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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사우디아라비아 중부의 지방.
Nejd라고도 씀.
헤자즈 지방 산악지대에서 동쪽으로 비탈진 바위투성이 고원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북쪽·동쪽·남쪽이 각각 나푸드 사막, 앗다나 사막, 룹알할리 사막과 맞닿아 있다.
투와이크 산맥과 알아라마 고원의 비탈진 면을 따라 줄지어 늘어선 기름진 오아시스를 빼고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다. 이 불모지는 정치적으로 적대관계에 있는 민족들로 갈라져 있다가 18세기 중엽 이슬람 근본주의 운동인 와하비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슬람 학자인 무하마드 이븐 아브드 알 와하브와 알 사우드 왕가가 이끈 근본주의 운동은 나지드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1803년 메카에까지 영향력을 넓혀갔다. 그러자 오스만 제국은 이 팽창주의 정책에 분노하여 나지드의 수도인 앗디리야를 점령했다. 그러나 알 사우드 왕가는 재빨리 전열을 재정비했으며 824년 리야드로 수도를 옮긴 이 왕조는 19세기말 라시드 왕조가 이 지방까지 잠시 세력을 넓혔을 때를 빼고는 줄곧 나지드 지방을 다스렸다.
1932년 이븐 사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 통일왕국을 선언했고 그가 다스린 나지드 지방 수도였던 리야드는 왕국 전체의 수도가 되었지만 외교상으로는 지다가 계속 수도 구실을 했다. 알하르지·알마말·앗수다이르·알와슘·알아리드·알카심·자발샤마르 같은 오아시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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