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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있는 희곡작가로 자신의 작품에 직접 출연했다. 배우 뤼시앵 기트리의 아들로 21세 때 이미 첫번째극작 〈노노 Nono〉로 성공을 거두었다. 이어 〈조아크씨 댁에서 Chez les Zoaques〉(1906)·〈작은 네덜란드 Petite Hollande〉(1908)·〈몬테 카를로의 스캔들 Le Scandale de Monte Carlo〉(1908) 등을 비롯해 대표작으로 꼽히는 〈야간 근무자 Le Veilleur de nuit〉(1911)와 〈아름다운 결혼식 Un Beau Mariage〉(1911)을 발표했다.

그의 예술은 항상 어느 정도 번뜩이는 즉흥적 성격을 띠고 있었으며 그를 배우나 희곡작가 어느 한 부류로 구분하기는 어렵다. 대단히 많은 작품을 썼는데 자신이 쓴 130편의 작품 중에서 90편 이상을 무대에 올렸다. 또한 아버지가 출연할 수 있도록 〈드뷔로 Debureau〉(1918)·〈파스퇴르 Pasteur〉(1919)·〈베랑제 Béranger〉(1920) 등 중후한 희곡들도 많이 썼다.

많은 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했으며 직접 출연하기도 했는데 유명한 작품으로는 〈어느 사기꾼의 이야기 Roman d'un tricheur〉가 꼽힌다. 자서전 〈한 사기꾼의 추억 Mémoires d'un tricheur〉을 1935년 발표했다. 1936년에 레지옹 도뇌르 3등훈장을 받았고 1939년에는 아카데미 공쿠르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5번 결혼한 기트리는 모든 아내에게 연기를 가르쳤고, 그중 가장 뛰어난 사람이 이본 프랭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