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500~1500년에 걸친 독일 역사에 관한 사료들을 모아 방대하고 포괄적이면서도 정밀하게 편집해놓은 문헌집.
(영). Historical Monuments of the Germans.
19세기초 확산되고 있던 민족주의 정서에 영향을 받아 만들기 시작했으며 유럽 여러 나라 역사가들의 사료집 편찬 노력에 자극제가 되었다.
이 문헌집의 가장 중요한 선례가 된 것은 〈Monarchia romani imperii〉였다. 이것은 독일의 중세역사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해놓은 책으로, 멜히오어 골다스트(1635 죽음)가 편찬했다.
게르만 역사문헌집을 만들기 시작한 사람은 19세기 독일의 뛰어난 정치가이며 개혁가인 카를 프라이헤어 폰 슈타인(1831 죽음)으로서 그는 1816년 정계에서 은퇴한 후 자신의 애국적인 정열을 독일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쏟았고, 1819년에는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고대독일사료편찬협회'를 창설했다.
슈타인이 사기를 편찬할 수 있었던 것은 대부분 하노버 출신의 게오르크 하인리히 페르츠(1876 죽음)의 학문적인 능력과 열정 때문이었다. 슈타인으로부터 편집인이 되어 달라는 요청을 받은 페르츠는 1823년에 사기편찬 책임을 맡았고 50년 동안 편집자로 있으면서 뛰어난 독일의 학자들과 함께 일하며 20권의 사료집을 펴냈다. 이어 100권 이상의 책을 출판했으며 마지막 권은 1925년에 나왔다. 사기에 들어 있는 문서들은 필사본·법률문서·외교문서·편지·고대문서 등으로 분류했다.
이 책은 이와 비슷한 책을 만들어내는 후세 역사가들에게 높은 수준의 학문적 축적을 보여주는 선구적인 작품이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세계사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