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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기도 동북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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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62,274 (2024) |
면적 | 843.6㎢ |
행정구역 | 1개읍 5개면 126개리 |
사이트 | http://www.gp.go.kr/ |
요약 경기도 동북부에 있는 군. 서울의 동북부에 위치해 춘천시와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이다. 광주산맥과 장락산맥의 영향으로 산지가 이루어져 있고 경관이 수려하여 관광지로도 많이 찾는다. 대성리는 젊은층들이 모여드는 휴양지로 유명하고, 달전리는 강원도 남이섬과 접하고 있어 남이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거쳐가는 지역이다. 면적 843.6㎢, 인구 62,274(2024).
대한민국 경기도 동북부에 있는 군. 서울과 춘천 간의 교통요지이며, 군전체의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1일관광지역으로 인기가 있는 곳이다. 그러나 군사작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 가평읍·북면·상면·설악면·청평면·조정면 대한민국 경기도 동북부에 있는 군. 서울과 춘천 간의 교통요지이며, 군전체의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1일관광지역으로 인기가 있는 곳이다. 가평읍·북면·상면·설악면·청평면·조종면 등 1개읍 5개면 61개리가 있다(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126개리). 군청소재지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석봉로이다. 면적 843.6㎢, 인구 62,274(2024).
연혁
신석기시대의 유물·유적들이 발견되고 있으며, 고조선시대에는 맥국(貊國)의 영향하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영역이었다가 장수왕대에 고구려의 남하에 따라 고구려 영토로 편입되었던 것으로 조선 후기의 지리지 <대동지지(大東地志)>에 기록되어 있다. 신라의 삼국통일 후 가평군으로 개칭되어 삭주(朔州, 지금의 춘천)의 관할하에 있었다.
1018년에 춘주부(春州府, 춘천)에 예속되었다가 1394년(태조 3)에 감무를 두어 독립했다. 1413년(태종 13) 현감을 두면서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이관되었다. 1507년(중종 2) 군으로 승격되었으며 1697~1707년 이영창의 역모사건으로 현으로 강등되기도 했다. 1895년(고종 32) 지방제도개혁 때 경기도 포천군에 편입되었고, 1896년 가평군으로 독립되었다. 1942년 양평군 설악면이 가평군에 편입되고, 내서면·남면은 가평면으로 통합되었다.
1973년 군의 중심지인 가평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2004년 외서면이 청평면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2010년 경춘선 개통과 함께 가평역이 달전리로 이전되면서 전철역으로 개편되었다. 가평역의 부역명은 자라섬·남이섬이다. 2015년에는 하면을 조종면으로 개칭했다.
인구
1960년대 후반까지는 인구가 증가했으나 1970년 6만 9,782명 이후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1980년 6만 1,996명, 1990년 5만 95명으로 감소했던 인구는 수도권 영역의 확장과 관광산업의 발달로 2000년대 이후부터 증가추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2000년 5만 6,255명, 2005년 5만 5,370명, 2010년 5만 9,916명으로 증가했으며, 2011년 6만명을 돌파해 2015년 6만 2,008명을 기록했다. 2024년 기준 인구는 62,274명이다.
읍면별 인구분포를 살펴보면 군청소재지인 가평읍(2만 830명)에 전체인구의 31%가 거주하며, 면 단위에서는 북한강과 청평호 인근의 청평면(1만 3,462명)에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한다. 다음으로는 설악면(9,612명), 조종면(9,271명) 순으로 인구분포가 높게 나타난다. 산간지역에 입지한 북면(3,640명)에는 인구가 적게 분포한다(2024).
연혁
신석기시대의 유물·유적들이 발견되고 있으며, 고조선시대에는 맥국(貊國)의 영향하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국시대에 고구려의 근평군(斤平郡:또는 竝平郡)이었다고 대부분의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대동지지〉에는 본래 백제의 영역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는 본래 백제의 영역이었다가 장수왕대에 고구려의 남하에 따라 고구려 영토로 편입되었던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신라의 삼국통일 후 가평군으로 개칭되어 삭주(朔州:지금의 춘천)의 관할하에 있었다. 이때 영현으로 준수현(浚水縣)이 있었다. 준수현은 본래 고구려(혹은 백제)의 복사매현(伏斯買縣:또는 深川縣)으로 756년에 준수현(또는 浚川縣)으로 개칭하여 가평군 영현이 되었다가, 940년에 조종현(朝宗縣)으로 개칭하고, 1018년에 춘천에 예속되었다가 1396년 가평에 병합되었다. 가평군도 1018년에 춘주부(春州府:춘천)에 예속되었다가 1394년(태조 3)에 감무를 두어 독립했다.
1413년(태종 13) 현감을 두면서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이관되었다. 1507년(중종 2) 군으로 승격되었으며 1697~1707년 이영창의 역모사건으로 현으로 강등되기도 했다. 1895년(고종 32) 지방제도개혁 때 경기도 포천군에 편입되었고, 1896년 가평군으로 독립되었다. 1942년 양평군 설악면이 가평군에 편입되고, 내서면·남면은 가평면으로 통합되었다. 1973년 군의 중심지인 가평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2004년 외서면이 청평면으로 명칭 변경되었다.
자연환경
군의 북동부에서 남서방향으로 광주산맥이 뻗어 있으며, 북한강의 동쪽에는 장락산맥이 있다. 군내에는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1,468m)을 비롯해 명지산(1,267m)·국망봉(1,168m)·가덕산(858m)·계관산(655m)·원통산(567m)·중미산(834m) 등의 산들이 솟아 있다.
지형적으로 군의 대부분이 험한 산지를 이루고 있으며, 북쪽에서 남쪽으로 갈수록 고도가 점차 낮아진다.
북한강이 가평읍 대곡리에서 강원도 춘천시와의 경계를 따라 남류하다가 청평호를 이루면서 군의 남부를 가로지르며, 북면 적목리에서 발원한 가평천과 조종면 신판리에서 발원한 조종천이 각각 가평읍과 청평리에서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북한강은 골짜기가 좁아 넓은 충적평야가 형성되지 못하고 약간의 분지와 곡저지가 주요 지류와의 합류점을 중심으로 발달되어 있다.
기후는 중부 내륙지방에 위치하여 한서의 차가 심한 대륙성기후를 보인다. 연평균기온 10.5℃ 내외, 1월평균기온 6.6℃ 내외, 8월평균기온 25.3℃ 내외이다. 한강 중류지역에 자리한 우리나라 3대 다우지의 하나로 연평균강수량 1,336㎜ 중 1/3에 가까운 410㎜가 7월 한 달 동안에 내린다. 산지가 많아 소나무·잣나무·참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룬다.
인구
1960년대 후반까지는 인구가 증가했으나 1970년대 이후 인구가 감소하다가 1990년대 중반에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1970년의 인구는 6만 9,782명으로 1960년의 6만 4,375명에 비해 5,407명이 증가하여 10년간 8.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한 1980년 6만 1,996명, 1990년 5만 951명으로, 1970~80년에는 11.2%, 1980~90년에는 17.8%가 감소했으나 1996년에 5만 6,259명으로 늘어나 1990년에 비해 약 10.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3년 기준 인구이동상황은 전입이 7,221명, 전출이 7,058명으로 전입 인구가 조금 많으며, 전입·전출 모두 도외 이동이 많다. 가평읍(2만 830명)에 군 전체인구의 약 30%가 분포한다. 그외 청평면(1만 3,462명)에 인구가 많은 반면, 북면(3,640명)에 가장 적은 인구가 분포하고 있다.
산업과 교통
총 경지면적 71.68㎢ 중 논이 27.16㎢, 밭이 43.72㎢로 밭이 논보다 많고 경지율은 8.5%에 불과하다(2013). 임야면적이 전체 면적의 82%를 차지하며, 그 이용도가 높은 것이 특색이다. 쌀·보리·콩 등이 주요 작물이며, 잣·밤·도토리·은행·버섯·인삼·대추·벌꿀·약초·산나물 등이 생산된다. 특히 잣과 밤의 생산은 전국적이다. 잣은 상면의 행현리·상동리와 가평읍의 승안리에서 생산되는데 전국 생산량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밖에 코르크의 원료인 굴피(참나무껍질)와 종이의 원료인 닥(梧)도 생산된다. 축산업은 소규모로 행해지나 소·돼지·토끼·사슴 등의 사육이 활발하다. 현재 가동중인 광산은 13개소(2006)이며, 주로 규석·고령토 등이 채굴된다. 1943년과 1980년에 각각 건설된 청평수력발전소와 청평양수발전소는 군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이곳에서 발전되는 대부분의 전력은 서울로 보내진다.
군내 공장 중 경기제사·홍릉물산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영세업체이다. 가평읍 읍내 5리에서는 예로부터 물이 좋고 풍부하여 양질의 창호지를 생산해왔으나 현재는 전통공업으로 명맥만 이어지고 있다. 청평호에는 우리나라 2대 양어장의 하나인 청평양어장이 있으며, 내수면 양식업을 연구·보급하는 청평내수면연구소가 있다. 설악면의 회곡리·사룡리와 청평면의 호평리는 잉어 가두리 양식으로 유명하다.
자연관광자원이 풍부한 이 군은 전체 가구의 약 1/5이 관광수입에 의존하므로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업이 활발한 반면 지역주민을 위한 상업활동은 취약하다. 상설시장이 없고 가평읍·설악면·청평면·하면 등 4개 지역에 5일 정기시장이 있을 뿐이다.
4차선의 경춘가도와 경춘선 복선전철이 군의 중앙부를 나란히 지나며, 청평리에서 조종천을 따라 난 국도와 대곡리에서 가평천을 따라 난 지방도가 광주산맥을 넘어 각각 포천군 일동방면의 국도와 연결된다. 또한 양평군 양수리에서 북한강의 남쪽 연안을 따라 난 지방도는 경춘가도 장촌리에서 갈라진 국도와 청평 댐에서 연결되어 설악면을 지나 양평군·홍천군으로 연결된다. 도로총길이 387.5km, 도로포장률 86.3%이며(2013), 서울과 1시간 거리이다.
유물·유적·관광
군내에는 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9, 무형문화재 1, 기념물 4)와 문화재 자료 5점이 있다.
기원전 12세기경부터 기원후에 걸친 중서부지방 문화의 실상을 보여주는 10여 개의 수혈주거지가 가평읍 마장리에서 발견되었고, 불교유적으로는 조종면 하판리의 현등사 경내에 현등사3층석탑(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3호)·지진탑·함허대사부도·북악부도가 있다. 특히 현등사 동종은 1619년(광해군 12)에 주조된 것으로 조선시대 범종연구의 귀중한 자료이다. 사찰로는 운악산 현등사와 화야산 운곡암이 대표적이다.
유교문화재로 가평향교·미원서원지·잠곡서원지가 있다. 고려의 무신인 이방실 장군의 묘가 가평읍 하색리에 있고, 연하리에는 연안이씨의 삼세비각 및 영조 때 영의정 이천보의 옛 집과 그 뒤뜰에 향나무(경기도 기념물 제61호)가 있다. 조종면 대보리에 있는 조종암은 숭명배청사상의 기념물로서 명나라 의종의 친필인 '思無邪'(사무사)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그뒤 이곳에 선조의 친필인 '萬折必東再造藩邦'(만절필동재조번방)과 효종의 사문인 '日暮途遠至痛在心'(일모도원지통재심)이라는 글을 송시열의 글씨로 새겨넣으면서부터 조종암은 추모장이 되었다. 1831년 조종암 근처에 새로 대통묘를 세웠는데 여기서 매년 음력 3월 셋째 주 일요일에 제향하고 있다.
대표적인 민속놀이로는 회다지 놀이를 비롯하여 말놀이·조조잡기 등 어린이 놀이도 있다. 그밖의 설화로서 <아기장수 전설>·<장자못 전설>이 있으며, 구전되는 노동요가 있다. 밭이 많기 때문에 밭농사 노래가 노동요의 중심을 이루며, <밭갈이노래>·<베틀노래> 등이 불려지고 있다. 주요관광지로는 1969년과 1977년에 각각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청평호반지구와 조종천산장지구가 있으며, 광주산맥의 높은 산과 북한강 상류 및 그 지류가 어우러져 만드는 절경이 많다. 외서면 청평리는 넓이 약 18㎢의 청평호 둘레를 유원지로 꾸며 각종 위락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곳에서 잡히는 잉어와 쏘가리매운탕도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하고 있다.
대보단이라고도 하는 조종암 일대와 조종천에서 북한강 본류에 이르는 주변의 경치가 좋으며, 조종천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황공탄이 있다. 조종천의 상류에는 경기도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운악산(일명 현등산)이 있으며, 산 중턱에는 신라의 고찰인 현등사가 있다. 이름난 폭포로는 무우폭포·수락폭포·용추폭포가 있으며, 보납산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폭포가 많아 유명하다.
외서면의 북한강변에 개발된 대성리국민관광지는 주로 젊은층이 모여드는 휴양지이고, 가평읍 달전리는 강원도의 남이섬과 접하고 있어 남이섬을 찾는 관광객의 대부분이 이곳을 거쳐간다. 가평군은 우리나라 최초로 군 단위의 관광협회를 만들어 관광사업에 힘쓰고 있어 앞으로도 가족 및 직장 단위의 휴양관광지로서 전망이 밝다. 연간 관광객수 약 317만 명이다(2013).
교육·문화·의료·복지
전통 교육기관으로 가평향교·미원서원·잠곡서원이 있다. 최초의 근대 교육기관은 1911년에 개교한 가평명륜보통학교로 현재의 가평초등학교이다. 2016년 기준 유치원 16개소, 초등학교 13개소, 중학교 6개소, 고등학교 5개교, 대학원 1개교가 있다.
가평문화원에서는 향토문화유적의 복원사업으로 <가평반공투쟁사>와 <가평독립운동사> 등을 펴냈으며, 1985년 12월에 개관한 가평군립도서관이 있다. 2018년 4월 가평군립도서관이 가평군 한석봉도서관으로 명칭 변경및 이관했다. 가평군은 과거 백백교 사건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며, 현재 외서면 청평리에는 유명한 한얼산기도원이 있어 연중 그리스도교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믿음기도원·중앙기도원 등 13개 기도원이 있다.
2016년 기준 의료기관으로는 병원 3개소, 의원 22개소, 요양병원 1개소, 치과병원 17개소, 한방병원 2개소, 한의원 15개소, 보건소 관련 의료기관 21개소가 있다. 사회복지시설로는 노인복지시설 18개소, 장애인복지시설 6개소, 정신질환자요양시설 1개소, 노숙인생활시설 2개소, 어린이집 38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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