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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우리나라 중세의 왕조 고려 시대에 유행한 풍속과 신앙.
초기에는 근친혼이 성행했으나 차츰 사라져갔고, 데릴사위와 민며느리제도가 있었다. 장례는 상류층은 석실 목관에 많은 명기를 부장했고 석실의 벽과 천장에는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불교의 영향으로 화장도 유행했으며, 대개 백일복을 입었다. 민간신앙으로 무격신앙이 성행했으며, 송산신사·동신사를 비롯한 산신당과 성황당이 있었다.
국가에서는 명산의 산신에 봉작하고 제사를 지냈으며, 필요에 따라 기우제·기청제, 혹은 도교식의 초(醮) 등을 지냈다. 국가 행사로는 매년 11월에 개경과 서경에서 개최되던 팔관회와 2월에 개경을 비롯한 각 지방에서 열리는 연등회 등을 들 수 있다. 원정·한식·단오·추석·중구·동지 등의 명절에는 각기 독특한 풍속이 있었고, 격구·씨름·수박희·석전 등의 경기와 바둑·장기·투호·윷놀이·처용희 등의 오락을 행했다.
관인의 의관은 중국의 제도를 따랐으며, 일반민은 백저포에 검은 건(巾)을 썼다. 여자들은 홍(紅)·황(黃) 등의 색깔있는 옷을 입었고, 귀부인은 외출시 비단 너울에 입자를 쓰고 말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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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고려의 습속과 신앙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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