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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초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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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라틴아메리카 시의 한 장르.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서 방랑하는 가우초(목동) 음유시인들이 기타 반주에 맞추어 전통적으로 부르던 노래 파야다스(payadas : 발라드)를 모방했다. 더 넓은 의미로는 유랑하는 가우초들의 삶의 방식과 철학을 다룬 남아메리카 문학을 말한다. 오랫동안 남아메리카 민속문학의 한 분야를 차지한 가우초 이야기는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의 몇몇 훌륭한 시의 주제가 되었다.

가우초의 이야기를 가장 뛰어난 시적 표현으로 쓴 것은 1877년 라파엘 오블리가도가 전설적 가우초 음유시인인 산토스 베가에 관해서 쓴 3편의 시다. 가우초는 에스타니슬라오 델 캄포가 쓴 모의 서사시 〈파우스토 Fausto〉(1866)에 익살스럽게 그려져 있다. 뒤에 가우초 문학은 민족적 양심을 일깨워주었으며, 호세 에르난데스가 쓴 고전 시 〈가우초 마르틴 피에로 El gaucho Martín Fierro〉(1872~79)에서 서사적으로 다루어졌다.

산문으로 가우초 이야기를 최초로 진지하게 쓴 사람은 도밍고 파우스티노 사르미엔토이며, 그의 작품 〈파쿤도 Facundo〉(1845)는 대초원 팜파스에 사는 인디언과 도시의 개화세력 사이의 문화적 충돌을 그린 고전이 되었다.

신구세력간의 알력을 주제로 삼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는데, 우루과이 초기의 뛰어난 단편소설 작가인 자비에 데 비안나가 쓴 암울한 묘사체의 글과 역시 우루과이 작가인 카를로스 레일레스가 쓴 〈고향 El terruño〉(1916)에 나타난 시골 사람에 관한 날카로운 심리묘사로부터, 아르헨티나의 베니토 린치가 쓴 〈El inglés de los güesos〉(1924)의 단순하고 익살스런 이야기와 아르헨티나 작가 리카르도 귀랄데스의 이미지가 풍부하고 암시성이 강한 산문 서사시인 〈돈 세군도 솜브라 Don Segundo Sombra〉(1926)에 이르기까지 방대하다.

〈도나 바르바라 Dona Bárbara〉(1929)에서, 남아메리카의 소설 구성기법의 거장에 속하는 로물로 가예고스는 베네수엘라의 대초원 야노스에서 일하는 가우초와 유사한 사람들을 극화시켜 시적으로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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