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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령

다른 표기 언어 斷髮令

요약 백성들에게 상투를 자르도록 내린 명령.

을미사변 이후 새로이 조직된 김홍집 내각은 양력을 사용하고 소학교를 설치하며 군제를 변경하고 단발령을 내려 이를 강행하는 등 급진적인 내정개혁을 추진했다. 그중 단발령에 관해서는 고종이 먼저 서양식으로 이발을 했으며 내부대신 유길준은 백성에게 강제적으로 상투를 자르게 했다. 그러나 을미사변 이후 극도의 배일적인 국민감정을 무시하고 행해진 이 개혁은 일반 백성들로부터 맹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김홍집

조선 후기의 문신, 사상가, 정치가

ⓒ Straitgate / wikipedia | Public Domain

특히 신체발부(身體髮膚)는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것으로서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함부로 하면 불효가 된다는 유교의 가르침을 소중히 여겨오던 선비들이 크게 반발했다. 더구나 김홍집 내각은 친일내각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었기 때문에 단발령이 일본의 배후조종으로 나온 것으로 판단한 이들은 더욱 분개하여 의병을 일으키기까지 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유인석(柳麟錫)·이소응(李昭應)·이춘영(李春永)·김복한(金福漢) 등이었다.

그결과 정부는 이들 의병을 진압하기 위하여 친위대를 파견해야만 했다. 이 와중에서 이루어진 고종의 아관파천을 계기로 김홍집 친일 내각이 붕괴되고 김홍집은 단발령과 일본의 명성황후 시해로 흥분해 있던 백성들에 의해 피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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