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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근현대 영화
인사전

허진호

다른 표기 언어 HUR Jin-ho , 許眞浩
요약 테이블
출생 1963년 전주
수상 1998년 제36회 대종상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각본상, 신인감독상(<8월의 크리스마스>)
데뷔 1998년 <8월의 크리스마스>

요약 허진호는 1963년 전주에서 출생하였다.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영화아카데미 9기로 들어가 졸업 작품인 단편 <고철을 위하여>(1993)를 연출하여 주목을 받았다. <고철을 위하여>는 중고차 매매업을 하고 있는 고준철과 그의 순결한 연인 윤지를 다룬 영화로, 준철의 삶이 어떤 타인의 삶보다 아름답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허진호는 1998년 <8월의 크리스마스>(1998)로 감독으로 데뷔하였다. 죽음을 앞둔 남자의 애틋한 사랑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8월에서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까지 시간동안의 이야기이다. 허진호의 두 번째 영화는 <봄날이 간다>(2001)이다. 이 영화는 이혼녀와 연하의 남자가 헤어진 뒤, 애틋하게 서로를 그리워한다는 내용으로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한국, 일본, 홍콩 3개국 합작영화였다. 2007년작인 <행복>(2007)도 그러하다. <행복>은 폐질환 때문에 빨리 뛰면 죽을 수도 있는 병약한 은희와 간질환으로 삶의 벼랑에 내몰린 영수가 극한의 상황에서 만나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고, 결국에서 헤어짐을 경험하면서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간다는 영화이다. 영화평론가 이혜선은 허진호의 영화에 대해 사랑과 이별, 이를 통한 성장이라는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생애와 이력

허진호 HUR Jin-ho 許眞浩 (1963~ )

한국의 영화감독. 허진호는 1963년 전주에서 출생하였다.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영화아카데미 9기로 들어가 졸업 작품인 단편 <고철을 위하여>(1993)를 연출하여 주목을 받았다. <고철을 위하여>는 중고차 매매업을 하고 있는 고준철과 그의 순결한 연인 윤지를 다룬 영화로, 준철의 삶이 어떤 타인의 삶보다 아름답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이후 허진호는 박광수 감독의 <그 섬에 가고 싶다>(1993)의 연출부 생활을 시작으로 영화계에 입문하였다. 1995년에는 박광수 감독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995)의 시나리오 집필에 이창동 등과 함께 공동 작업을 한 바 있다.

작품 세계

8월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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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는 1998년 <8월의 크리스마스>(1998)로 감독으로 데뷔하였다. 죽음을 앞둔 남자의 애틋한 사랑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8월에서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까지 시간동안의 이야기이다. 이신정은 <8월의 크리스마스>가 큰 갈등도 대단원의 결말도 없이 완만하게 흘러가는 서사 구조를 통해 일상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처럼 이 영화는 허진호의 첫 데뷔작이지만, 흥행과 평론가들의 평가에서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그 해 제3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 각본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였고, 제3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작품상과 연기상을 제19회 청룡영화상, 제1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제21회 황금촬영상시상식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허진호의 두 번째 영화는 <봄날이 간다>(2001)이다. 이 영화는 이혼녀와 연하의 남자가 헤어진 뒤, 애틋하게 서로를 그리워한다는 내용으로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한국, 일본, 홍콩 3개국 합작영화였다.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썼으며 <8월의 크리스마스>처럼 일상 속에서 사랑의 슬픔과 기쁨을 가슴 시리도록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봄날은 간다>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평론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제14회 도쿄국제영화제, 제38회 백상예술대상, 제2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제22회 청룡영화제 등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다.
허진호는 2006년 배용준, 손예진 주연으로 화제가 되었던 <외출>(2006)을 발표하였다. 인수와 서영은 각자의 배우자에게 사고가 나면서 만나고, 그들은 각자의 배우자가 불륜의 관계였음을 알게 되지만, 인수와 서영 역시 서로 호감을 갖게 되면서, 결국 자신들의 배우자들과 똑같은 처지가 되어 버린다는 내용의 영화였다.
허진호는 데뷔작부터 일관되게 멜로영화에 주목하고 있는데, 2007년작인 <행복>(2007)도 그러하다. <행복>은 폐질환 때문에 빨리 뛰면 죽을 수도 있는 병약한 은희와 간질환으로 삶의 벼랑에 내몰린 영수가 극한의 상황에서 만나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고, 결국에서 헤어짐을 경험하면서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간다는 영화이다. 2009년 작품인 <호우시절>(2009)은 첫사랑에 대한 아련함을 드러낸 영화이다. 동하는 미국유학시절 첫사랑 메이를 중국 출장길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둘은 서로에 대한 기억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자 그 기억을 찾아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다시금 생겨난 사랑의 감정에 둘은 흔들리고, 동하는 귀국날짜를 미루고 메이와 추억을 만든다.

영화사적 평가

영화평론가 이혜선은 허진호의 영화에 대해 사랑과 이별, 이를 통한 성장이라는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비록 그들이 처한 상황이 각각 다를지라도 사랑의 진솔한 감정은 변하지 않는 섬세한 것이라는 것을 감독은 잊지 않고 있다고 말하였다. 이처럼 허진호는 우리 주변에 있는 익숙한 모습들에서 영화의 소재를 찾고 있으며, 또 우리에게 친근한 그들의 여러가지 사랑의 모습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공통점을 감성적인 영상으로 관객들에게 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영화는 우리 삶의 한 단면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작품 목록

<고철을 위하여> (Gocheoreul Wihayeo), 한국, 1993, 단편)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A Single Spark (Aleumda-un cheongnyeon Jeon Taeil), 한국, 1995, 각본)
<8월의 크리스마스> (Christmas in August (8wol-ui Keuliseumaseu(Chlistmas), 한국, 1998)
<태양은 없다> (City of the Rising Sun (Tae-yang-eun eobda), 한국, 1998, 출연)
<킬리만자로> (Kilimanjaro (Kilimanjaro), 한국, 2000, 각본)
<봄날은 간다> (One Fine Spring Day (bomnareun ganda), 한국, 2001)
<이공> (Under Big Tree (Yigong), 한국, 2003, 옴니버스)
<나의 새 남자친구> (naui sae namjachingu), 한국, 2004)
<외출> (April Snow (oechul), 한국, 2005)
<행복> (haengbok), 한국, 2007)
<오감도> (Five Senses of Eros(Ogamdo), 한국, 2009, 옴니버스)
<호우시절> (A Good Rain Knows (Housijeol), 한국, 2009)
<인 드림즈> (Indeurimjeu), 2009)
<위험한 관계> (Dangerous Liaisons (wiheomhangwangye), 한국, 2012)
<덕혜옹주> (Deokhyeongju), 한국,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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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영화인사전
근현대 영화인사전 | 저자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 김이석/차민철 | cp명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전체항목 도서 소개

이 사전은 전 세계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명사전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작성되었다. 본 사전의 표제어는 1) 한국권 (북한 포함), 2) 영..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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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허진호근현대 영화인사전, 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 김이석/차민철, 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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