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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대한민국 남한 중부지방 강원특별자치도의 산업 현황과 교통 현황.
농업
산지가 많아 전체면적에 대한 경지율이 9.6%로서 도 중에서 가장 낮고, 경지면적 중 논의 비율도 37%로서 제주도 다음으로 낮다. 농업인구는 17만 7,227명(2013)으로 총인구의 14.0% 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구당 경지면적은 1.55㎢로서 전국평균의 1.2㎢보다 넓다.
논은 영동의 해안지대, 남한강의 본류와 주요 지류의 하곡, 철원지방의 용암대지에 주로 분포하며 쌀생산량은 전국의 약 4.2%에 불과하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선 각종 밭작물이 많이 재배되는데 그중에서도 옥수수와 감자가 단연 두드러진다. 옥수수와 감자는 영서 산간지방에서 주로 재배되며, 과거에는 영서지방의 주식작물이었다.
대관령 부근의 횡계지방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씨감자가 생산되어 전국 각지로 반출되기도 한다. 무·배추·양배추 등의 고랭지농업은 1960년대에 대관령 일대에서 시작된 이후 교통이 발달함에 따라 재배지역이 다른 곳으로도 많이 넓혀졌다. 이밖에 특용작물로 홍천·횡성 지방의 홉(hop)이 유명하며, 영서지방은 누에를 치는 농가가 많다.
임업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하는 산악지방은 홍송(紅松)을 주축으로 침엽수림이 울창한 삼림자원의 보고였다. 일제강점기의 삼림수탈, 화전의 만연, 해방과 6·25전쟁 후의 정치적·사회적 혼란기의 도벌과 남벌 등에 의해 무성했던 원시림은 피해가 극심했다. 오늘날 삼림이 많이 복구되었으나, 오대산의 월정사 부근에 남아 있는 전나무 숲에 비할 바가 못 된다.
임야면적은 1만 3,668㎢로서 총면적의 약 81%를 차지하는데, 이것은 전국 임야면적의 약 20%에 해당한다. 임상별 임야면적은 침엽수림 32%, 활엽수림 37%, 혼효림 29.5%로 구성되고 있다. 임목축적량은 195.04㎢로써 전국 총축적량의 약 33%에 이른다(2010).
주요 임산물로는 용재를 비롯하여 잣·도토리·버섯·산채·약초 등이 생산된다. 용재는 주로 광산의 갱목으로 쓰이며 삼척시·홍천군·횡성군·정선군·평창군에서 많이 생산된다. 2013년의 임목벌채량은 0.85㎢였다.
수산업
동해는 한류와 난류가 교류하여 어족이 풍부하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북한해류를 따라 대구·청어 등의 한류성 어류가 회유하고, 남쪽에서 올라오는 동한해류를 따라 오징어·꽁치·고등어 등의 난류성 어류가 회유한다. 동한해류는 4월경에 북상하기 시작하여 한여름에 함경북도 근해까지 북상하며, 10월경에 남하하는 북한해류는 한겨울에 영일만까지 영향을 미친다.
오징어의 어획량은 전국어획량의 반을 훨씬 넘으며, 이밖에 꽁치·도루묵·양미리·임연수어 등이 많이 잡힌다. 주요 어항으로는 속초·주문진·동해·삼척·거진 등이 있다.
과거에는 반농반어(半農半漁)의 겸업종사자가 대부분이었으나, 전체 어업인구의 대폭적인 감소와 더불어 겸업종사자의 비율이 크게 낮아졌다. 반면 내수면어업이 꾸준한 신장세를 보여, 의암호·춘천호·파로호·소양호 등을 끼고 있는 춘천시는 가두리양식에 의한 내수면어업이 활발하여 매년 전국 내수면어획고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광업
삼척·정선·강릉·영월에 걸친 태백산지역은 무연탄·중석·석회석·흑연 등의 각종 지하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어 우리나라 제1의 광업지역으로 발전했다. 1988년에 광업종사자와 부가가치에 있어서 각각 우리나라 전체의 54.7% 및 59.9%를 차지했으며, 매년 이와 같은 수준이 유지된다. 그러나 광업종사자수는 1986년에 5만 3,750명으로 최고수준에 이르렀다가 계속 줄어들어 1990년에는 3만 1,678명으로, 2007년에는 6,178명으로 줄었으며, 2013년에는 월 평균 종사자 수가 4,426명을 기록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지하자원을 대표하는 무연탄은 총매장량 25억t, 가채매장량 10억t에 이르는데, 1986년 이후 탄갱의 심부화(深部化)에 임금상승이 겹쳐 생산비는 올라가는 반면 생산량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1995년에는 생산량 4,909만t 중 태백시에서 37%, 삼척시에서 18.2%, 정선군에서 39.2%씩 생산되었다. 2007년 현재는 생산량 253만t 중 태백시에서 42%, 삼척시에서 58%씩 생산되고 있다. 탄광취락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태백시를 비롯하여 도계·사북·고한 등의 읍은 석탄산업이 사양화함에 따라 최근에 인구가 급격히 감소되고 있다.
철광은 양양·삼척·정선·강릉·홍천 등지에 널리 분포하나 정선군과 양양군 두 곳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중석은 영월군 상동읍의 백운산(白雲山)에서 채굴된다. 상동광산은 단일광산으로서는 매장량이 세계적이지만 값싼 중국산 중석에 밀려서 양양철산과 마찬가지로 생산량이 감소추세에 있으며, 상동읍도 과거에 비해 현저히 한산해졌다.
강릉시는 토상흑연으로 유명했으나 지금은 생산되지 않는다. 이들 지하자원과는 달리 석회석의 생산량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석회석은 시멘트 공장이 입지한 곳에서 채굴되는데, 동해시·삼척시·영월군이 전체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공업
도내의 공업발달은 부진하여 제조업 종업원수와 부가가치는 전국의 시·도 중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가장 적다. 풍부한 무연탄과 석회석을 기반으로 동해·삼척 지구에 발달한 시멘트·카바이드·석회질소 등 대규모의 중화학공업이 가장 주목할 만하다. 공장수와 종업원수는 춘천시와 원주시가 비교적 많은데, 공업단지가 조성되어 각종 중소기업체가 입주해 있다. 삼척·속초·주문진 등 주요 어항에는 영세규모의 수산가공업이 발달했다.
교통
지형이 험준하여 면적에 비해 도로길이가 짧은 편이다. 고속도로 348km, 도로포장률이 72% 도 중에서 가장 낮다(2013). 영동과 영서지방을 잇는 동서간의 도로로는 대관령을 넘는 강릉-원주간의 영동고속도로, 한계령을 넘는 양양-인제-홍천 간의 국도, 진부령을 넘는 간성-인제 간의 간의 국도, 미시령을 넘어 속초에 이어지는 국도, 오십천과 남한강의 지류인 평창강 골짜기를 잇는 삼척-태백-영월 간의 국도가 있다.
남북간의 도로로는 동해안을 따라 나 있는 강릉-동해 간의 동해고속도로, 현재 공사중으로, 춘천에서 원주를 지나 제천·영주·안동을 거쳐 구마고속도로에 이어지는 중앙고속도로, 강릉-속초 간의 국도, 영서 서부지방의 서쪽 주변을 지나는 춘천-횡성-원주 간의 국도가 교통량이 많다.
철도는 경원선·경춘선·중앙선이 도를 통과하고 중앙선이 영주에서 갈라져 동해시를 거쳐 강릉까지 연장된 영동선, 동해-삼척 간의 삼척선, 중앙선이 제천에서 갈라져 영월-사북-태백을 거쳐 영동선과 이어지는 태백선, 태백선이 증산에서 갈라져 정선을 거쳐 구절까지 연장된 정선선 등이 있다. 태백산지역의 이들 철도는 해방 후 오랜 기간에 걸쳐서 주로 무연탄의 개발을 위한 산업철도로 부설된 것이 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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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강원특별자치도의 산업과 교통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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