란색이다. 사질 토양에서 가장 잘 자라며 생장시기에 월평균 강우량이 650㎜ 정도는 되어야 한다. 꽃은 7∼8월에 핀다. 삼실·직물용실·밧줄 및 거친 직물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삼의 씨에서 추출한 기름은 페인트·비누·식용유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으나 상업적으로는 씨를 주로 새의 먹이로 쓰고 있다. 주 생산국은 인도·러시아·루마니아·중국·폴란드·터키 등이다.
개요
삼과에 속하는 쌍떡잎식물. 학명은 Cannabis sativa이다. 대마(大麻)·마(麻)라고도 한다. 원산지는 유럽, 아시아(인도·일본·한국·중국)이다. 일찍이 BC 2800년 무렵에 중국에서 섬유를 얻기 위해 재배했다 한다. 유럽에서는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 재배가 시작되었으며 중세시대 유럽의 나머지 지방에도 널리 전파되었다. 신대륙에서는 1500년대에 칠레에서 심었으며 1세기 뒤에는 북아메리카의 영국령 식민지에서도 재배되기 시작했다(삼속).
형태
온대지방에서 자라는 삼은 씨로 번식하는 한해살이 식물로서, 키가 5m까지 자란다. 가는 줄기는 끝과 아래쪽을 빼고는 속이 비어 있다. 잎은 손바닥 모양이며 5∼9개의 작은 잎으로 되어 있는 겹잎이다. 꽃은 7∼8월에 피며 작고 녹색을 띤 노란색이다. 씨가 달리는 암꽃은 암그루에서 길게 수상(穗狀)꽃차례 모양으로 무리지어 달리며 꽃자루가 없다.
꽃가루를 만드는 수꽃은 수그루에서 가지를 많이 치면서 무리지어 핀다. 나중에 피는 암꽃은 수꽃보다 작으며, 삼꽃은 수꽃과 암꽃이 각기 딴 그루에서 핀다. 열매는 수과(열매가 익어도 껍질이 갈라지지 않는 형태)이다. 보통 길이가 1.8m 이상인 섬유가닥은 원통 모양이며 표면이 불규칙한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다. 수나무는 꽃이 피어 꽃가루가 날아가면 곧 말라 죽지만, 암나무는 쉽게 시들지 않는다.
생태
섬유를 얻고자 할 때는 씨를 촘촘히 뿌리고 거의 가지를 치지 못하도록 하며 평균 키가 2~3m가 되도록 한다. 반면에 유료(油料) 종자나 약품을 얻기 위해서는 개체 사이를 띄엄띄엄 심어 키가 작고 가지를 많이 치게 한다.
물이 잘 빠지는 사질 토양에서 가장 잘 자라며 생장시기에 월평균 강우량이 적어도 650mm 정도는 되어야 한다. 수나무의 꽃이 모두 피고 꽃가루가 바람에 날려 떨어지게 되면 식물체가 다 자란 것임을 알 수 있는데 이때 곧바로 수확하면 최대 생산량과 최고 품질을 얻는다. 때때로 식물체를 통째로 뽑아내기도 하지만 보통은 지상 2.5cm 정도에서 잘라낸다.
활용
삼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주로 섬유를 얻기 위해 재배하는데 인도·러시아·루마니아·중국·헝가리·폴란드·터키·유고슬라비아 등이 주생산국이다. 삼의 섬유는 아마보다 더 길지만 신축성이 부족하다. 보통 노란색·녹색·암갈색·회색이다. 섬유가 질기고 튼튼해 삼실·직물용실·밧줄 등을 만드는 데 쓰며, 인공 스펀지나 굵은 마직 캔버스와 같은 거친 직물을 만드는 데도 사용된다.
이탈리아에서는 일부 삼들로 흰색을 띠고 매력적인 광택이 나는 직물을 만들기 위해 특별한 처리를 하여 아마포(亞麻布)와 유사한 직물을 얻기도 한다. 섬유는 줄기를 침수·건조·분쇄하는 일련의 공정을 거친 다음, 목질부에서 줄기를 완전히 분리시키는 진탕공정을 거쳐 얻어지는데 이때 섬유는 상당히 강하고 길어서 장선(長線)이라고 한다.
약 30%의 기름이 들어 있는 씨를 얻기 위해 심거나 잎과 꽃에서 얻는 마약제인 마리화나와 해시시를 얻기 위해 재배하기도 한다. 말린 씨인 대마인은 깨뜨리면 특이한 향내가 나며 완화제·이뇨제·통경제로 쓴다.
한국에서는 〈삼국사기〉에 삼에 대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부터 재배해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적어도 BC 1세기 초에 남만주를 통해서 들어왔으며, 목화가 들어오기 전까지 줄기에서 뽑아낸 삼실(인피섬유)로 베(삼베)를 짜서 옷을 만들어 입은 것으로 여겨진다. 8·15해방 전까지는 널리 심었으나, 요즈음에는 합성섬유가 개발되어 재배면적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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