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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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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기술

ⓒ Eric T Gunther/wikipedia | CC BY 3.0

건축의 역사는 구조 문제의 해결책을 찾으면서 이루어진 발전적인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가장 원시적인 오두막집의 지붕과 단순한 트러스 구조가 수직기둥과 수평보(인방)로 변화한 것은 문명이 시작된 때부터 고대 그리스 문명에 걸쳐서였다. 로마 시대에는 아치·볼트·돔을 만들어냈고 건물의 무게를 받쳐주는 조적내력벽이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중세 후기에는 중심이 뾰족하게 치솟은 첨두(尖頭) 아치와 리브, 피어가 나타났다. 이 시기에 벽돌과 돌을 사용한 조적구조의 문제들은 모두 해결되어 장식분야 말고는 산업혁명까지 아무런 발전이 없었다. 19세기에 주철과 철골구조 개발과 함께 새로운 건축시대가 열려 더욱 넓고 높으며 가벼운 건물들을 짓기 시작했다. 20세기에 접어들어 기술이 발달하면서 캔틸레버와 같은 새로운 구조공법들이 폭넓게 사용되었다.

통일적이고 조직적인 건축기술의 궁극적 목적은 안전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건축에서 건축기술이란 어느 특정 재료를 이용해 구조를 만들 때 사용하는 방법을 일컫는다. 건축기술은 재료의 유용성과 특성에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한 사회의 전반적인 기술수준에 의해서도 달라진다.

기술발달을 좌우하는 것은 경제성과 표현에 관한 욕구이다. 경제성은 최소한의 재료와 노동력으로 최대한의 안정성과 내구력을 얻으려 하며, 표현욕구는 의미있는 형태를 추구한다. 경제적 욕구가 새로운 표현형태를 원하고, 새로운 표현형태가 새로운 건축기술의 발달을 요구할 때, 기술은 빠르게 발전한다.

구조는 전체를 이루는 각 부분들이 서로 균형을 이룰 때 안정상태가 된다. 즉 특정 부재의 모양을 변화시키려는 힘(부수거나 갈라놓거나 구부리려는 힘)들이 균형을 이루어 안정된 상태가 유지되었을 때 전체 구조도 안정된다. 부재 자체에도 압축력·인장력·응력 등 형태 파괴에 저항하는 힘들이 있다. 결국 모든 부재들이 평형상태를 이루는 전체 구조의 안정성은 모든 하중을 아래방향으로 돌려 지반의 내구력으로 떠받치게 함으로써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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