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처 다음백과

금동경갑

다른 표기 언어 金銅脛甲

요약 무릎과 정강이를 가리기 위한 갑옷의 한 부분.

철이나 가죽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나 금동제품도 더러 있다. 경상남도 창녕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하는 경갑은 삼국시대의 유물로서 금동으로 된, 현존하는 유일한 예이다. 길이가 37.2㎝에 달하는 이것은 일본인 수집가 오구라[小倉武之助]의 손을 거쳐 일본으로 건너가 주요문화재로 지정되어, 도쿄 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본래 1쌍이었을 것이나 현재는 한쪽만 전하는데, 반원통형으로 된 정강이 부분에서 무릎쪽으로 올라갈수록 점차 폭이 넓어져 보주형을 이룬다. 무릎가리개 부분의 중심에 둥글게 돋을새김하고, 아래로 좁은 직선돌대를 두었으며, 그 전면에는 원형 달개[瓔珞] 장식을 매달아 장식효과를 높였다. 철제나 가죽제에 비해 비실용적일 뿐 아니라, 갑옷의 일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정교한 제작기술과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형식미를 아울러 갖추고 있어 신분적 위계와 위엄을 갖추기 위해 특수계층에서 사용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출처

다음백과
다음백과 | cp명Daum 전체항목 도서 소개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필진으로 구성. 시의성 이슈에 대한 쉽고 정확한 지식정보를 전달합니다.

TOP으로 이동
태그 더 보기
의류

의류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Daum백과] 금동경갑다음백과, Dau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