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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6줄로 된 우리나라의 대표적 현악기 거문고가 다른 악기와 다른 요소.
안악3호분 벽화의 무악도에 그려져 있는 고구려 거문고의 모양은 4개의 줄과 17개의 괘가 있고, 연주자는 꿇어앉아 거문고를 두 무릎 위에 올려놓고 연주했다. 그러나 지금의 거문고는 2줄이 더해져 6줄로 바뀌었고 괘는 16개로 고정되었다. 또 울림통의 앞면은 오동나무로 둥글게 만들고, 옆면과 뒷면은 밤나무로 평평하게 만들어 앞면과 연결시켜 D형의 모양이 되게 하고, 뒷면에는 3개의 울림구멍이 있어, 공명된 음을 외부로 전달한다.
울림통에는 줄감개·줄베개·줄받침·줄걸이 등이 있어 줄과 울림통을 연결시키는 구실을 한다. 줄감개는 뒤편 위쪽에 있는데, 진괘라고 부른다. 이 진괘를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음이 올라가고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리면 음이 낮아져 간단한 조율을 하는 데 사용한다. 앞면 아래쪽에 있는 고리가 달린 긴 끈은 줄걸이라 하는데, 거문고줄의 남는 부분과 부들[染尾]을 연결하는 데 쓴다. 부들은 거문고 줄의 전체적인 탄력을 조절할 때 쓰며, 줄과 울림통을 연결하고 남는 부들은 가지런히 꼬아서 거문고 아랫부분에 멋스럽게 장식한다.
줄베개는 담괘라고 부르는데 가야금의 현침에 해당한다. 담괘는 줄과 울림통 사이의 간격을 두기 위한 장치이다. 줄받침은 괘 또는 안족이라고 한다. 거문고의 6줄 가운데 3줄은 괘에 올려져 있고 3줄은 안족으로 받쳐진다. 거문고에는 16괘가 있는데 제1괘에서 제16괘로 갈수록 괘의 높이가 점점 낮아지며 괘 사이의 간격도 좁아진다. 괘는 기타의 지판과 같은 기능을 한다.
거문고 줄은 명주 실을 꼬아 만드는데, 각각 다른 이름이 있고 줄의 굵기도 다르다. 제1현은 문현, 제2현은 사용빈도가 가장 잦은 유현, 제3현은 가장 굵은 대현, 제4현은 괘 위에 있는 괘상청, 제5현은 괘 아래 있는 괘하청, 제6현은 무현이라 한다.
거문고는 술대를 사용하여 소리를 낸다. 술대는 대나무로 만들고 길이는 17㎝ 정도, 지름은 7㎜ 정도가 적당하다. 거문고 울림통 앞면 윗부분에는 좌단과 대모가 있다. 좌단은 술대를 쥔 오른손이 줄을 다루기 편하도록 손을 받쳐주는 구실을 한다. 대모는 술대로 줄을 내리칠 때 술대가 닿는 부분이 상하지 않도록 가죽을 댄 것이다.
백낙준(白樂俊) | 신쾌동(申快童) | 한갑득(韓甲得) | 김윤덕(金允德) |
진양조 | 진양조 | 진양조 | 진양조 |
중모리 | 중모리 | 중모리 | 중모리 |
중중모리 | 중중모리 | 엇모리 | |
엇모리 | 엇모리 | 중중모리 | |
자진모리 | 자진모리 | 자진모리 | 자진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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