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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전라남도 남동부에 있는 시.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의 유물·유적이 광양읍 일대에서 발견되었으나, 그 분포는 많지 않다.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마로현이었으나, 757년 희양현으로 고치고 승평군의 영현이 되었다. 통일신라 말엽 풍수지리설로 유명한 도선이 이곳 백운산 줄기인 백계산의 지기를 보고 옥룡사를 창건하여 독자적인 선문을 열었다.
940년(고려 태조 23) 광양현으로 개칭되었으며, 1108년 감무가 파견되어 독립했다. 이 무렵 광양김씨가 벌족으로 정치무대에서 활동했다. 남해안 연변의 다른 군현들과 같이 고려말 왜구의 침탈이 심했다. 조선초 군현제 개편으로 1413년 광양현이 되었다.
1869, 1889년 2차례에 걸쳐 민란이 발생했으며 1894년 동학혁명 때에도 이곳에서 일본군과 격전이 있었다. 1895년 지방제도 개혁으로 군이 되었으며, 1896년 여러 섬들을 돌산군에 이관시키고 전라남도에 속하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에도 1923, 1924년의 소작쟁의, 1932년 금광 광부들의 동맹파업, 1934년 독서회사건 등의 저항이 계속되었다. 1949년에는 광양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1981년 11월 광양에 대규모 제철공장 건립이 확정되어 1986년 골약면과 태금면을 분리, 광양지구 출장소를 신설했다가 1989년 동광양시로 승격, 분리했다. 1995년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대대적인 행정구역개편으로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어왔던 광양군과 동광양시가 통합되어 광양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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