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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국가가 국민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는 교육제도.
근대민족국가의 발생과 함께 형성된 것으로 교회가 교육을 주도했던 전통적인 방식과는 다르다. 초기의 국민교육제도는 국민의 기초적 능력(읽기·쓰기·셈하기·국민의식)을 함양하고 이를 위해 의무교육제도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시되었다. 그후 자본주의가 발전하고 유능한 노동력이 필요해짐에 따라 노동력을 공급하는 측면이 강하게 부각되었다.
국민교육제도의 원형은 프랑스 혁명기에 활동한 루소·콩도르세·르펠르티에 등과 같은 사상가에게서 찾을 수 있다.
루소는 〈에밀〉에서 가정교육이나 종교교육과는 다른 '공교육'을 언급하였고, 후에 폴란드의 국민교육제도정책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국민교육제도가 논의되었던 것은 프랑스 혁명이 성공한 이후, 콩도르세와 르펠르티에를 중심으로 제출된 교육개혁안에서이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국민교육제도에 주력했던 것은 나폴레옹 시대였다. 또한 당시 후진국이었던 독일에서도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가 훔볼트의 건의를 받아들여 국민교육제도의 형성에 노력을 기울였고, 나폴레옹 군대가 침입했을 때에는 피히테가 '독일국민에게 고함'이라는 강연을 함으로써 국민교육의 중요성을 한층 강조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국민교육제도가 확대됨에 따라 교육의 공적인 성격만이 강조되어, 인간으로서 자유롭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와 갈등을 일으키게 되었다.
즉 국민교육제도는 모든 국민이 기본적인 국가의식을 동일하게 함양해서 국가의 한 부분으로써 기능하는 것이 중요시되기 때문에 개인의 창의력과 개성을 중시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국민교육제도가 바람직스럽지 못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또한 이 문제는 국민성의 함양이라는 부분적인 논리와 세계시민으로서의 보편적 인간형성이라는 전체론적 논리 사이에서도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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