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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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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귀걸이 장식은 거의 전세계적인 추세로 1쌍을 양쪽 귀에 다는 것이 일반적이나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에는 한쪽 귀에만 다는 것이 유행했다. 서양에서는 대체로 여성의 장식물로 여겨졌다. 고대 그리스나 에트루리아 무덤에서는 세공이 잘 된 아름다운 보석 귀걸이가 발견되었다. 로마에서는 비교적 단순한 형태의 귀걸이가 유행했다. 17세기말~19세기 유럽에서는 귀걸이가 많이 쓰이지 않았지만, 20세기에 들어 클립 귀걸이가 등장하면서 인기를 되찾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대에는 지배계급에 속하는 남성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신라고분에서는 다량의 금제 귀걸이가 출토되고 있는데 정교한 금세공술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보통 귓불에 구멍을 뚫어 그 구멍에 고리를 끼운다. 현대에는 귓불에 나사 모양으로 돌리는 클립을 이용하여 달기도 한다. 귀를 장식하려는 노력은 거의 전세계적인 추세이다.

대부분의 귀걸이는 서로 장식이 같은 1쌍을 양쪽 귀에 달도록 되어 있으나,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유럽에서 유행했던 것처럼 한쪽 귀에만 다는 경우도 있다. 동양에서는 남녀 모두가 귀걸이를 달았으나 고대 이스라엘과 이집트를 포함해 서양에서는 대체로 여성의 장식물로 여겨졌다. 그리스인·로마인 들도 여자만이 귀걸이를 다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고전문학에서는 중동 등의 동양적인 색채를 뚜렷이 하기 위해 귀걸이 단 남자를 등장시켰다.

크림에 있는 BC 4세기경의 그리스 정착인 무덤에서는 놀랄 만큼 복잡하고 아름다운 귀걸이가 발견되었고 고대 에트루리아 무덤에서도 이에 버금갈 만큼 정교하고 세공이 잘 된 아름다운 보석 귀걸이가 발견되었다. 로마에서는 진주와 그밖의 보석들을 이용해 장식을 한, 비교적 단순한 형태의 귀걸이가 유행했다.

17세기말~18세기 유럽에서는 귀를 덮는 가발·쓰개·머리장식 등이 유행함에 따라 귀걸이는 인기를 잃어갔다. 19세기에도 계속 유럽과 미국에서는 귀걸이가 그다지 많이 쓰이지 않았지만, 20세기에 들어 클립 귀걸이가 등장하면서 인기를 되찾았다.

통증 없이 간단하게 귀를 뚫는 방법이 개발됨으로써 뚫은 귀에 다는 귀걸이도 다시 인기를 얻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대에는 여성만 귀걸이를 한 것이 아니라 지배계급에 속하는 남성도 했던 것 같다. 삼국시대 이전에 만들어진 귀걸이의 확실한 예는 아직 없고 대부분이 삼국시대의 것으로 금·금동·은 등의 금속제품이 주류를 이룬다. 최근에 발굴조사된 김해 대성동고분에서는 작은 대롱옥을 엮어서 만든 귀걸이가 출토되기도 했다.

귀걸이를 포함한 금제 장신구의 제작이 가장 활발했던 나라는 신라이다. 신라고분에서는 다량의 금제 귀걸이가 출토되고 있는데 이러한 귀걸이들은 금실을 꼬고 금판에 금알갱이를 붙이고 때로는 옥을 감입하거나 곱은옥[曲玉]을 매달기도 하는 등 정교한 금세공술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귀걸이는 귓불에 걸리는 고리부분과 중간부분, 그리고 아래에 매달리는 수하식(垂下飾)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리가 가는 것은 세환식, 두꺼운 것은 태환식이라고 불리우며 인근의 가야지역에서는 태환식이 거의 보이지 않아서 태환식은 신라 귀걸이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귀걸이의 실례가 희귀하다.

조선시대 이후에는 귀걸이를 다는 것을 오랑캐의 풍습이라 하여 국가적으로 금지하여 평상시에 귀걸이를 다는 풍습은 사라지게 되었다. 다만 혼례 등의 특수한 경우에 한하여 귀걸이를 달기도 했으나 그 형태는 매우 단조로워졌다.

금관총에서 출토된 금 귀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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