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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다른 표기 언어 Tom Cruise 동의어 토머스 크루즈 매포더 4세, Thomas Cruise Mapother IV
요약 테이블
출생 1962년 7월 3일
본명 토머스 크루즈 매포더 4세(Thomas Cruise Mapother IV)
수상 1990년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7월 4일생>), 1997년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제리 맥과이어>), 2000년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매그놀리아>)
데뷔 <엔드레스 러브>(Endless Love, 미국, 1981)

요약 톰 크루즈는 데뷔 초기에는 미남 청춘스타로 각광을 받았다. 그는 <탑 건>(Top Gun)을 필두로 해서 <레인맨>(Rain Man)과 <어 퓨 굿맨>(A Few Good Men)을 거치면서 연기력도 탁월한 배우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자신이 직접 제작까지 맡은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시리즈를 연속 성공시킴으로써 명배우이자 명제작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톰 크루즈

Tom Cru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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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와 이력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배우 겸 제작자. 본명이 토머스 크루즈 매포더 4세(Thomas Cruise Mapother IV)인 톰 크루즈(Tom Cruise)는 1962년 7월 3일 뉴욕 시러큐스(Syracuse)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매포더 3세(Thomas Cruise Mapother III)는 아일랜드 및 영국 계 후손으로 전기기술자였고, 어머니 메리 리(Mary Lee)는 특수학교 교사였다. 톰 크루즈는 14세 때 프란체스코 신학교(Franciscan seminary)에 다녔는데, 그의 장래 꿈은 사제(司祭)가 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는 세상에서 가장 개런티가 높은 배우 중 한명이 됐다. 톰은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연기에 관심을 갖고 18세 때 뉴욕으로 가서 연기경력을 쌓았다. 그러다가 프랑코 제피렐리(Franco Zeffirelli) 감독이 연출을 맡은 <엔드레스 러브>(Endless Love, 1981)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데뷔를 했다.

톰은 1981년 아직 신인일 때 <생도의 분노>(Taps)라는 사관학생들의 분규를 다룬 영화에서 과격파 학생지도자의 역할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그 후 <위험한 청춘>(Risk Business, 1983)이라는 영화에 출연하여 흥행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게 된다. 그러나 그의 이름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미 해군 항공대 조종사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토니 스코트(Tony Scott) 감독의 <탑 건>(Top Gun, 1986)이 빅히트를 치면서부터였다. 이 영화를 계기로 항공대에 입대하려는 젊은이들의 지원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어쨌든 영화의 제목처럼 그는 이후 스타시스템의 제1인자(top gun)가 될 터였다. 물론 이때까지만 해도 톰 크루즈의 인기는 주로 그의 수려한 외모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에게 따라다니는 수식어도 ‘미남 청춘스타(pretty boy)’라는 것이 전부였다. 말하자면 그는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었던 셈이다.

탑 건

Top 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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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은 아카데미와는 아직 인연이 없지만, 골든글로브(Golden Globe)에서 최우수남우주연상을 세차레나 받았다. 1990년 <7월 4일생>(Born on the Fourth of July), 1997년 <제리 맥과이어>(Jerry Maguire), 그리고 2000년 <매그놀리아>(Magnolia)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작품세계

<탑 건>의 대성공 이후 톰 크루즈의 연기력이 인정을 받게 되는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더스틴 호프만(Dustin Hoffman)과 공연하여 호평을 받은 배리 레빈슨 감독의 <레인맨>(Rain Man, 1988)과 올리버 스톤 감독의 반전영화 <7월 4일생>(Born on the Fourth of July, 1989) 등과 같은 작품성 있는 영화들이 잇달아 공개되면서 그는 출중한 외모에 탁월한 연기력까지 갖춘 더할 나위 없는 스타로 부상하게 되었던 것이다. 톰 크루즈의 물오른 연기력은 롭 라이너 감독의 <어 퓨 굿맨>(A Few Good Man, 1992)이라는 영화에서 절정에 달한다. 해병대 병영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맡아 끈질기게 진실을 추적하는 해군 법무관 다니엘 캐피 중위 역을 맡은 톰 크루즈의 존재는 정의의 화신 그 자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소 그가 갖고 있다고 여겨진 이지적(理智的)인 이미지가 극중 배역과 너무나도 적절하게 융합한 결과였다.

톰 크루즈는 1996년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1996) 1편을 필두로 2000년에 시리즈 2편, 2006년 시리즈 3편, 그리고 2011년 시리즈 4편과 2015년에 시리즈 5편을 잇달아 제작하고 주연으로 출연함으로써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도 미남 배우가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입증해보였다. 이 시리즈도 역시 여는 액션영화 못지않은 현란한 스펙터클들로 넘쳐나지만 그러나 주인공 이단 헌트(톰 크루즈)의 고도의 두뇌플레이가 사건해결의 핵심요소였다는 점에서 차별화에 성공을 거두었다. 관객의 지적 호기심까지 충족시켰으니까 말이다. 참고로 8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미션 임파서블> 1편은 미국에서만 1억8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 들였다. 제작비 1억5천만 달러를 들인 최근작 <미션 임파서블 5: 로그 네이션>도 역시 미국에서만 1억9천5백만 달러 이상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다른 시리즈들도 거의 비슷한 성과를 올렸다. 이는 제작자로서 톰 크루즈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지표가 아닐 수 없다. 목하 6편도 기획 중에 있다고 하니 언제까지 흥행기록을 이어갈지 귀추(歸趨)가 주목된다.

미션 임파서블

Mission: Im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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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간에 톰 크루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야심작인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 2002)에서 범죄 사전차단 시스템(Pre-crime system)의 팀장인 존 앤더튼 역을 맡아 장차 발생할 범죄와의 전쟁을 펼치는데, 여기서도 그의 이지적(理智的) 이미지가 극의 개연성을 높이는데 한몫을 했다. 요컨대 이들 작품에서도 톰 크루즈는 그 특유의 퍼스낼리티(personality)를 십분 활용하여 극중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던 것이다.

톰 크루즈는 지난 1999년 타계한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 감독의 마지막 작품인 <아이즈 와이드 셧>(Eyes Wide Shut)에 전처였던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과 극중 부부로 출연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우선 당대 최고의 스타 부부가 출연하여 적나라한 섹스씬을 펼쳐 보인다고 하여 화제를 모았던 <아이즈 와이드 셧>은 그러나 파격성과 선정성이 앞서는 그런 영화는 결코 아니다. 그보다는 인생과 사랑에 대한 노장의 깊은 통찰력과 애정이 절절이 배어있는 성찰적 영화라고 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의사 빌 하퍼드(톰 크루즈)와 그의 아내 앨리스(니콜 키드먼)는 상류층의 선남선녀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영위해 가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왠지 모를 틈새가 존재한다. 부부일지라도 완전히 장악할 수 없는 타인에 대한 욕망 탓이었다. 크루즈는 이 영화에서 기존의 영웅적 이미지를 벗고 욕망 앞에 무력한 가장 역을 무난히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톰 크루즈는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의 <로스트 라이언즈>(Lions for Lambs, 2007)에서 대권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젊은 상원의원 재스퍼 어빙 역을 맡았는데, 이는 그가 현실 정치에 지대한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하겠다. 영화 자체가 정치와 전쟁(이라크전쟁)의 역학관계에 대해 성찰하고 있는 매우 논쟁적인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톰 크루즈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부 내의 히틀러 암살기도 사건을 다룬 역사영화 <작전명 발키리>(Valkyrie, 2008)에서 당시 반란을 주도했던 실존인물 클라우스 폰 슈타펜버그(Claus Von Stauffenberg) 대령 역을 맡아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 소화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탑 건>의 속편 제작에 들어갔다.

영화사적 평가

24세 때 할리우드의 ‘탑 건’이 된 톰 크루즈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개성의 동일성(同一性)을 유지하면서 날로 성숙해가는 연기력을 보임으로써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 생긴 영화배우라는 평가를 들었던 톰 크루즈. 그러나 그는 얼굴만 잘 생긴 미남스타는 결코 아니다. 외모는 전형적인 미국의 상류층 귀공자를 연상시키지만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이지적(理智的)인 분위기 또한 톰의 커다란 매력 중의 하나다. 영화평론가 김시무에 따르면, "이처럼 뛰어난 외모와 그에 걸 맞는 출중한 연기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톰 크루즈는 지난 30여 년 간 세계 영화계의 정상(頂上)에 군림할 수가 있었다"고 평가한다.

작품목록

<엔드레스 러브>(Endless Love, 미국, 1981, 단역) Franco Zeffirelli 연출
<생도의 분노>(Taps, 미국, 1981, 조연) Harold Becker 연출
<아웃사이더>(The Outsiders, 미국/프랑스, 1983, 조연) Francis Ford Coppola 연출
<상실>(Losin’ It, 캐나다/미국, 1983, 주연) Curtis Hanson 연출
<위험한 청춘>(Risky Business, 미국, 1983, 주연) Paul Brickman 연출
<야망>(All the Right Moves, 미국, 1983, 주연) Michael Chapman 연출
<리젠드>(Legend, 미국/영국, 1985, 주연) Ridley Scott 연출
<탑 건>(Top Gun, 미국, 1986, 주연) Tony Scott 연출
<컬러 오브 머니>(The Color of Money, 미국, 1986, 조연) Martin Scorsese 연출
<칵테일>(Cocktail, 미국, 1988, 주연) Roger Donaldson 연출
<레인맨>(Rain Man, 미국, 1988, 공동 주연) Barry Levinson 연출
<7월 4일생>(Born on the Fourth of July, 미국, 1989, 주연) Oliver Stone 연출
<폭풍의 질주>(Days of Thunder, 미국, 1990, 주연) Tony Scott 연출
<파 앤드 어웨이>(Far and Away, 미국, 1992, 주연) Ron Howard 연출
<어 퓨 굿맨>(A Few Good Men, 미국, 1992, 주연) Rob Reiner 연출
<야망의 함정>(The Firm, 미국, 1993, 주연) Sydney Pollack 연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Interview with the Vampire: The Vampire Chronicles, 미국, 1994, 주연) Neil Jordan 연출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미국, 1996, 주연) Brian De Palma 연출
<제리 맥과이어>(Jerry Maguire, 미국, 1996, 주연) Cameron Crowe 연출
<아이즈 와이드 셧>(Eyes Wide Shut, 영국/미국, 1999, 주연) Stanley Kubrick 연출
<에이미 맨: 날 구해줘요>(Aimee Mann: Save Me, 미국, 1999, 단편) Paul Thomas Anderson 연출
<매그놀리아>(Magnolia, 미국, 1999, 조연) Paul Thomas Anderson 연출
<미션 임파서블 2>(Mission: Impossible II, 미국/독일, 2000, 주연) John Woo 연출
<바닐라 스카이>(Vanilla Sky, 미국/스페인, 2001, 주연) Cameron Crowe 연출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 미국, 2002, 주연) Steven Spielberg 연출
<라스트 사무라이>(The Last Samurai, 미국/뉴질랜드/일본, 2003, 주연) Edward Zwick 연출
<콜래트럴>(Collateral, 미국, 2004, 주연) Michael Mann 연출
<우주전쟁>(War of the Worlds, 미국, 2005, 주연) Steven Spielberg 연출
<미션 임파서블 3>(Mission: Impossible III, 미국/독일/중국, 2006, 주연) J.J. Abrams 연출
<로스트 라이언즈>(Lions for Lambs, 미국, 2007, 주연) Robert Redford 연출
<트로픽 썬더>(Tropic Thunder, 미국/영국/독일, 2008, 단역) Ben Stiller 연출
<작전명 발키리>(Valkyrie, 미국/독일, 2008, 주연) Bryan Singer 연출
<나이트 앤 데이>(Knight and Day, 미국, 2010, 주연) James Mangold 연출
<미션 임파서블 4: 고스트 프로토콜>(Mission: Impossible- Ghost Protocol, 미국/아랍에미리트연합/체코, 2011, 주연) Brad Bird 연출
<록 오브 에이지>(Rock of Ages, 미국, 2012, 조연) Adam Shankman 연출
<잭 리처>(Jack Reacher, 미국, 2012, 주연) Christopher McQuarrie 연출
<오블리비온>(Oblivion, 미국, 2013, 주연) Joseph Kosinski 연출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미국/캐나다, 2014, 주연) Doug Liman 연출
<미션 임파서블 5: 로그 네이션>(Mission: Impossible- Rogue Nation, 미국/중국, 2015, 주연) Christopher McQuarrie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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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근현대 영화인사전
근현대 영화인사전 | 저자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 김이석/차민철 | cp명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전체항목 도서 소개

이 사전은 전 세계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명사전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작성되었다. 본 사전의 표제어는 1) 한국권 (북한 포함), 2) 영..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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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톰 크루즈근현대 영화인사전, 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 김이석/차민철, 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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