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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및 물질대사, 선천성 질환 등과 관련이 있다. 근질환은 유전되며, 인간에게 생기는 발육이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대개 근이영양증으로 취급한다(→ 근이영양증).

말의 근질환인 질소뇨는 뒷다리 마비를 일으킨다. 휴식을 취하면 몇 시간 안에 증상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4일 이내에 치사로까지 악화될 수도 있다. 소변을 배설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며, 색깔은 파괴된 근육세포에서 나온 색소 때문에 붉은색, 갈색, 또는 거무스름한 색을 띨 수 있다. 말의 근염은 가벼운 질소뇨증일 가능성이 높다.

송아지·새끼양·망아지에서 나타나는 백색근육증은 심각하고 치명적인 근질환이다. 이러한 질환은 비타민E와 셀레늄 첨가물에 대해 다양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각 장애들이 어떤 영양결핍 메커니즘에 의해 발생했는가를 알 수 있다(→ 근육염). 이와 비슷한 지방조직염은 고양이에게 일어나는데 열이 나며 지방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만지기만 해도 통증을 느낀다. 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해양동물로 만든 음식이 이 병을 일으키는 요인인 것 같다. 치료방법으로는 비타민E 섭취와 식이요법이 있다.

저먼 셰퍼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근염에 걸리기 쉬운데, 턱근육에서 시작되어 식도에까지 증상이 나타나고, 먹고 삼키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치료방법은 없으나 약을 사용하여 일시적으로 불편함을 줄일 수는 있다. 원인불명인 다른 근질환이 돼지·소·말·토끼에서도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