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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부소산에 있는 바위.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침략하자 백제의 3,000 궁녀가 백마강으로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하는 곳이다. 백제 멸망 이후 타사암을 미화하여 낙화암이라 부른 것으로 보인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백제고기에는 부여성 북쪽에 큰 바위가 있어 아래로 강물을 임하였는데 의자왕과 모든 후궁이 함께 화를 면치 못할 줄 알고 차라리 자살할지언정 남의 손에 죽지 않겠다 하고 서로 이끌고 와서 강에 투신하여 죽었다 하여 타사암이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의자왕은 웅진성에서 항복한 후, 당에 압송된 후 병으로 죽었다. 3,000 궁녀도 부여성이 함락된 후 당의 군사들을 피해 도망치던 아녀자들이었다는 설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바위면에 '落花岩'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으며, 바위 위에는 백화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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