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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에 위화군(喟火郡)과 달구화현(또는 달구벌)이 설치되었던 곳으로, 757년(경덕왕 16)에 위화군은 수창군으로, 달구화현은 대구현으로 개칭되어 양주(양산) 관하에 있었다.
고려시대에 들어 940년(태조 23)에 수창군은 수성군으로 개칭되고, 1018년(현종 9)에 경주의 속군이 되었다가 1390년에 감무를 둠으로써 독립했다. 한편 대구현은 1018년에 경산부의 속현이 되었으나 1143년(인종 21)에 현령을 두어 그 지위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조선시대에 들어 1394년에 대구현이 수성현과 해안현을 거느리게 되었으며 1466년에 도호부로 승격했다. 임진왜란 후인 1601년(선조 34) 대구에 경상도 감영이 설치되면서 경상도의 정치·행정·군사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현종 때에는 풍각현을, 숙종 때에는 화원현을 병합하여 면적이 크게 넓어졌다. 별호는 달성이었다. 지방제도 개정으로 1895년에 대구부 대구군, 1896년에 경상북도 대구군이 되었다. 1911년 동상면과 서상면을 합하여 대구면을 신설했다. 1914년 군면 폐합 때 시가지 부분인 대구면에는 대구부가 설치되어 독립되고, 옛 대구부의 30개면을 12개면으로, 현풍군의 15개면을 4개면으로 통합하여 달성군을 만들었다. 1938년에 수성면 일원과 성북면·달성면 일부가 대구부로 편입되었다.
1958년 동촌·공산·성서·월배·가창의 5개면이 대구에 편입되었다가 1963년 동촌면을 제외한 4개면이 다시 달성군에 환속되었다. 1981년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월배읍·성서읍·공산면을 편입하여 관할구역이 더욱 축소되었다. 1995년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대대적인 전국행정구역개편으로 대구광역시에 통합되었다(→ 현풍현). 2006년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조성되면서 인구 유입이 증가하여, 2018년 유가면이 유가읍으로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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