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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향이 아주 짙은 이 계급은 자신들이 고대 브라만교와 힌두교 전통계율을 지키는 진정한 정통파라고 자부한다.

남부디리 계급은 중요한 무사계급인 나야르(→ 나야르)와 결혼동맹관계를 맺고 있다.

맏아들은 같은 남부디리 계급 여자와 결혼하여 카스트 제도를 대표하는 관습인 내혼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 보통이지만 맏아들이 아닌 경우에는 나야르 계급 여자와 결혼하여 나야르 계급의 모계제도에 따른다. 인도 남부에 사는 다른 브라만 계급과는 달리 성직계급이라는 자기 위치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여 보통 돈을 벌기 위한 일은 하지 않는다. 케랄라 주의 대지주로서 갖고 있는 땅에서 수입을 얻는다.

남부디리 계급은 5등급으로 나누어진다. 지위가 가장 높은 등급은 탐푸라칼로서 2번째 등급인 아디아와 함께 내혼 전통을 지킨다. 아디아는 사원의 성직자들이다. 다음 등급인 비시스타는 종교의식을 연구하거나 전통학문과 철학을 연구한다. 사마니아는 베다를 연구하며, 자티마트라는 아유르베다파 의술에 따라 환자를 치료하는 일류 의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