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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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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길가메시는 BC 3000년대 전반기 남부 메소포타미아의 우루크를 통치했던 인물로 추정된다. 길가메시 서사시의 가장 완벽한 판본은 니네베에서 발견된 것으로, 판 12개에 아카드어로 쓰여 있으며 누락된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메소포타미아나 아나톨리아 등 다른 곳에서 발견된 여러 자료에서 보강했다. BC 2000년대 전반기에 쓰여진 수메르어로 된 짧은 시 5편도 전한다.
서사시는 길가메시가 세운 도시 우루크의 성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길가메시와 친구인 엔키두의 공적에 대한 이야기로, 이들의 모험 중 압권은 거인 훔바바를 무찌른 일이다. 엔키두가 죽은 뒤 길가메시는 영생을 얻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다 대홍수 때 살아남아 영생을 얻은 우트나피시팀을 만나게 된다. 그는 3번이나 목표를 달성할 뻔했으나 끝내 실패한다.

길가메시(Gilgamesh)

ⓒ Urban/위키피디아 | CC BY-SA 3.0

길가메시에 대해서 아카드어(語)로 수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져왔는데 이를 영원히 죽지 않고자 한 어느 왕의 방랑여행담으로 엮었다.

길가메시 서사시의 가장 완벽한 판본은 아시리아 왕 아슈르바니팔(BC 668~627 재위)의 서고가 있는 니네베에서 발견된 것으로, 12개의 명판(銘板)에 아카드어로 씌어 있으나 불완전하다.

명판에서 누락된 내용은 부분적으로 메소포타미아나 아나톨리아 등 다른 곳에서 발견된 여러 자료에서 메꾸었다.

그밖에 길가메시에 대한 수메르어로 된 5개의 짧은 시가 있는데, BC 2000년대 전반기에 씌어진 명판에 새겨져 있으며 제목은 〈길가메시와 후와와 Gilgamesh and Huwawa〉·〈길가메시와 천국의 황소 Gilgamesh and the Bull of Heaven〉·〈길가메시와 키시의 아가 Gilgamesh and Agga of Kish〉·〈길가메시, 엔키두, 지옥 Gilgamesh, Enkidu, and the Nether World〉·〈길가메시의 죽음 The Death of Gilgamesh〉이다.

시와 서사시 명판에 나타나는 길가메시라는 인물은 일찍이 BC 3000년대 전반기에 남부 메소포타미아의 우루크 지방을 통치했던 길가메시를 일컫는 것으로 보이며, 그는 키시의 통치자였던 아가와 동시대 인물이었다.

우루크의 길가메시는 수메르 왕들의 명단에서도 대홍수 다음에 통치했던 왕으로 나와 있으나, 시나 서사시에 묘사된 그의 영웅적 공적들이 역사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니네베에서 발견된 서사시는 길가메시를 찬양하는 머리말로 시작되는데 그는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을 함께 지녔고, 위대한 건설자이자 전사였으며, 땅과 바다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자였다. 무자비해 보이는 그의 통치를 막기 위해서, 아누 신은 야생인간 엔키두를 창조했다.

엔키두는 처음에는 동물들과 함께 지냈지만 곧 도시생활을 시작했다. 그가 우루크로 갔을 때 길가메시는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명판 Ⅱ에는 두 사람이 힘을 겨루어 길가메시가 승리하는 과정이 묘사되어 있다. 그뒤로 엔키두는 길가메시의 친구이자 동반자(수메르인의 원본에는 하인으로 되어 있음)가 되었다.

명판 Ⅲ~Ⅴ에서는, 외딴 히말라야 삼나무숲을 지키도록 신에게서 명령받은 수호자 후와와(또는 Humbaba)에게 두 사람이 함께 대항하기 시작했다는 사실만이 나타나 있고, 그뒤 싸움에 대한 것은 현존하는 자료에 남아 있지 않다.

명판 Ⅵ에서는, 사랑의 여신 이슈타르가 우루크에 돌아온 길가메시에게 청혼을 거절당하자 신의 황소를 보내 그를 해치려고 했으나 길가메시가 엔키두의 도움을 받아 그 황소를 죽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명판 Ⅶ은 엔키두가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데서 시작한다.

꿈속에서 아누·에아·샤마시 등의 신들은, 황소를 죽인 엔키두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고 결정한다. 이 꿈을 꾸고 난 뒤 엔키두가 병이 들었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죽음의 집'을 꿈꾸게 되었다.

명판 Ⅷ에서는 길가메시가 친구의 죽음을 비통해하는 내용과 국장으로 치른 엔키두의 웅장한 장례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뒤 길가메시는 죽음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바빌로니아 홍수에서 살아남은 우트나피슈팀을 찾아 위험한 여행에 나서 결국 그를 만나(명판 Ⅸ와 Ⅹ) 홍수 이야기를 듣고 불로초가 있는 곳을 알게 되었다(명판 Ⅸ).

길가메시는 불로초를 구했지만 다시 뱀에게 빼앗겨 슬픈 마음으로 돌아와야 했다.

서사시에 첨가된 부분인 명판 XⅡ는 이슈타르가 길가메시에게 준 푸쿠와 미쿠('북'과 '북채'로 생각됨)라는 잃어버린 물건에 대해 진술하고 있다. 이 서사시는 엔키두의 영혼이 돌아오는 것으로 끝나고 있는데, 엔키두는 잃어버린 물건을 되찾아줄 것을 약속하고 지옥의 무시무시한 인상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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