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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양강도 북서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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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57,729 (2008) |
면적 | 1,472.6㎢ |
행정구역 | 1개읍 6개구 9개리 |
요약 양강도의 북서부에 자리한 군.
동쪽은 김정숙군, 서쪽은 자강도의 화평군·자성군·중강군, 남쪽은 자강도의 낭림군, 북쪽은 압록강을 경계로 중국과 접하고 있다. 행정구역은 김형직읍 1개읍과 고읍노동자구·남사노동자구·노탄노동자구·녹림노동자구·연포노동자구·월탄노동자구 6개구, 금창리·대응리·두지리·나죽리·연송리·연하리·무창리·부전리·죽전리 등 9개리로 구성되어 있다(2003). 군소재지는 김형직읍이다. 면적 1,472.6㎢, 인구 57,729(2008).
연혁
고구려와 발해의 영토였으나 멸망 후에는 여진족의 근거지가 되어왔다. 그후 조선시대에 갑산부가 되고 태종 때에 강계부에 속하였다. 세종 때에는 무창군에 속하게 되면서 북방경비의 요지가 되었다. 1869년(고종 6)에 후창군으로 개명되었고 8·15해방 당시에는 5개면(후창·동신·동흥·남신·칠평)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후 북한은 평안북도 화평군을 흡수하였다가 1949년 자강도를 신설하면서 화평군을 다시 분리시켜 평안북도에, 후창군은 자강도에 속하게 하였다. 1954년에는 양강도를 신설하면서 후창군의 남부지역인 남신면·칠평면을 분리시켜 자강도로, 송전리를 신파군으로 분리시키면서 후창군은 양강도에 속하게 되었다. 1961년에는 후창읍을 월탄리로, 포삼리를 후창읍으로 개명했으며, 1988년에는 김일성의 아버지 이름을 따서 김형직군으로 개명하였다.
자연환경
북부의 압록강 연안을 제외한 지역은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남부에서 북부로 갈수록 더 낮아진다. 서쪽 경계로 뻗어내린 낭림산맥에는 쾌상봉(1,244m)·오가산(1,227m)·도령봉(1,542m)·천리산(1,869m) 등이 있으며, 동·남쪽 경계를 따라 전지산(1,621m)·남사산(1,785m)·대감투봉(1,873m)·희색봉(2,185m) 등이 있다.
기반암은 편마암·화강암이며, 후창강 유역을 비롯한 저지대에는 화강암과 현무암이 분포한다. 지층에는 동·금·중석 등의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다. 하천은 후주천·후창강·연포천 등이 남쪽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흘러 압록강에 합류한다. 산악지대를 흐르는 하천들은 하곡이 깊고 지형이 복잡하나, 수력발전·원목수송 등의 수운으로 이용되고 있다.
기온이 양강도에서 가장 높으며, 강수량도 가장 많다. 연평균기온 4.4℃ 내외, 1월평균기온 -16.9℃ 내외, 8월평균기온 20.7℃ 내외, 연평균강수량은 773.1㎜ 정도이다. 산림이 군면적의 92.8% 이상을 차지하며, 참나무·피나무·사스래나무·잣나무·소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 등이 자란다.
산업과 교통
경지면적은 군면적의 4.5%에 불과하며, 쌀·옥수수·콩·감자·아마·홉 등이 재배된다. 특히 고추는 이 지방의 특산물로 유명하며, 이밖에 300여 종의 약초재배와 가축사육·양잠·양봉이 활발하다. 과거에는 화전지역이 대부분이었으나 현대적인 임업 중심지역으로 바뀌어 임산자원을 이용한 공업생산액이 전체생산액의 68.2%를 차지한다.
동흥·상창·노탄 등의 임산사업소에서 생산된 원목이 압록강 유벌사업소를 거쳐 강 하류로 수송된다. 그밖에 임산자원을 이용하여 성냥·이불장·찬장·책상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산열매·산나물·한약재 등을 이용한 식료품공장과 모피가공·직물공장 등이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남사·소후주·대후주를 연결하는 임업철도가 있으며, 혜산·김정숙·만포 등을 연결하는 도로가 압록강 연안을 따라 놓여 있다. 그밖에 강계·장강·화평을 연결하는 도로가 있으며, 압록강 후창강의 수운을 이용한 원목수송이 활발하다.
문화와 관광
김형직군 군내리에 있는 조리대군락과 600년이 된 문창느티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월탄리에 망미정과, 금창·고읍·갈전·죽전 등지에 옛 성터가 있다. 직령고개 주변의 직령무림은 아름다운 명승지로 잘 알려져 있다.
대학·전문학교는 없고, 고등중학고교 이하 각급 학교와 도서관·영화관·군중문화회관 등이 있다. 김일성 일가의 혁명전적지로 알려져 있으며, 혁명사적관·김성주학생소년궁전·김형직인민병원·중앙포평소년단야영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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