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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동쪽은 바이에른 주, 남쪽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서쪽은 라인란트팔츠 주, 북쪽은 기센 및 카셀 구들과 접한다. 역사상 헤센다름슈타트와 나사우로 알려진 지방의 북부지역에 해당한다.

1945년 헤센 주의 두 행정구 중 최남단의 것으로 만들어졌고, 1980년 시행된 행정개편작업 때 둘로 나누어져 북부는 기센이라는 새로운 구의 일부가 되었다. 다름슈타트라는 이름은 이 구의 행정중심지인 다름슈타트 시에서 나왔다.

주변환경

중앙부에는 동서로 흐르는 마인 강과 그 강의 지류인 니다 강과 킨치크 강이 있으며 마인 강은 비스바덴 시와 마인츠 시 부근에서 이 행정구의 서쪽 경계선을 이루는 라인 강과 만난다.

아스파라거스를 비롯한 갖가지 채소산지로 유명한 기름진 라인 강 상류 평야는 이 구의 남쪽 경계선에서부터 북쪽으로 다름슈타트 시에 이르기까지 펼쳐져 있다. 그리고 이 평야는 다름슈타트 시 부근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면서 라인마인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 분지는 다름슈타트 구의 변두리를 따라 형성된 산지들, 곧 북서쪽의 가파른 타우누스 산지, 북동쪽의 포겔스베르크 산지, 동쪽의 스페사르트 산지, 남쪽의 오덴발트 산지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 그 산지들의 골짜기마다에는 철도·도로·수로가 그물망처럼 펼쳐져 있으며, 이러한 수송수단들은 라인마인 분지에 형성된 거대한 도시공업단지로 모여든다. 이 단지의 중심도시들로는 헤센 주 최대 도시인 프랑크푸르트암마인, 주도(州都)인 비스바덴, 다름슈타트, 오펜바흐, 하나우, 뤼셀스하임, 바트홈부르크가 있다.

프랑크푸르트암마인 시 남쪽의 모래땅에는 대규모 침엽수림대가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라인마인 분지는 프랑크푸르트 시 북쪽 부근에서 서부 헤센 저지의 남쪽 끝에 해당되는 기름진 황토로 덮인 베테라우 평야와 만나는데, 이 평야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헤센 주 북부 경계선에 이르는 헤센 중앙산지와 중부 라인 산지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베테라우 평야는 병풍처럼 드리워진 타우누스 산지가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을 막아주어 기후가 온화하며 그 덕분으로 다름슈타트 구의 중요한 농업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주요농작물로는 밀과 사탕무가 있다.

인구

인구밀도는 지역에 따라 각기 달라 비스바덴 서쪽의 타우누스 산지의 경우에는 1㎢당 20명이 채 안 될 정도로 희박한가 하면 라인마인 분지의 대부분 지역은 1㎢당 500명이 넘을 정도로 조밀하다. 인구의 60％ 가량은 도시들이나 인구 2만 명 이상 되는 소도시에서 살고 있다.

경제/관광

독일의 주요공업지대 중의 하나인 라인마인 분지는 주로 경공업이 발달한 지역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들로는 공작기계 제작과 화학 공업을 들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암마인 시는 독일의 대표적인 상업도시의 하나이자 교통의 중심지이고 오펜바흐 시는 주요 가죽제품 생산지이며, 하나우 시는 고무제품 제조업의 중심지이다.

포도주의 주산지는 비스바덴 시 서부의 타우누스 산지 남쪽 가파른 비탈에 위치한 라인가우 지역과 오덴발트 산지의 서쪽 경사면에 위치한 베르크슈트라세 연변지역이다. 이 구에 있는 관광휴양지, 광천, 산지에 있는 너도밤나무와 참나무가 우거진 아름다운 삼림들은 분지의 인구밀집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휴식처를 제공해준다. 그중에서도 특히 온천이 27군데나 있는 비스바덴은 산업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건강에 도움을 주는 휴양지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주민/교육

주민의 대부분은 헤센프랑크족의 후손으로서 라인프랑켄 방언을 쓰고 있다. 인구의 2/3 가량은 신교도이며 나머지 1/3은 로마 가톨릭교도이다. 전형적인 시골풍경으로 큰 마을들이 불규칙하게 여기저기 널려 있는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보통이나 고산지대의 경우에는 농가가 한두 채거나 작은 마을들이 띄엄띄엄 흩어져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농촌집들의 구조는 대체로 목조로 골격을 세운 2층집에, 대문 안에 따로 마련된 헛간이 딸린 네모진 마당이 있는 옛 프랑크 양식(중부 게르만 양식)이 그대로 전승되어 내려오고 있다. 대표적인 대학으로는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요한볼프강괴테대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