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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경상남도 남부 중앙에 있는 고성군의 자연 지형과 기후, 식생 등의 현황.
남해안에 위치하지만 병영산맥이 양쪽에 남북방향으로 뻗어 있어 500m 내외의 산과 구릉지가 많다. 지형은 크게 서부산지·중앙부저지·고성반도로 나눌 수 있으며, 대체로 북서쪽이 높고 동남쪽은 완만한 경사를 이룬다.
산맥을 따라 깃대봉(521m)·용암산(400m)·연화봉(477m) 등의 산지가 이어지며, 고성반도에는 구절령(541m)·거류산(571m)·벽방산(650m) 등의 산이 솟아 있다. 하천은 병영산맥에서 발원한 대평천·방내·마암천·신전천·영오천 등의 작은 내천들이 산지를 개석하여 동서방향의 지맥과 하곡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하천은 산지와 고성반도 사이에 기름진 고성평야를 이루어놓아 중앙부 저지를 형성한다.
그밖에 소규모의 곡저평야가 곳곳에 분포한다. 대가·하이 등의 저수지가 많아 주요 관개용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해안선은 리아스식 해안으로 비교적 복잡한 편이며, 자란만·당동만·고성만 등이 있다. 자란도·와도 등 유인도 2개와 보리섬·밤섬·솔섬 등 무인도 21개를 포함하여 모두 23개의 섬이 있다.
남해안에 위치하므로 비교적 온난하며, 비가 많은 해양성 기후를 나타내고 있다. 연평균기온 14.5℃ 내외, 1월평균기온 2.0℃ 내외, 8월평균기온 26.5℃ 내외로서 연교차가 적다. 연평균강수량은 1,333.6㎜ 정도로 다우지역에 속한다. 식생은 남해안 및 연안 도서지방의 경우와 같이 상록활엽수림대에 속하며, 북가시나무·구실잣밤나무·생달나무·모새나무·후박나무 등이 있다. 특히 해안가에는 동백나무·초피나무 등의 난대성 식물이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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