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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함경남도 남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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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94,963 (2008) |
면적 | 250㎢ |
행정구역 | 1개읍 1개구 18개리 |
요약 함경남도 최남단에 있는 군.
남동쪽은 천내군, 남서쪽은 평안남도 양덕군, 서쪽은 평안남도 신양군, 북쪽은 요덕군·금야군과 접하고 있다. 행정구역은 고원읍 1개읍과 부래산노동자구 1개구, 상산리·각천리·남흥리·중평리·문하리·하평리·송천리·황송리·군내리·신창리·라천리·미둔리·덕지리·상평리·풍남리·원봉리·송흥리·전탄리 등 18개리로 구성되어 있다(2003). 군소재지는 고원읍이다. 면적 250㎢, 인구 94,963(2008).
연혁
고원군은 덕녕진이라 했으나 973년(고려 광종 24)에 처음으로 성을 쌓아 홍원군이 되었다. 그후 고주라고 불렀고 조선시대에 와서 1413년(태종 13) 고원군으로 개칭되었다. 해방 당시 관할구역은 고원읍과 상산·군내·수동·산곡·운곡 면이었다. 북한은 1952년 12월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고원읍과 상산면·군내면·수동면 일부 그리고 강원도 문천군의 명구면·천내면의 일부를 흡수하였다. 그후 1974년 1월에 분리시켰던 수동군을 다시 포함시켰고, 5월에는 풍남리·전탄리·원봉리·송흥리를 강원도 천내군으로 이속시켰다가 1981년에 원상복귀되었다.
자연환경
군의 중서부에 낙안봉(1,325m)·백산(1,449m)·칠대봉(906m)·강계산(1,237m)·팔봉산(1,055m)·오봉산(1,274m)·제비산(1,240m) 등의 높은 산들이 솟아 있고, 동쪽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져 금야군과 접한 지역은 낮은 구릉과 평야가 대부분이다.
기반암은 고생대 석회암과 고회암이며, 그밖에 편마암·분암·역암 등이 분포한다. 토양은 대부분의 갈색삼림토이며, 하천연안에는 충적토가 분포한다. 칠덕산과 재령산 일대에서 발원하는 덕지강이 그 지류인 수동천·전탄강·창리천을 합류하여 동해로 흘러든다. 이밖에 군의 서부지역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용흥강의 지류가 있다.
기후는 대륙성기후 지역이나, 높새바람의 영향으로 같은 위도상에 있는 관서지방보다 따뜻하다. 연평균기온 10℃ 내외, 1월평균기온 -6.4℃ 내외, 8월평균기온 23℃ 내외, 연평균강수량 1,250㎜ 정도이다. 산림은 군면적의 80%를 차지하며, 산뽕나무·감나무·고욤나무·동백나무·호두나무·이깔나무·잣나무 등이 자란다.
산업과 교통
경지면적은 군면적의 20%이며, 옥수수·쌀·감자·콩 등이 재배된다. 낙천리·군내리·금수리 등의 평야지역에서는 사과·배·복숭아·감 등의 과수재배가 활발하다. 돼지·닭·토끼·소·양 등의 가축사육과 양잠이 성행하고 있다. 주요 지하자원은 무연탄이며, 탄층의 분포면적이 약 70㎢에 이른다.
탄층에는 무연탄 외에도 시멘트·석회석·금속광물 등이 매장되어 있다. 특히 고원·문천 탄전은 북한 굴지의 석탄생산지역이며, 그밖에 운곡탄광, 수통탄광, 부래산 시멘트공장, 부래산광산 등이 있다. 또한 식료품·직물·제지공장 등에서는 다양한 식료품과 일용필수품을 생산하여 군내의 수요를 충당하고 있다.
평나선(평양-나진)이 동서방향으로 군내를 지나며, 강원선이 고원역에서 분기하여 남북방향으로 놓여 있다. 또한 평나선의 둔전역에서 수동을 거쳐 장동에 이르는 철도가 군의 중앙부를 지난다. 원산 -의암 사이의 도로와 군의 동서부를 지나는 도로가 있다.
문화와 관광
고원·문천 탄전지대에서는 비늘나무·돌도장나무·갈나무·씨고사리 등의 식물화석과 유공충·산호충·포유동물 등의 동물화석이 발견되었다. 명승지로는 구룡연·신당연 등이 있으며, 양천사·대수사 등의 고찰이 있었으나 현존하지 않는다.
고등농업학교를 비롯하여 각급 학교들이 있으며, 도서관·영화관·문화회관 등이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의료시설로 20여 개의 병원과 진료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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