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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6세기초 북유럽에서 중세 로마 가톨릭 교의(敎義)와 제의(祭儀)에 대한 반동으로 태동한 그리스도교 교파의 종교적 형식.
신앙의인(信仰義認)
개신교 지도자들은 '사람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의롭다고 인정받는다'(즉 신앙의인)는 개신교의 가르침이 개신교를 당시 로마 가톨릭과 구별해준다는 데 일치된 견해를 갖고 있었다.
또한 이러한 가르침은 개신교 역사 전반에 걸쳐서 개신교의 핵심이 되어왔다. 교단들마다 약간의 변용이 있기는 했지만, 이들이 공유하는 신앙의 핵심은 쉽게 분간할 수 있다.
개혁자들 눈에 새로운 상황은 자유의 상황이었다. 가톨릭교도들은 스스로 충분한 공로를 쌓고 선행을 하였는지, 또 하느님의 대리인인 교회를 기쁘게 했는지를 두려워한 데 반해, 개혁자들의 견해는 신자들로 하여금 이 귀찮은 질문들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서 하느님 앞에 설 수 있게 하였다.
그들은 한편으로 죄와 죽음, 악에 대한 공포로부터 해방되었고, 또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의 구원을 성취하였다거나 최소한 자신의 구원을 위해 지대한 노력을 했다는 믿음과 짝을 이루는 교만, 곧 사람을 노예화하는 교만으로부터도 해방되었다.
이러한 견해는 개혁자들에게 그들의 적인 가톨릭 교회도들이 항상 지적하는 심각한 문제를 남겨주었다. 즉, 의인(義認)과 자유에 대해 그렇게 가르친다면 선행을 강조하는 성서의 가르침은 어떻게 되는가 하는 문제였다. 공관복음서(마태·마가·루가)에 따르면, 예수 자신은 언제나 사람들을 더 선하게 만들고 사람들로 하여금 '좋은 열매'를 맺도록 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으며 바울로 조차도 이러한 관심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신교 운동은 인간 존재를 공로와 선행의 필요성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선행에 대한 관심을 경솔히 취급한 것은 아닌가?
이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개신교 문헌들은 많다. 개혁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 사실상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 선행은 하느님의 위로나 구원의 위로를 만들어내지 못하지만, 그것은 반드시 용서받은 마음에서 나오고 항상 의롭다 인정받는 사람의 삶의 결과라는 것이다.
하느님의 법은 인간존재가 걸어가는 구원의 길이나 하느님에게 이르는 일종의 장애물 또는 도로 표시로 이용될 수 없다. 오히려 하느님의 법은 인간의 모자람을 재고 그것을 심판한다. 복음을 통해 활동하는 은혜로운 하느님은 인간 존재를 자신에게 되돌아오게 한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개신교도들은 모든 신자들의 사제직을 주장하면서 평신도와 성직자가 평등함을 인정했지만, 그들이 평신도의 역할을 명확히 밝히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경우, 평신도들은 회중 예배에서 설교자가 될 수 없으며, 성사의 집행도 성직자들의 수중에 맡겨져 있다. 설교자가 성서해석에 전문가가 될 것을 요구함으로써 개신교도들은 평신도들의 완전한 참여를 희생시키고 목회자 안수를 받으려면 일정과목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정했다. 그렇지만 개신교도들의 이러한 견해는 중세 가톨릭과 비교해볼 때 평신도들의 신학적인 지위와 실제적인 지위를 크게 드높였다.
말씀의 권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의롭다 인정받는다는 가르침과 모든 신자가 곧 사제라는 가르침은 권위에 대한 로마 가톨릭의 전통적인 견해에 도전하는 주장이었다.
왜냐하면 이러한 주장들은 누구도 은혜의 체계 안에서 위계질서를 독점할 수 없도록 했기 때문이다. 중세의 권위적인 체계가 무너짐으로써 개신교에는 공백이 생기게 되었고 개신교는 이를 서둘러 채워야 했다.
개신교 운동의 다양성과 다원주의는 여기서 비롯되었지만 그것이 곧 무정부상태나 훈련부재를 선호했다는 뜻은 아니다. 개혁자들은 즉각 교회와 신자들의 생활에서 행사되어야 할 권위의 범위를 정하는 일과 교회구축을 시작했다. 그들은 최종적인 권위가 하느님의 말씀에 있다고 보았고 이를 성서와 나란히 두는 경향이 있었다.
개신교 운동을 위해 권위의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필요는 성서에 관한 이해를 높였으며 성서의 가르침에 대한 재발견은 개신교 운동의 일차적인 동인(動因)으로 간주된다.
교회의 계속적인 개혁
개신교 교회는 교황에 의해서가 아니라 규범이 되는 성서에 의해 심판받고 모든 신자들의 사제직에 근거하며 교회 교부들과 공의회들을 비판적으로 긍정하고 전통적인 교회법의 법전들을 거부한다는 점, 그리고 계속 개혁의 원리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로마 가톨릭주의와는 크게 달랐다.
대부분의 개혁자들은 일단 종교개혁을 완수한 다음에는 그들의 지위와 규정을 위태롭게 하는 종교개혁의 확산을 거부하였지만, 거의 모든 개신교도들은, 교회는 언제나 개혁되고 언제나 계속적인 개혁을 필요로 한다(ecclesia reformata semper reformanda)는 생각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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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개신교의 교의·예배·조직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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