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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경상남도 남부 중앙에 있는 고성군의 행정구역의 변천사.
삼한시대에 변진12국 중의 고자미동국 또는 포상8국 중의 고자국으로 비정되고 있다. 삼국시대에는 6가야 중 소가야국이었으며, 그 유적으로 보이는 고분군이 고성읍과 동해면 등에 남아 있다.
신라가 이곳을 차지한 뒤 고자군(또는 고자국)을 두었으며, 757년에는 고성군으로 고쳐 강주(진주)에 속했다. 이때 영현으로 사수현(사천시)·상선현(뒤에 영선현 지금의 영현면 일대)을 거느렸다. 고려에 들어 995년에 고주자사를 두었다가 1018년 현령으로 강등시켰다. 1266년 지주사로 승격되었으며, 공민왕 때 현령을 파견한 후 지속되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고성현은 현재의 통영시를 포함하는 지역으로 지금의 고성군보다 넓은 영역을 관할했다. 또한 당시 남해안의 방어상 중요한 요지였음이 임진왜란을 통해서 입증되어, 1604년 거제현에 있던 삼도수군통제영이 거제현 두룡포(지금의 통영시)로 이전했다가 두룡포가 1617년 고성현으로 이관되었다. 1895년 지방제도 개혁으로 진주부 고성군이 되었으며 수군통제영이 폐지되었다. 1896년 13도제 실시로 경상남도에 소속되었다.
1900년 통제영이 있던 고성군 남쪽 지역을 분할하여 진남군을 신설함으로써 고성군의 영역이 대폭 줄어들었다. 1906년 월경지 정리 때 진주의 두입지였던 문선면·남양면·영현면·영이곡면·오읍곡면·개주면 등이 편입되어 면적이 다소 넓어졌으나, 남양면(지금의 사천시 중심가)은 1912년 사천군으로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용남군의 동해면이 편입되었다. 1938년 고성면이 읍으로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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