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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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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저자의 사관에 따라 중요 사건들을 선정하여 큰 글씨로 쓰고, 그 아래에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큰 글씨로 쓴 부분을 강이라고 하고, 설명하는 부분을 목이라고 한다.
강목형식의 역사서술에서는 의리와 명분이 강조되고 인물에 대한 도덕적인 평가가 중점적으로 서술되고 있으므로 사론이 적은 것이 일반적인 특징이다.
강목형식의 역사서술은 특정사건을 선정하여 목과 주에서 설명하며, 표현방식에서 저자의 포폄을 반영하므로 주자성리학적인 도덕사관을 가장 효과적으로 담아내는 서술방식이 된다.
현존하는 대표적인 강목체 사서로는 조선 초기의〈동국통감〉이 있으며, 성리학 이론이 크게 심화된 17세기에 강목체 형식의 사서가 대거 나타났다.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객관적으로 전개하기보다는 저자의 사관에 따라 역사상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건들을 선정하여 큰 글씨로 쓰고, 그 아래에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이때 큰 글씨로 쓴 부분을 강(綱)이라고 하고, 아래에 요점을 설명하는 부분을 목이라고 한다.

강목의 세부사항은 주(注)로 설명하며, 강목의 선정원칙과 표기법은 범례로 처리한다. 범례는 사서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강'의 내용과 표현에도 사건과 인물에 대한 포폄을 반영한다. 예를 들면 국가와 왕조도 정통과 비정통을 구분하여 표기법에 차이를 두며, 인물을 호칭할 때도 인물을 평가하여 어떤 사람은 호(號)로, 혹은 자(字), 이름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강목형식의 역사서술은 특정사건을 선정하여 목과 주에서 설명하며, 표현방식에서 저자의 포폄을 반영하므로 군신간의 선악포폄을 내용으로 하는 춘추대의론, 소속왕조의 의리·명분을 강조하는 정통론에 입각한 역사인식, 즉 주자성리학적인 도덕사관을 가장 효과적으로 담아내는 서술방식이 된다. 강목형식의 역사서술은 공자가 쓴 노나라 역사서인 〈춘추〉에 기원을 둔다. 남송 때 주희(朱熹)는 사마광의 〈자치통감〉을 성리학적 가치관에 의하여 〈자치통감강목〉으로 편찬하여 강목형식의 역사서술을 체계화시켰다.

강목형식의 역사서술에서는 의리와 명분이 강조되고 인물에 대한 도덕적인 평가가 중점적으로 서술되고 있으므로 사론이 적은 것이 일반적인 특징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강목형식의 역사서술로는 고려시대 김관의(金寬毅)가 편찬한 〈본조편년강목 本朝編年綱目〉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현존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다. 현존하는 대표적인 강목체 사서로는 조선 초기의〈동국통감〉이 있으며, 성리학 이론이 크게 심화된 17세기에 강목체 형식의 사서가 대거 나타났다. 특히 근기학파는 정통론에 철저한 사관을 한국사에 적용시켜 한국사의 독자적인 계통을 세움과 동시에 종래의 한국사 체계를 극복하고자 했다.

홍여하의 〈동국통감제강 東國通鑑提綱〉, 유계의 〈여사제강 麗史提綱〉, 임상덕의 〈동사회강 東史會綱〉, 안정복(安鼎福)의 〈동사강목〉, 민경호의 〈대동사강 大東史綱〉 등이 강목형식으로 씌어졌다. 이들의 범례는 〈자치통감강목〉의 범례를 많이 원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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