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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양파

양파 가을뿌림 재배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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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전 포장준비

토양검정

양파 정식 전 포장준비를 위해 먼저 토양 검정을 실시하여야 한다. 토양 검정방법은 토양 샘플을 채취한 후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무료로 가능하다. 토양검정이 필요한 이유는 퇴비, 비료를 넣기 전에 토양산도, 유기물함량을 미리 파악하여 양파 재배에 적합한 토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이다. 토양검정 방법은 포장에서 5~10개 이상 시료를 채취하여 전체 샘플을 골고루 혼합한 후 약 500g 내외로 만든 다음 토양 검정을 의뢰하면 된다. 토양샘플 채취 방법은 포장의 겉흙을 걷어낸 다음 약 15cm 깊이까지 토양 시료를 채취하면 된다.

지형 경사 토성 유효토심
하성평탄지∼곡간, 선상지 0∼7% 사양질∼식양질 50cm 이상
자료 : 농촌진흥청, 2020. 작물별 비료사용처방(4차개정론)
<표 5-1> 양파 재배에 알맞은 토양 물리성
pH
(1:5)
유기물
(g/kg)
유효인산
(mg/kg)
치환성양이온 양이온교환
용량
(cmol/kg)
전기전도도
(ds/m)
칼륨
(cmol+/kg)
칼슘
(cmol+/kg)
마그네슘
(cmol+/kg)
6.0∼6.5 25~35 350~450 0.70~0.80 6.0~7.0 2.0~2.5 10~15 2 이하
자료 : 농촌진흥청, 2020. 작물별 비료사용처방(4차개정론)
<표 5-2> 양파 재배에 알맞은 토양 화학성
퇴비 및 석회 살포

정식 전 토양 검정 결과에 따라 퇴비, 석회 비료 및 토양살충제, 토양 살균제 등을 처리한다. 퇴비 및 석회는 정식 2∼4주 전에 미리 처리하여야 정식 후 바로 식물체가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전작물을 수확 후 양파를 정식 할 경우는 시간적으로 미리 퇴비, 석회를 살포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정식 직전에 사용이 가능하다. 퇴비의 경우는 반드시 완전 부숙이 된 것을 사용하여야 하며, 미부숙된 퇴비를 이용할 경우는 고자리파리 및 병해 발생의 원인이 된다.

퇴비 살포량은 지역, 포장상태, 재배목적에 따라 다르나 토양검정에 의해 적정한 양을 살포하면 된다. 국내 환경에서 유기물은 논 토양의 경우 500∼600kg/10a, 밭토양의 경우 600∼2,000kg/10a의 유기물이 소모되므로 재배포장 조건에 따라 퇴비 살포량을 달리하여야 한다.

석회는 양파 생육에 매우 중요하지만 재배농가에서는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양파 재배토양의 경우 토양 pH가 대부분 6.0 이하가 많은데 양파 최적 pH는 6.3~7.3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토양검정에 의한 석회 사용이 중요한데, 농가에서는 토양검정 없이 관행적으로 석회를 살포하고 있다. 석회 사용량은 토양 pH 수준, 토성, 석회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정확한 살포량을 산출하기 위해서는 토양검정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석회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이랑 만들기

양파를 정식하기 전 퇴비, 석회, 토양살충제 및 토양살균제 등을 살포하고 경운 작업을 한 후 이랑을 만든다. 경운 작업을 깊게 하면 흙을 부드럽게 하여 뿌리 뻗음 현상을 좋게 한다. 그러나 양파의 경우 뿌리 발달을 좋게 하기 위하여 심경 및 객토를 할 경우 유기물을 충분히 투입하지 않으면 첫해에는 양파 작황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심경이나 객토를 할 경우 경작층에 유기물 함량이 낮아지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유기물을 평상시처럼 투입할 경우 유기물을 적게 투입하는 결과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심경이나 객토를 할 경우는 유기물을 더 많이 넣어 주어야 효과가 크다.

양파 정식을 위한 정식줄수, 두둑폭 등 이랑 만드는 방법은 현재 지역적, 재배조건(노지, 하우스, 기계정식 등)에 따라 다양하다. 이는 지역적 특징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방법은 두둑폭 120cm, 통로 30∼50cm인데, 통로의 경우 인력으로 비닐멀칭을 할 경우 30cm, 트랙터로 할 경우는 40∼50cm이다. 이는 트랙터 바퀴가 차지하는 부분이 넓기 때문인데 최근에는 트랙터 바퀴폭을 좁은 것을 사용하여 두둑폭을 좁히는 쪽으로 재배되고 있다. 이랑폭과 줄수는 지역별로 매우 다르다. 지역에 따라 두둑폭을 120∼180cm에 6∼13줄 재배하거나 재식 방법에 따라 줄수를 더 많이 재배하기도 한다. 기계정식의 경우는 기계 종류에 의해 결정되는데 100∼120cm 이랑에 4∼8줄 재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두둑폭이 넓으면 재식주수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그러므로 재배에서는 재식거리보다는 단위면적당 재식주수(밀도)가 중요하다.

실제 지역별로 두둑폭이 다양한데 실제 재식주수를 계산해 보면 거의 차이가 없다. 두둑폭이 너무 넓으면 비닐멀칭 후 두둑 위에 올라가서 멀칭된 두둑을 밟으면서 정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경운 및 로터리한 효과가 없어지고, 특히 제초제를 살포한 상태라면 밟은 부분에는 제초 효과가 없어진다. 앞으로는 농촌에 노동력이 부족하므로 기계화가 가능하고, 노동력을 절약할 수 있는 재배방법이 필요하다.

재식
줄수
두둑폭
(cm)
이랑폭
(cm)
줄간격1
(두둑내)
(cm)
줄간격2
(통로포함)
(cm)
포기사이
(cm)
1포기 면적
(/10,000)
포기수
(주/10a)
비고
4 110 50 24.0 40.0 10.0 400 25,000
4 110 30 24.0 35.0 10.0 350 28,571 기계정식
인력멀칭
8 110 50 12.0 20.0 15.0 30.0 33,333
8 110 30 12.0 17.5 15.0 263 38,095 기계정식
인력멀칭
6 120 50 15.0 28.3 10.0 283 35,294
6 120 30 15.0 25.0 10.0 250 40,000 인력멀칭
13 150 50 12.5 15.4 19.5 300 33,333
13 150 30 12.5 13.8 19.5 270 37,037 인력멀칭
16 180 50 11.3 14.4 19.5 280 35,674
16 180 30 11.3 13.1 19.5 256 39,072 인력멀칭
* 기계정식의 경우 결주율이 없을 경우로 계산, 실제 8조는 결주율이 높아 보식을 하지 않기 위해 8조 정식하고 있음
<표 5-3> 재식거리, 두둑넓이, 통로폭에 따른 재식주수
비닐멀칭

가) 멀칭목적
비닐 멀칭재배는 지온을 높이고 토양수분을 보존하기 때문에 가을뿌림재배와 같이 온도가 내려가는 가을에 정식하여 겨울의 저온을 지나 다음해 수확하는 양파 작형에서 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크다.

양파를 재배할 때에 비닐을 멀칭하여 재배하면 정식 후 활착이 빨라지고 생육이 촉진되어 수량이 많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널리 보급되고 있는데 겨울에 기온이 낮거나 가뭄이 심한 해에는 그 효과가 더욱 뚜렷하다. 또한 멀칭재배는 극조생종 및 조생종 품종의 구의 비대를 촉진하고 수확기를 앞당기게 되므로 극조생종이나 조생종 품종을 이용하여 단경기에 출하하려는 재배에서 특히 효과가 높다. 멀칭은 생육을 촉진시켜 무멀칭에 준하여 재배하면 분구 및 추대의 발생이 많아지기 때문에 안정 생산을 위해서는 파종기, 묘의 크기 등 재배 관리를 멀칭 재배에 준하여 관리한다.

나) 멀칭 재료 및 종류
멀칭재배에 이용하는 재료는 투명비닐, 흑색비닐, 녹색비닐 등 다양한 종류의 비닐을 이용한다. 온도가 낮은 시기에는 모두 무멀칭에 비해 지온을 높이는 효과가 있으나 투명 비닐이 흑색비닐에 비해 효과가 높아 수량도 많아진다. 그러나 투명비닐 사용 시, 무멀칭이나 흑색멀칭에 비해 잡초의 발생과 생장도 빠르기 때문에 봄 일찍부터 제초 작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투명비닐로 멀칭한 농가에서 대부분의 잡초는 멀칭 밑에 있기 때문에 제초제 살포가 어려우므로, 잡초 방제를 위해 이른 봄에 멀칭 위에 흙을 덮으면 효과적이다. 잡초 제거에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므로 일부 농가 및 친환경재배에서는 흑색멀칭을 이용하고 있다. 흑색멀칭의 경우 잡초 방제 효과는 우수하나 겨울을 거치는 국내 양파 재배에서는 일반적으로 투명비닐에 비하여 수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5월 구 비대기 고온이 올 경우는 오히려 흑색비닐이 투명비닐보다 온도가 낮아 유리한 측면이 있으므로 농가, 지역 및 재배목적에 따라 멀칭재료를 선택하면 된다. 녹색, 청색비닐 비닐 등은 온도상승에서는 투명비닐보다 낮고 흑색비닐보다 높으며, 제초 효과는 흑색비닐보다 낮고, 투명비닐보다는 높은 편이므로 목적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최근 기계정식 및 수확을 위하여 생분해 필름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생분해 필름의 경우도 투명, 흑색, 녹색 등 다양한 색깔로 판매되고 있다. 생분해 필름의 경우 제품, 기상조건, 재배조건에 따라 분해 정도가 다르므로 목적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양파는 월동기를 거쳐 장기간 재배가 되므로 기후 및 날씨에 따라 분해 정도는 다소 다를 수 있다. 생분해 필름도 생분해 종류에 따라 분해도 ・ 구중 ・ 수량성이 다를 수 있고, 년차간 차이도 있을 수 있다. 다만 현재 생산되고 있는 생분해 필름의 경우 탄력성 등 품질측면은 기존 PE 필름보다는 다소 떨어지고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다.

구분 초장
(cm)
엽수(매) 구경
(mm)
구고
(mm)
구중(a) 수량
(kg/10a)
당도
(°Brix)
흑색생분해 74.6 7.8 73.6 74.2 189.8 4,459 8.31
투명생분해 78.5 8.2 70.7 72.5 171.8 4,279 8.44
투명 PE 76.1 8.0 72.1 72.0 181.8 3,982 8.38
흑색 PE 75.5 7.7 69.8 71.2 164.9 2,968 7.90
무멀칭 72.9 7.4 65.0 63.8 130.0 4,216 8.25
자료 : 2016 농촌진흥청
<표 5-4> 생분해 필름 종류별 양파 구 및 품질 특성
그림 5-1. 양파 생분해 필름 재배 후 분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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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무멀칭 흑색비닐멀칭 투명비닐멀칭
수량(kg/10a) 6,393 7,939 5,612
수량지수 100 147 160
<표 5-5> 칭재료에 따른 수량
멀칭종류 정상 포기(%) 2개 정식 포기 정식 시 결주율(%) 트레이 결주율(%) 총 결주율(%)
무멀칭 75.6 6.7 8.9 8.8 17.6
투명 PE 필름 72.7 5.6 12.9 8.8 21.7
<표 5-6> 투명 및 무멀칭 재배시 기계정식 효율

다) 멀칭 시기 및 방법
토양 수분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비닐을 멀칭하면 활착이 늦어지기 때문에 멀칭은 토양 수분을 유지한 후에 실시한다. 특히, 밭을 갈고 정식할 두둑을 만든 후에 오랫동안 멀칭을 하지 않고 두면 수분 증발이 빨라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경운 ・ 정지 후에 즉시 멀칭을 하는 것이 좋다.

멀칭은 정식 전에 이랑에 비닐을 덮은 후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두둑 양쪽을 흙으로 잘 고정시킨다. 농가에 따라서는 정식 전에 멀칭을 하지 않고 묘를 심은 후 그 위에 비닐을 덮고 구멍을 뚫어 식물체의 잎을 비닐 위로 꺼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잎을 상하게 할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멀칭 시기가 늦어져 활착이 늦고 결주가 많아지게 하므로 정식 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흑색비닐을 이용하여 멀칭할 경우 투명비닐보다 지온 상승 효과가 떨어져 수량이 적은데, 정식 시기가 늦을수록 투명비닐에 비해 수량 감소가 현저하다. 따라서 가능한 한 정식 적기에 이용하며 정식하는 시기가 늦어질 때는 투명비닐로 하는 것이 좋다. 논토양 양파 재배에서 강우 등으로 인하여 정식 시기가 2∼3주 늦어질 경우 부직포를 이중으로 피복하면 결주율을 줄이고, 수량성도 어느 정도 확보가 가능하다.

겨울에 온도가 낮아 월동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정식 전에 멀칭 작업을 하지 않고 정식 직후 또는 땅이 얼기 전에 투명비닐을 식물체 위에 막덮기 하였다가 봄에 비닐 위로 식물체의 잎을 뽑아내는 지역도 있는데, 막덮기 시기가 늦을수록 활착이 늦어지고 생육도 떨어진다. 이 재배방법에서는 정식 전 멀칭을 하기 때문에 양파가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하여 동해 피해를 적게 입는 장점이 있다. 다만 정식 후 다시 뽑아내는 노동력이 별도로 소요되어 노동 절감을 위해 유공비닐에 정식한 후에 그 위에 부직포나 비닐을 덮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식물체를 뽑아내는 시기는 봄에 온도가 상승하여 외부 피해가 없을 때 실시하는데, 식물체의 잎을 비닐 위로 뽑아내는 작업이 늦어질수록 높은 온도에 의한 장해로 결주가 많아진다. 따라서 가능한 한 막덮기를 하는 시기와 막덮기 후에 식물체의 잎을 뽑아 내는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좋다. 이 재배방법에서는 식물체를 뽑아 낸 직후 웃거름을 준다. 그러나 웃거름을 미리 줄 경우에 식물체의 잎을 뽑아내지 않고 막덮기 상태로 두면 비료에서 발생한 가스로 인해 결주가 급격히 많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온도가 높을 때는 그 피해가 더욱 커지므로 웃거름을 주기 전에 식물체의 잎을 비닐 밖으로 뽑아내는 것이 안전하다. 외부 기온이 낮더라도 막덮기를 한 비닐 밑에는 햇빛에 의해 낮에 계속 높은 온도가 유지되어 식물체가 연약해진 상태이다. 따라서 잎을 뽑아낼 때는 서서히 적응할 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 두었다가 식물체가 어느 정도 적응한 후에 잎을 비닐 위로 완전히 뽑아 단계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잎을 바로 비닐 위로 뽑아내면 낮은 온도 특히 밤시간의 낮은 온도로 손상되기 쉽다.

그림 5-2. 멀칭 종류별 생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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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3. 멀칭종류에 따른 평균 토양온도변화(2021.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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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엽수
(매/주)
초장
(cm)
구경
(mm)
결주율
(%)
수량(kg/10a
상품(수량지수) 비상품
PE필름 멀칭 기계정식 8.8 94.6 70.4 14.8ab 9,623(100) 1,514
무멀칭 기계정식+부직포 피복 7.9 83.1 62.7 13.8b 8,532( 89) 174
무멀칭 기계정식 6.9 75.2 54.5 16.2a 6,208( 64) 440
PE필름 멀칭 인력정식 8.2 86.1 66.8 2.3c 10,425(108) 573
자료 : 2021 경남농업기술원
<표 5-7> 양파 무멀칭 기계재배

정식

정식시기

정식 시기 또한 파종기와 마찬가지로 재배 지역이나 품종 또는 재배 양식에 따라 달라진다. 재배 지역별로는 남부지역보다 내륙지역이 추위가 빨리 오기 때문에 정식도 빠르며, 품종별로는 만생종에 비해 조생종을 빨리 정식한다. 재배 형태별로는 멀칭재배보다 무멀칭재배의 정식이 빠르다.

정식한 후에 기온이 계속 낮아지므로 정식이 늦어지면 뿌리의 발육이 충분하지 못하여 월동 중 동해나 건조 피해를 받기 쉽다. 반대로 정식이 적기보다 빠르면 월동 전에 식물체가 너무 크게 자라 분구 및 추대가 많아지기 쉬우므로 적기에 정식한다.

양파를 정식한 후 완전히 활착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25~30일 정도이고 어린 뿌리가 생장할 수 있는 최저 온도는 4℃이므로 정식 적기는 그 지방의 평균기온이 4℃로 내려가기 25~30일 전인, 평균기온이 15℃가 되는 시기로 보면 된다.

그림 5-4. 기계정식 양파 결주율 및 수량(2017.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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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5. 품종 및 정식시기별 구중 및 수량(2018.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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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정식적기보다 2~3주 늦게 양파 묘를 옮겨심을 때 부직포로 피복하면 결주 발생을 줄이고 상품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는 조기 또는 적기 정식에서 월동기에 부직포로 피복을 하게 되면 분구, 추대 등 생리장해의 다발생으로 상품수량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처리내용 엽수
(매)
초장
(cm)
엽초경
(mm)
구경
(mm)
구고
(mm)
상품수량
(kg/10-a)
파종일 육묘일수
9월 5일 45 7.2 73.3 7.6 91.9 83.2 9,154
55 7.2 82.0 9.5 84.6 79.2 8,972
65 7.1 79.9 10.0 83.7 79.1 8,052
9월 10일 45 7.2 67.9 6.9 91.2 80.3 7,802
55 7.3 75.5 8.5 84.4 82.6 7,745
65 6.9 74.4 8.6 84.7 76.4 7,810
9월 15일 35 7.1 75.9 8.2 88.0 79.3 8,644
45 6.9 80.0 8.3 85.4 78.9 7,471
55 7.5 70.5 8.3 88.0 80.2 7,764
9월 20일 35 6.9 72.7 7.8 88.6 77.7 8,077
45 6.8 70.5 7.3 81.8 80.0 7,883
55 7.1 64.0 7.0 88.7 80.8 6,560
자료 : 2012 경남농업기술원
<표 5-8> 양파 만기 파종 시 플러그묘 육묘일수
구분 정식시기 묘소질 수량(kg/10a)
엽수
(매/주)
초장 (cm) 엽초경
(mm)
구경
(mm)
상품 비상품 합계
투명PE 10월 20일 3.8 31.2 3.3 6.0 2,704 4,009 6,712
11월 5일 4.2 37.6 4.9 8.8 3,482 3,485 6,966
11월 20일 4.1 33.8 4.8 9.1 4,227 1,051 5,278
흑색PE 10월 20일 3.5 30.6 3.3 4.5 5,199 848 6,048
11월 5일 3.9 35.3 4.9 7.1 4,770 603 5,373
11월 20일 3.5 25.5 4.8 7.8 3,240 425 3,665
* 비상품은 분구, 추대, 분구+추대, 부패구
자료 :2017 경남농업기술원
<표 5-9> 양파 정식시기별 투명PE 및 월동기 부직포 피복 시 수량
연도 온기 초장(cm) 엽초장(cm) 엽초경(mm) 엽폭(cm) 엽수(매) 분구율(%)
2019 외기 55.09 7.18 16.87 1.87 8.10 1.4
외기 + 3℃ 74.32 10.02 19.77 2.42 9.57 5.1
외기 + 6℃ 82.37 10.47 23.40 2.71 11.37 24.1
자료 : 2019 농촌진흥청
<표 5-10> 온도별 생육 특성 및 분구율
묘의 크기

파종부터 정식까지 육묘일수는 파종기와 마찬가지로 정식 후의 활착, 생육, 장해구 발생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육묘일수를 짧게 하여 본포에 정식하면 전체 생육 기간이 같더라도 육묘일수를 길게 한 경우보다 온도가 높은 시기에 정식되므로 활착이 빠르고 좋은 환경 조건에서 생육하여 생육의 진행이 빠르다. 그러나 육묘일수가 짧고 정식이 너무 빠르면 일찍 파종한 것과 같이 추대나 분구의 발생이 많아진다.

일찍 파종할 경우에는 육묘일수를 어느 정도 길게 하고 늦게 파종할 경우는 육묘일수를 짧게 하여 정식하는 것이 장해구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추대 및 분구 등 상품으로 판매할 수 없는 수량을 제외한 상육묘일수, 즉 상품 수량을 최대로 올릴 수 있는 육묘일수는 파종기가 빠를 경우 45~55일, 파종기가 늦을 경우 35~45일이 적당하다.

육묘일수가 길어진 노화묘는 활착이 늦고 수량도 적은데 특히 뿌리의 수가 적고 발육이 나쁜 조생종 품종에서는 수량 감소가 현저하므로 너무 오랫동안 육묘하지 않도록 사전에 계획과 준비를 철저히 한다.

묘의 크기는 멀칭 유무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 무멀칭재배에서 정식에 알맞은 묘의 크기는 줄기의 굵기가 6~7.5mm, 키가 25~30cm이며 엽수가 4매 정도인 것이다.

그러나 비닐멀칭으로 재배할 경우에는 무멀칭재배에 비해 지온이 높고 토양 습도가 유지되어 월동 전에 상당 기간 동안 생육이 연장된다. 이에 따라 생육량이 많아져 다음해 분구 및 추대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 기준보다 작은 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큰 묘를 심으면 분구 및 추대가 많아질까 염려하는데 너무 작은 묘를 심으면 수량이 적어진다. 이와 같이 정식할 때 묘의 크기에 따라 수확할 때 구의 크기도 비례하므로 분구나 추대의 염려가 없는 한도 내에서 큰 묘를 심는 것이 유리하다. 웃자란 묘는 활착이 나쁘고 수량도 적다. 잎수가 많은 묘 또는 밑둥치가 기형으로 큰 묘는 분구 및 추대되기 쉽기 때문에 정식할 때 이러한 불량 묘를 제외하고 병에 걸리지 않은 건전한 묘를 심어야 한다. 묘를 선별하여 정식할 때 크기별로 구분하여 심으면 재배 관리뿐 아니라 수확 및 선별 작업 때 노력을 적게 들일 수 있고, 구의 크기도 균일하게 키울 수 있다.

줄기 굵기(mm) 3.0 4.5 6.0 7.5 9.0
추대율(%) 0 0.2 5.3 8.2 21.6
수량(kg/10a) 2,677 3,454 4,519 4,579 4,489
수량지수 59 75 99 100 99
<표 5-11> 무멀칭 재배에서의 정식 시 묘의 줄기 굵기와 수량 및 추대와의 관계
그림 5-6. 정식적기 묘 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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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방법

가) 정식묘의 취급
정식할 때 묘의 뿌리가 절단되면 활착하기 위해 새로운 뿌리가 발생하여야 한다. 월동 전에 완전한 활착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결주가 많아질 뿐 아니라 생육도 떨어져 구의 크기가 작아진다. 그러므로 일반묘보다는 플러그묘가 정식 후 활착이 빠르다. 육묘 시 물 주기 과다로 인하여 묘가 웃자랄 경우 잎을 주기적으로 잘라주는 것이 좋다.

잘라낸 잎만큼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굳이 절단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나 정식할 때 불편할 뿐만 아니라 줄기가 가늘어져 오히려 묘가 연약해질 수 있다. 최근에는 기계정식을 위해서는 인위적으로 수차례 절단하면서 육묘한다.

정식하기 위하여 묘를 채취할 때는 정식하기 전날 미리 묘상에 물을 충분히 준다. 일반육묘의 경우 묘를 뽑는 과정에서 가능한 한 뿌리가 잘리지 않도록 묘를 채취하고 뿌리가 마르지 않은 상태로 바로 정식을 하는 것이 활착과 생육에 좋다. 양파묘는 굴취 후 수일간 두어도 고사하지 않고, 정식 후 활착은 가능하지만 새로운 뿌리가 내리는데 많은 시일이 소요되고, 묘 소질이 좋지 않으므로 가급적 묘를 뽑은 후에는 바로 정식하는 것이 좋다.

그림 5-7. 기계정식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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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심는 거리
심는 거리는 재배 목적에 따라 달리한다. 심는 거리가 넓으면 구의 크기는 커지나 전체 수량이 적어지고 반대로 심는 거리가 좁으면 구의 크기는 작아지나 전체 수량이 많아진다. 일정한 면적에 심는 거리를 좁혀 밀식하면 전체 수량은 많으나 한 개의 구크기는 작다.

10a당 33,000주를 표준으로 하여 재배 목적에 따라 심는 포기 수를 조절한다. 따라서 큰 구를 생산할 목적이면 표준보다 넓게 심어 포기 수를 적게 하고, 구 비대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확하여 출하하는 잎양파는 표준보다 좁게 심어 재배한다. 구가 작은 것이 저장성이 좋으므로 저장을 목적으로 재배할 때도 심는 거리를 좁게 하여 조금 작은 구를 생산하면서 전체 수확량을 늘리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농가 현장에서는 구가 큰 것이 가격에 유리하므로 큰 구를 생산하는 재배기술에 초점이 맞추다 보니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밀식을 하더라도 포기 사이가 10cm보다 좁으면 양파 구가 자라면서 서로 맞닿아 압박하여 변형구가 되기 때문에 최소 10cm 이상 떨어뜨려 심는다. 120cm 이랑에 6줄로 포기 간격을 10∼15cm로 심는 것이 표준(10a당 33,000주)이나 농가에서는 180~240cm의 넓은 이랑으로 재배를 하는 경우가 많다. 넓은 이랑으로 재배하면 정식까지 작업은 쉬울 수 있으나 이랑의 안쪽에 있는 양파와 바깥 쪽에 있는 양파의 생육에 차이가 생겨 양파의 크기 또한 달라지기 때문에 균일한 양파의 생산이 어렵다. 또한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정식이나 수확 작업 등에서는 기계화가 불가하므로 되도록 이랑폭을 표준에 맞추는 것이 유리하다.

그림 5-8. 기계정식 및 인력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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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심는 방법
양파는 심는 깊이가 깊을수록 활착이 늦어지고 이에 따라 생육이 떨어져 수량도 적어진다. 양파는 쓰러지지 않을 만큼 최대한 얕게 심는 것이 좋다. 그러나 저온 지역에서 동해의 염려가 있거나 늦은 정식으로 서릿발의 피해가 우려될 때에는 조금 깊게 심는 것이 유리하다. 저온이나 건조의 피해를 받을 염려가 없는 한 3cm를 기준으로 얕게 심는 것이 좋다. 그러나 추위가 심한 지역에서는 어느 정도 깊게 심어야 겨울 동안 저온 피해로 얼어 죽는 것이 적다.

양파를 심을 때 옆으로 눕혀 심으면 바로 세워 심는 것에 비해 활착이 늦고, 죽는 것이 많아 수확할 양파 포기 수가 적어진다. 구의 크기도 작고 수량이 적어진다. 따라서 정식할 때는 대부분 바로 심으나, 정식한 후 막 덮기로 재배하는 경우는 심을 곳을 괭이 등으로 골을 내어 양파를 놓고 흙을 덮어주므로 양파가 옆으로 눕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림 5-9. 양파 심는 깊이별 수량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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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후 관리

정식한 다음에는 반드시 물을 충분히 준다. 정식 후에는 뿌리와 토양 사이에 공간이 생겨 물을 주지 않으면 뿌리가 건조하여 말라죽거나 뿌리가 잘 뻗지 않아 활착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겨울을 지나는 동안 가뭄이 심하여 토양이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찬 공기가 토양 속에 있는 뿌리까지 쉽게 들어가 얼어 죽기 쉽다. 그러므로 겨울이라도 토양이 건조하면 물을 주어야 한다. 물을 줄 때는 따뜻한 날을 택하여 일찍 주고 오후에는 햇빛에 의해 땅 온도가 올라갈 수 있도록 한다. 골에 물을 댈 경우에는 물이 어느 정도 골에 차면 바로 물을 완전히 빼준다. 겨울이 지나고 온도가 올라가면 잎의 생장이 다시 시작되는데 이때부터 양파는 물 요구량이 많아지므로 수시로 물을 준다.

정식시기가 지나치게 늦어 월동 전 뿌리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여 월동 중 동해나 서릿발 피해 염려가 있다면 정식 후 바로 비닐멀칭이나 부직포를 피복하여 뿌리 활착을 촉진시킨다. 그러나 지나치게 오랫동안 하면 너무 웃자라서 추대의 염려가 있으므로 식물체 생육 상태에 따라 제거하는 것이 좋다.

그림 5-10. 양파 포장 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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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

잡초 방지를 위해 정식하기 전에 제초제를 뿌리는데, 대부분의 제초제는 살포 후 3~4일간은 가스가 발생한다. 제초제 살포 후에 바로 비닐을 덮으면 가스 피해를 받기 때문에 멀칭 3~4일 전에 제초제를 살포하여 가스를 발산시키는 것이 좋다. 제초제를 사용할 때는 먼저 정식할 포장에 어떤 종류의 잡초가 많이 발생하는 지 파악한 뒤에 그에 맞는 제초제를 선택한다. 제초제는 사용 시기와 방법이 모두 다르고 제초제에 따라서는 후작물에 영향을 미치는 종류도 있으므로 사용 전에 유의사항을 잘 읽는다. 정식할 때 살포한 제초제는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 그 효과가 떨어져 잡초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양파 뿌리의 주요 활동 부위가 땅속 10~15cm여서 잡초로 인한 피해가 크다. 잡초의 발생이 많으면 양파 수량이 감소하고 저장성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조기에 제초하고 작업 시에는 뿌리나 잎이 손상되지 않도록 한다.

최근 농가에서는 제초제를 몇 가지 혼용하기도 하는데 이에 따라 제초제 피해를 입어 정식 후 활착이 되지 않고 고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제초제는 등록된 것을 사용하고, 너무 많이 혼합하지 않도록 한다.

우점
순위
양파 재배 논 양파 재배 후 벼 재배 시
양파 (14종) 양파 일모작지(2000)
초종 우점도(%) 초종 우점도(%) 초종 우점도(%)
1 올방개 15.28 한련초 15.2 물달개비 12.7
2 큰개여뀌 13.89 12.8 올방개 9.5
3 밭뚝외풀 12.50 밭뚝외풀 12.1 9.4
4 미국가막사리 9.72 너도방동사니 9.9 벗풀 9.1
5 알방동사니 9.72 여뀌 8.7 미국가막사리 5.8
6 여뀌바늘 9.72 여뀌바늘 7.3 여뀌바늘 4.9
7 사마귀풀 8.33 벗풀 7.2 사마귀풀 4.4
8 자귀풀 8.33 사마귀풀 7.1 밭뚝외풀 4.0
9 물달개비 6.94 물달개비 6.7 올챙이고랭이 3.8
10 둑새풀 2.78 바람하늘지기 5.0 여뀌 3.1
자료 : 2003 영남농업시험장
<표 5-12> 양파 재배논 논잡초 발생 및 재배 후 벼 재배시 잡초 우점도

잡초방제 방법 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잡초가 싹을 틔우기 전에 방제하는 것이다. 로타리 후 토양처리제를 처리하면 포장 내 잡초를 쉽게 방제할 수 있다. 단, 제초제들은 작물에 따라 심한 약해가 있을 수 있으니, 사용가능한 작물과 사용법을 확인하시고 그에 따라 정확하게 사용해야 한다.

외래잡초인 밭둑이나 노지에 있는 개쑥갓은 종자가 농경지로 날아와 새로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양파밭 주변에 발생한 개쑥갓은 경엽처리하면 방제할 수 있으나 처리 시에 주변작물이 약해를 받지 않도록 비산방지용캡을 씌워 사용해야 한다. 경엽처리 할 때 개쑥갓 꽃이 핀 상태라면 식물체가 고사하더라도 죽으면서 날아다니는 종자를 많이 생산하기 때문에 꽃이 피기 전인 어릴 때 처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림 5-11. 개쑥갓의 잡초 발생 특성(2017.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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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12. 개쑥갓 식물체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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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초종(개체수/5㎡) 잡초
발생지수
둑새풀 곰밤부리 기타
검정멀칭 22.7 4.3 7.7 34.7 15
녹색멀칭 213.0 7.3 8.0 228.3 100
분해멀칭 352.0 4.3 11.7 368.3 161
자료 : 2018 전남농업기술원
<표 5-13> 논 양파 유기재배 멀칭재료별 잡초발생량 (5월16일 조사)
구분 초종(개체수/5㎡) 잡초
발생지수
둑새풀 곰밤부리 기타
검정멀칭 22.7 4.3 7.7 34.7 15
녹색멀칭 213.0 7.3 8.0 228.3 100
분해멀칭 352.0 4.3 11.7 368.3 161
자료 : 2018 전남농업기술원
<표 5-14> 멀칭 재료별 두둑 잡초 발생현황

비료

성분별 비료 역할

가) 질소질 비료
질소질 비료를 주면 잎의 색깔이 진해지는 것이 뚜렷하게 보여 외관상 생육이 왕성하게 보인다. 그런 이유로 대부분의 재배자들이 질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주는 경향이 있다. 질소질 비료를 기준량보다 50% 더 주었을 때 생육은 왕성하게 보이지만 수량은 많아지지 않는다. 질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주거나 웃거름으로 늦게까지 주어 생육 후기까지 비료의 효과가 계속되면 구의 비대 및 수확기가 늦어지고 저장성도 약해진다. 질소질 비료가 부족하면 잎의 색깔이 연해진다. 또한 비료의 효과가 일찍 끊기면 생육이 불량해져 구의 비대가 나빠지고 추대가 많이 발생하며 수량도 적어진다.

질소질 비료 요구량은 10a당 24~28kg이며 우리나라 표준 시비량은 20kg으로 정식할 때 밑거름으로 1/3량을 시비하고, 나머지 2/3는 웃거름으로 2월과 3월 에 같은 양으로 나누어 준다.

구분 토양유기물 함량 (kg/10a)
25이하 26∼35 36이상
평난지 질소비료 사용량 28.8 24.0 19.2
준고랭지 및 고랭지 질소비료 사용량 23.3 19.4 15.5
* 밑거름은 전체 질소 사용량의 35%를 주고, 웃거름은 2회로 질소시용량의 반씩 나누어서 줌
<표 5-15> 토양검정에 의한 양파 재배 질소 추천량 (성분량, kg/10a)

나) 인산질 비료
묘상에서 인산질을 충분히 흡수시킨 묘가 활착이 좋고 그 후의 발육이 빠르며 발근 및 내한성도 크다. 본포에서도 지상부 생장에 앞서 생육하는 뿌리를 잘 발달시켜 수량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인산질 비료의 요구량은 10a당 16~20kg이며 우리나라 표준 시비량은 7.7kg이다. 웃거름에 의한 효과는 없으므로 전량 밑거름으로 주도록 한다. 대부분의 양파 재배지는 인산이 과다하게 집적되어 있으므로 시비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

다) 칼리질 비료
칼리질 비료는 병에 대한 저항성과 저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충분히 주어야 한다. 칼리가 부족하면 생육이 떨어질 뿐 아니라 잎이 가늘어지고 늙은 잎이 끝부터 세로로 회색 무늬를 띠며 말라죽는다.

칼리질 비료의 요구량은 10a당 18~24kg이며 우리나라 표준 시비량은 15.4kg으로 전량의 60%를 밑거름으로 주고 나머지 40%는 2월과 3월에 나누어 웃거름으로 준다.

라) 유기질 비료
퇴비는 질소, 인산, 칼리의 세 가지 요소 비료 외에 규산, 고토 등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 있어 양파 생육에 비료로써 직접적인 효과뿐 아니라 지력 유지 및 증진 같은 간접적인 효과도 준다.

일반적으로 전량 밑거름으로 주지만 추위나 건조가 심한 지역에서 보온과 습도 유지를 위해 일부를 웃거름으로 주기도 한다. 주는 퇴비의 양은 많이 줄수록 수량은 증가하지만 3,000kg 이상 주면 경영비가 많이 지출되어 소득은 오히려 낮아진다. 퇴비 대신 계분을 이용할 때는 너무 많이 주면 생육 장해가 발생하므로 가능한 한 200kg 이하로 준다. 그러나 퇴비에 비해 계분을 주어 생산한 양파는 지대별 저장성이 떨어지므로 저장용 양파 재배에는 가능한 한 계분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계속하여 계분을 이용하면 토양이 나빠지므로 유의한다. 논토양 양파 재배에서 유기질비료(유박)를 200kg/10a 시용할 경우 상품수량은 차이가 없었고, 저장 중 손실량이 감소하였다.

퇴비종류 토양유기물 함량 (kg/10a)
25이하 26∼35 36이상
퇴구비(우분) 2500 2000 -
볏짚퇴비 2500 2000 -
돈분퇴비 550 440 -
계분퇴비 420 340 -
혼합가축분퇴비 900 720 -
* 비료를 사용하기전에 퇴비 종류별 택일하여 사용하며, 혼합가축분 퇴비는 평균혼합비율(우분 28%, 돈분 22%, 계분 19%)
** 토양유기물 불균형 심화 방지를 위하여 작물별 유기물 적정범위 초과시 퇴비를 추천하지 않으며 토양 양분함량이
높은 농경지는 돈분, 계분퇴비 사용을 지양함
<표 5-16> 토양유기물 함량에 따른 퇴비 사용량 (실량, kg/10a)

마) 석회
석회는 양파에 직접 흡수되어 생육을 도와주고 인산 성분이 흙에 흡착되어 양파 뿌리로 잘 흡수되지 않는 것을 막거나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석회는 식물의 영양으로도 필요하지만 특히 산성토양의 중화에 이용된다. 양파는 산성토양에서 생육 및 구 비대가 매우 불량하기 때문에 토양 산도가 pH 6.3~7.3이 되도록 석회 중화한다. 최소한 양파는 토양 pH가 6.0 이상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바) 기타 미량요소
붕소나 고토와 미량 요소의 결핍 현상은 국내에서 나타나지 않았으나 계속 연작하는 토양일 경우 토양 분석 등을 통해 부족할 때 공급한다. 토양의 총 함량이 100mg/kg 이하로 낮은 경우에 황이 함유된 유안과 황산 칼리를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사용하면 플라보노이드 함량을 높일 수 있다.

처리내용 초장(cm) 구중 (g) 수량
고형분
피루
브산

플라보
노이드
구경도
4. 27.
(월.일.)
5. 23.
(월.일.)
4. 27.
(월.일.)
5. 23.
(월.일.)
kg/10a °Bx mmol/
kg
mmol/
kg
kg/㎠
무비구 48 52 22 136 6,347 7.8 5.2 1,140 285
토양검정 시비량
(요소, 염화칼리)
66 79 25 245 10,050 7.5 3.4 1,317 261
토양검정 시비량
(유안, 황산칼리)
63 78 20 187 9,063 7.9 5.8 1,335 228
토양검정 시비량
(유안, 황산칼리)
+유황 5 kg/10a
66 81 20 211 9,358 7.6 6.8 1,403 265
토양검정 시비량
(유안, 황산칼리)
+유황 10 kg/10a
62 74 14 182 8,544 7.6 6.2 1,566 249
토양검정 시비량
(유안, 황산칼리)
+유황 20 kg/10a
63 80 16 184 8,402 7.9 6.5 1,453 254
(2012 경남농업기술원)
<표 5-17> 유황비료 처리별 양파 생육 및 수량
표준시비량

양파는 비료를 많이 요구하는 작물 중의 하나로 비료의 효과가 큰 편이다. 토양의 성질, 토양 중의 유기질 함량 등의 차이에 따라 비료 주는 양이 다르다. 멀칭재배는 토양 중에 있는 비료 성분이 관수나 강우 등에 의해 씻겨나가는 등의 유실이 적어 무멀칭에 비해 비료 효율이 높으나, 성분에 따라 토양에 계속 집적되거나 필요한 미량 요소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재배 토양의 성분 분석을 통해 시비 처방이 필요하다. 비료는 표준시비량을 기준으로 토양 성분을 분석하여 필요한 만큼 조정하여 주고 많은 비료량을 뿌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지대 비종 밑거름
(kg/10a)
웃거름
(kg/10a)

(kg/10a)
사용법
평난지 질소
인산
칼리
석회
8.0
7.7
5.8
200
16.0
0
9.6
0
24.0
7.7
15.4
200
1차 웃거름 :2월 상순 생육재생기
2차 웃거름 : 3월 중순
질소, 칼리 웃거름 50% 해달양
준고랭지 및
고랭지
질소
인산
칼리
석회
8.2
3.0
6.2
200
15.1
0
9.3
0
23.3
3.0
15.5
200
여름 및 늦여름 파종재배는
정식 1개월 후 웃거름 1회 사용
석회는 석회석 기준
<표 5-18> 양파 재배 표준시비량
밑거름

양파도 일반작물과 같이 밑거름 주는 방법은 비슷하다. 토양검정 후 퇴비와 석회는 정식 2∼4주전에 살포하고, 경운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후작물이 있을 경우 수확 후 바로 양파를 정식하여야 할 경우는 불가능하지만 가급적 미리 퇴비와 석회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정식 직전에 석회와 질소비료를 함께 줄 경우 암모니아 가스가 발생하여 질소질 성분이 휘발할 수 있다. 양파 밑거름은 다른 작물과 달리 밑거름 비중이 다르다. 보통 작물은 질소와 칼리의 경우 밑거름과 웃거름의 비율을 50:50으로 사용하지만, 양파는 약 35:65의 비율로 준다. 즉 웃거름 비중이 높다. 이와 같은 이유는 양파는 월동 전에는 뿌리를 충실히 내리고 역할을 하고, 월동 후 생육기간이 길고, 생육이 왕성하게 일어나므로 웃거름의 비중이 높다. 비료 사용량은 표준시비량을 기준으로 하여 지역, 재배목적, 토양 특성 등을 감안하여 가감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파 재배 시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기 위하여 액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액비로 충족하지 못하는 성분은 화학비료를 사용하면 수량성에 차이는 거의 없다. 다만 돈분액비는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서 처방받아 작물 재배 7∼10일 전에 살포하여 갈아엎은 후 작물을 재배한다. 과다시용 시 지하수 오염 우려 있으므로 반드시 추천 받은 살포량을 준수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그림 5-13. 돈분액비 사용에 따른 화학비료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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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거름

웃거름은 주는 시기나 양에 따라 양파 생육과 수량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저장성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웃거름 주는 시기는 품종이나 지역에 따라 다르다. 조생종은 만생종보다 빨리 웃거름을 준다. 지역적으로는 해동이 빠른 남부지역일수록 웃거름 시기가 빠르다. 특히 저장을 목적으로 하는 중 ・ 만생종 품종은 마지막 웃거름 주는 시기를 3월 중순까지 끝내야 저장 중 부패가 적다.

논토양 양파 재배에서 웃거름을 2월 상순(25%), 2월 하순(25%), 3월 하순(50%) 3회로 분시할 경우 관행의 2회 분시에 비해 상품수량이 증가하고 저장 손실량이 적었다. 멀칭재배 시 웃거름을 주는 것이 어려워 고형 비료를 멀칭한 비닐 위에 뿌려주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비료가 토양수분에 의해 바로 녹아 식물체에 흡수되는 무멀칭재배에 비해 그 효과가 많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농가에서는 비료의 효율을 증진시키기 위해 비가 올 때를 기다렸다가 웃거름을 4~5회 주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웃거름 주는 노력도 많이 들고 비료가 필요한 시기에 맞추지 못할 뿐 아니라 강우 시기에 따라서 늦게까지 웃거름을 주게 되어 저장력이 떨어진다. 고형비료를 직접 살포하는 대신 고형비료를 물에 녹여 물비료로 만들어 2월과 3월에 2회 살포하면 비료의 손실을 막고 그 효과도 늘어난다. 농가에서는 관행적으로 고형비료를 4~5회 살포하는데, 그 경우보다 수량이 12% 많아지고 웃거름을 주는 노력도 71% 절감된다.

물비료로 웃거름하려면 토양이 습할 때는 물 200L, 건조할 때는 물 400L 이상에 웃거름 주는 비료의 양을 충분히 녹인 뒤 방제처럼 분무기로 골고루 살포하면 된다.

시비방법 시비시기(월/일) 초장
(cm)
구의
직경
(cm)
수량
비율
(%)
전량기비 1/25 2/15 3/5 3/20 4/5 4/20 5/5 5/15 45.3 5.6 100
1/4기비 57.6 6.6 118
같은 량 추비 54.2 6.8 151
59.4 7.6 157
59.5 6.1 140
55.6 6.2 118
44.2 6.0 95
46.2 6.1 95
<표 5-19> 양파 마지막 웃거름 주는 시기와 수량성
추비방법 엽수
(매/주)
초장
(cm)
상품수량 (kg/10a) 비상품 수량
(kg/10a)
총 수량
(kg/10a)
대구 중구 소구 합계
2월 상 ・ 하+3월 하 7.0 67.4 2,413 2,956 487 5,857 273 6,129
표준 추비 7.0 66.2 2,011 3,019 505 5,535 228 5,763
<표 5-20> 추비방법에 따른 수량 특성
처리내용 엽수
(매/주)
초장
(cm)
엽중
(g/주)
구중
(g/주
상품수량 (kg/10a) 비상품 수량
(kg/10a)
총 수량
(kg/10a)
대구 중구 소구 합계
완효성비료
25%
6.5 72.8 63.8 101.5 2,841 2,785 675 6,301 111 6,413
완효성비료
50%
6.8 76.4 73.3 116.4 3,307 2,850 57b 6,729 64 6,792
완효성비료
100%
6.8 78.2 76.2 107.3 3,513 2,307 623 6,443 104 6,546
완효성비료
150%
6.9 80.3 75.3 110.8 3,602 2,693 619 6,914 65 6,979
토양검정
표준시비
6.9 77.7 76.1 104.9 3,533 2,498 612 6,643 72 6,715
* 생육조사일 : 5/8일
* 자료 : 2015 경남농업기술원
<표 5-21> 논재배 완효성비료 시용량에 따른 생육상황
그림 5-14 완효성비료 사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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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엽면시비는 토양에 비료를 주는 것이 아니라 생육기에 양파 잎에 살포하는 것을 의미한다. 엽면시비는 가뭄이나 과습, 장기간 일조 부족 등 뿌리로부터 양수분이 원활하게 흡수하지 못할 경우 살포한다. 엽면시비 목적은 부족한 성분의 신속한 공급, 뿌리로부터 충분한 양분 흡수가 어려울 때, 비닐멀칭 등으로 토양에 직접 시비가 곤란할 때 주로 사용한다. 최근 농민들은 영양제를 과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엽면시비는 양분공급의 보조수단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 빈번한 엽면시비는 뿌리발달을 약화시키고, 오히려 생육 후기에 노화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엽면시비하는 방법은 시중에 판매하는 영양제나 요소, 염화칼리 등 시판 비료를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다. 살포 시에는 각 성분별 농도를 지켜야 하며 지나치게 농도가 높으면 장해가 일어날 수 있다. 농약과 함께 많이 살포한다. 엽면시비는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데 질소성분은 살포 1∼6시간이면 흡수가 가능하고, 인산, 칼리 등은 수일이 소요된다.

구분 약제 농도 g/20 리터 당
질소 요소 0.3∼ 0.5% 60∼100g 0.5%는
20 리터에
100g 을 넣는다
인산 제 1 인산칼리 or
제 2 인산칼리
0.5~1.0 % 100~200g
칼리 황산칼리 or
제 1 인산칼리
0.5~1.0 % 100~200g
칼슘 염화칼슘 or
질산칼슘
0.3~0.5 % 60~100g
마그네슘 황산마그네슘 2 %정도 400g
붕소 붕사 또는 붕산 0.2~0.3 % 40~60g
황산철 0.1~0.3 % 20~60g
아연 황산아연 0.25~0.4 % 50~80g
<표 5-22> 엽면살포제와 살포 농도

양파 재배 포장에서 생육시 염화칼슘 엽면살포 시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수량은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적정 농도 살포가 중요하다. 염화칼슘 엽면살포 시 저온저장 4개월까지는 칼슘제 처리구에서 부패율이 감소하는 경향이었으나 저온저장 5개월 후부터는 부패율이 무처리 9.23%, 염화칼슘 처리(0.5%농도)구는 9.14%로 칼슘제 살포에 따른 부패 감소효과는 없었다.

그림 5-15. 염화칼슘 엽면시비 효과(2012.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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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제 사용

농업에서 미생물제는 많이 사용하고 있다. 미생물은 종류가 다양하고, 효과가 다양하게 증명되고 있다. 현재 농업기술센터에서 다양한 미생물제를 공급하고 있으므로 사용목적에 따라 살포할 수 있다. 농업미생물제 토양관수 처리 후 양파 수량에 대한 연구는 많이 보고 되고 있으며 실제 수량증수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미생물배양액을 살포함에 따라 기능성 성분이 증대한다는 보고가 있다.

그림 5-16. 농업미생물 토양관주 처리 후 양파 수량 특성(2014. 전남)

* 처리횟수 : 3월 상순부터 7일 간격 5회 토양관주, 처리농도 : 100배 희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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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17. 미생물 살포에 의한 양파 수량 및 기능성 증대(2021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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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수

양파는 생육이 왕성한 시기에도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 특히 구 비대가 시작되는 시기에 건조하면 수량이 현저히 감소하므로 7~10일 간격으로 30~40mm 정도의 물을 충분히 준다. 가뭄이 장기간 유지될 경우 스프링클러등을 이용하여 관수를 하는데, 물을 충분히 주지 못할 경우 일조시간은 양호하나 수분 부족으로 인하여 수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물을 너무 많이 주어 토양이 지나치게 습하게 되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생육과 구가 비대하는 데 장해를 초래한다.

특히 생육이 왕성한 시기인 3월과 4월에 계속 습하게 관리하면 뿌리의 기능이 약해지고 결국 뿌리가 죽어 수량이 현저하게 적어진다. 이러한 피해는 배수가 잘 되지 않는 토양에서 많이 발생하나 물을 잘못 주어 생기는 경우도 잦다. 물을 고랑이 잠길 정도로 준 후 물을 빼지 않고 두면 멀칭에 의해 수분 증발이 억제돼 너무 습한 상태가 유지되어 습해가 나타난다. 물을 줄 때는 분수호스나 스프링클러 등으로 이랑 위로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관수장치를 사용하면 물을 주는 것뿐 아니라 물 비료로 웃거름도 겸하여 할 수 있어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다.

비닐멀칭은 토양 수분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관수가 곤란한 포장에서 재배할 경우는 반드시 멀칭을 하여 토양 수분유지 능력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하여 장기간 가뭄이 지속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양파 재배포장에는 반드시 관수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구분 11/25 12/15 1/5 1/25 2/15 3/5 3/25 4/15 평균
무멀칭 22.1 26.6 23.5 22.6 29.8 27.7 26.4 26.0 25.6
투명 PE 21.2 26.7 25.2 28.8 29.3 30.0 29.6 30.4 27.7
<표 5-23> 멀칭에 따른 토양 수분의 변화 (%)
그림 5-18. 스프링 쿨러를 활용한 생력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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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19. 양파 포장 과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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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재배에서 관수장치가 되지 않아 고랑에 물을 대는 방법을 이용할 경우는 고랑에 물이 잠긴 상태로 장시간 계속 두지 말고 일찍 물을 빼 준다. 일시적으로 비가 많이 오거나 며칠 동안 계속 비가 오는 경우에도 토양이 습하여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에 배수구 정비를 철저히 해준다. 양파 구비대기 최성기인 4~5월 토양 수분 조건을 최적으로 유지할 경우 건조 및 과습조건 보다는 수량성이 증대된다.

그림 5-20. 양파 포장 관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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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수분조건 구중(g) 구경(mm) 구고(mm) 수량(kg/10a)
건조(20%) 422.6 98.8 84.1 11,832.8
적습(25%) 391.9 96.0 86.6 1,0973.2
과습(30%) 325.9 89.2 83.2 9,125.2
관행 403.6 95.9 85.0 11,300.8
자료 : 2018 농촌진흥청
<표 5-24> 4조 기계정식 및 토양 수분 조건에 따른 양파 구 및 수량 특성
온도 (A) 토양 수분(B) 생리장해(%) 구중(g) 수량(kg/10a) 수량 지수
외기 적습 0 258.0 5,894 100
다습 0 242.8 5,645 96
외기+3℃ 적습 0 395.8 10,520 178
다습 0 474.5 10,583 180
외기+6℃ 적습 5.7 523.2 12,916 219
다습 2.6 528.5 11,342 192
자료 : 2018 농촌진흥청
<표 5-25> 양파(중만생종) 시설재배시 환경조건이 수량에 미치는 영향

비닐 위 흙덮기

양파 재배 시 투명비닐 멀칭 재배를 할 경우 월동 전, 월동기 및 월동 후 온도가 낮은 2∼3월까지는 생육이 양호하여 수량이 증수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백색비닐은 잡초발생이 많아서 농민들의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고 있다. 특히 최근 농촌 노동력 부족과 노령화로 인하여 잡초제거에 투입되는 인건비가 더해져 생산비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생육기 중 백색비닐은 위에 흙을 덮음으로써 잡초발생 억제 및 5월 이후 구 비대기 온도 상승에 대한 억제효과까지 있어 효과적이다.

흙덮는 시기는 지역마다 다소 다르나 외기온이 양파 생육적온 가까운 시기인 3월 하순∼4월 상순이 좋다. 그러나 흙덮는 시기까지는 인력으로 제초를 해야 하므로 월동 후 1∼2회 제초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제초 노동력을 절약하기 위하여 월동 후 바로 비닐위에 흙을 덮는 경우가 있는데 양파 생육 및 수량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잡초제거에 발생하는 비용과 수량감소를 비교하여 경영상 유리한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다.

작형 품종의 숙기 구비대 개시기
추파 재배 극 조생종 3월 중순
조생종 4월 중순
중 만생종 5월 중순
고냉지 봄뿌림재배 만생종 7월 중순
평지 봄뿌림재배 조생종 5월 중순
중 만생종 6월 중순
자구 재배 겨울 출하 10월 중순
봄 출하 3월 상순
<표 5-26> 양파 작형별 구 비대 개시기
그림 5-21. 비닐 위 흙덮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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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관리방법

보온자재 설치

동해 위험이 없는 지역에서 재배할 경우에는 보온자재 설치를 하지 않아도 된다. 중북부 이후 지역에서는 겨울철 온도가 낮아 동해 피해가 우려되므로 부직포를 설치하여 재배하는 것이 좋다. 보온자재는 투명유공비닐 ・ 부직포 등을 사용하는데 덮는 시기는 월동 전 땅이 얼기전에 덮고, 이듬해 봄 온도가 높아져 동해의 염려가 없을 때 제거한다. 너무 일찍 덮거나 너무 늦게 제거할 경우 양파가 웃자라 추대의 염려가 있다. 양파 재배 시 남쪽지역에서는 부직포 설치를 하지 않았으나 최근 기후변화로 인하여 겨울철 극저온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어 안전한 월동을 위해 부직포 설치가 늘어나고 있다.

부직포 설치는 재배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겨울철 기상이 따뜻하거나 설치 시기에 따라 양파가 웃자라 추대 및 분구 등 생리장해 염려가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부직포
제거시기
4월 8일 수량(kg/10a)
엽수
(매/주)
초장
(cm)
구경
(mm)
상품 비상품 총수량
대구 중구 소구 합계
무처리 4.7 25.2 10.5 535 1,750 653 2,938 330 3,268
2월 1일 5.7 34.6 13.9 939 2,174 552 3,665 338 4,003
2월 15일 5.5 32.0 12.9 909 1,984 666 3,559 412 3,971
2월 28일 5.9 38.3 15.7 1,391 2,280 425 4,097 431 4,528
관행 6.1 36.0 15.0 2,377 2,005 412 4,795 566 5,361
자료 : 2018 경남농업기술원
<표 5-27> 부직포 제거시기별 생육 및 수량
구분 4월 22일 상품수량 (kg/10a) 비상품
수량
(kg/10a)
결주

(%)
엽수
(매/주)
초장
(cm)
엽초장
(mm)
상품
대구 중구 소구 합계
유공 투명PE필름 8.1 61.1 15.6 4,041 1,524 149 5,714 93 28.5
무공 투명PE필름 7.6 59.4 14.8 3,936 2,126 177 6,239 129 17.0
부직포(40g/㎡) 7.9 62.3 15.4 4,848 1,897 182 6,927 348 7.4
무처리 7.8 54.8 14.4 2,961 426 90 3,478 97 60.0
자료 : 2014 경남농업기술원
<표 5-28> 이중 피복재 처리에 따른 생육 특성
그림 5-22. 피복자재 이용 보온 덮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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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직포 4월 22일 상품수량 (kg/10a)
엽수
(매/주)
초장
(cm)
구경
(mm)
상품 비상품 총수량
대구 중구 소구 합계
2월 1일 4.3 31.2 9.2 3,190 798 117 4,105 0 4,105
2월 15일 4.3 27.6 9.7 3,780 265 156 4,200 0 4,200
2월 28일 4.5 29.2 10.6 3,834 808 59 4,701 0 4,701
투명 PE 5.5 31.9 12.1 5,956 34 63 6,053 752 6,804
자료 : 2018 경남농업기술원
<표 5-29> 양파 부직포 제거 시기별 생육 및 수량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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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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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양파 가을뿌림 재배기술양파,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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