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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넬스

다른 표기 언어 Dardanelles

요약 튀르키예 북서부의 좁은 해협.
옛 이름은 Hellespont. 튀르크어로는 대체이미지anakkale Boǧazi.

에게 해와 마르마라 해를 잇는다. 길이는 61㎞, 폭은 1.2~6.4㎞ 정도이며 북서쪽의 유럽 갈리폴리 반도와 남동쪽의 소아시아 본토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평균 수심은 55m이지만, 폭이 가장 좁은 가운데 부분에서는 98m까지 깊어진다. 수면에는 마르마라 해에서 에게 해 쪽으로 향하는 빠른 해류가 흐르고, 해협 바닥에는 소금기가 더 많은 물이 에게 해에서 마르마라 해 쪽으로 되돌아 흐른다. 해안을 따라 갈리폴리(겔리볼루리마니)·에케아바트·차나칼레 등의 주요 항구들이 있고 양쪽 기슭에는 유명한 섬들이 많이 늘어서 있다. 바닷속에는 흑해와 에게 해를 오가는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이 많이 살고 있다.

다르다넬스(Dardanelles)

ⓒ wikipedia | Public Domain

다르다넬스 해협은 역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헬레스폰트는 그리스 전설에서 두 연인 레안드로스와 헤로가 등장하는 무대이다. 고대도시 트로이는 다르다넬스 해협의 남서쪽 끝(아시아 쪽)에 자리잡고 있어 전략상 유리했기 때문에 이 해협을 지킬 수 있었다. BC 480년 크세르크세스 1세가 이끄는 페르시아 군은 작은 배들을 이어서 다리를 만들어 해협을 건넜다. 그리스의 알렉산드로스 대왕도 BC 334년 페르시아 원정 때 똑같은 방법으로 해협을 건넜다. 다르다넬스 해협은 지중해에서 이스탄불과 흑해로 들어가는 관문으로서, 전략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항상 중요한 자리를 차지해왔다.

1807년 존 더크워스 제독이 이끈 영국 함대가 무력으로 이 해협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때는 영국 잠수함 1척이 지뢰밭을 뚫고 들어가 보스포루스 해협의 입구인 골든 혼 앞바다에서 튀르키예 전함 1척을 가라앉혔음에도 불구하고 연합군은 끝내 이 해협을 차지하지 못했다. 다르다넬스 해협은 그 위치 때문에 국제정치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해왔다(→ 해협문제).

이 해협의 이름은 트로아드(고대 트로이 주변의 지명)에 있는 다르다누스라는 도시에서 따온 것이다. 다르다누스는 BC 85년 폰투스 왕 미트라다테스 6세와 로마 장군 술라가 조약을 맺은 곳이다.

지도
다르다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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