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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56년 10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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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2016년 12월 27일 |
본명 | Carrie Frances Fisher |
직업 | 배우, 작가, 각본가, 강연자 |
요약 미국의 배우이자 작가.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레아 공주를 연기하면서 유명해졌다. 스타워즈 이외에도 다수의 영화와 TV 시리즈에 출연했으며 자전적 소설인 〈변방에서 온 엽서〉 등의 저서를 남겼다.
목차
접기개요
미국의 배우이자 작가, 강연자이다. 가수 에디 피셔와 가수 겸 배우 데비 레이놀즈의 딸로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레아 공주를 연기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1980년대 후반 자전적 소설을 발표해 작가로 데뷔했으며 이후 여러 편의 소설과 논픽션을 집필했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유명한 대본교정가 중 한명으로 〈시스터 액트〉(1992), 〈웨딩 싱어〉(1998) 등 여러 영화의 대본 제작에 참여했다.
캐리 피셔는 약물중독과 양극성 장애(조울증)와 싸운 경험을 공개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오랫동안 강연과 인터뷰 등을 통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렸으며 정신질환의 가시화에 힘썼다. 2016년 12월 23일 영국에서 미국으로 오던 항공기에서 심장마비를 호소했으며 귀국해 치료를 받던 중 12월 27일 6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초기 생애
캐리 피셔는 1956년 10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베벌리힐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가수 에디 피셔(Eddie Fisher), 어머니는 가수 겸 배우 데비 레이놀즈(Debbie Reynolds)각주1) 다. 에디 피셔는 캐리 피셔가 두 살 때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만나기 위해 레이놀즈를 떠나 이혼했으며 레이놀즈는 다음해 해리 칼(Harry Kal)과 결혼했다.
어린 시절의 캐리 피셔는 책 속에 숨어 살았다. 그는 가족들에게 책벌레라 불렸으며 성장하면서는 고전 문학을 읽고 시를 쓰기도 했다. 15세가 된 캐리 피셔는 모친인 레이놀즈가 출연하던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이린(Irene)에 참여해 공연했다. 그는 베벌리힐스 고등학교에 다녔지만, 공연 활동으로 인해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1978년 피셔는 세라 로런스 대학교에 입학하여 예술을 공부하려 했으나 이후 스타워즈 촬영으로 인해 학교를 떠났다.
주요 활동
1970-1980년대
캐리 피셔는 골디 혼 주연의 영화 〈샴푸〉(1975)로 데뷔하면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레아 공주로 출연한 〈스타워즈 : 에피소드 Ⅳ - 새로운 희망〉(1977)이 상업적으로 성공하면서 배우로서 유명해졌다. 그러나 레아 공주의 이미지가 강했던 탓에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에서 벗어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 시기 그는 마약과 약물에 중독되었으며 후일 〈스타워즈 : 에피소드 V - 제국의 역습〉(1980)을 촬영할 때도 코카인을 복용했었다고 밝혔다.
1980년대 그는 〈블루스 브라더스〉(1980), 〈사랑의 스파이〉(1985), 〈죽음의 약속〉(1988),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 〈유령 마을〉(1989)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다. 1983년 피셔는 싱어송라이터인 폴 사이먼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여름 이혼했다. 피셔는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으며 병원과 재활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았다.
1987년 캐리 피셔는 반 자전적 소설인 〈변방에서 온 엽서〉를 발표하면서 작가로 데뷔한다. 대배우인 어머니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하고 마약 중독에 빠지는 여성 배우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1990년 콜럼비아 픽처스에서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한국에서도 〈헐리웃 스토리〉(1990)라는 제목으로 상영된 바 있다.
1990-2010년대
성공적인 작가 데뷔 후 피셔는 영화 촬영과 소설 집필을 함께 해나갔다. 1990년대 초 소설 〈서랜더 더 핑크〉(1990), 〈할머니의 망상〉(1993)을 출간했으며 〈황홀한 영혼 프레드〉(1991), 〈행복 찾기〉(1992) 등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이 무렵 피셔는 영화 대본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후크〉(1991), 〈시스터 액트〉(1992), 〈웨딩 싱어〉(1998) 등의 영화 대본을 수정하는 등 헐리우드에서 가장 뛰어난 대본교정가(스크린닥터)로 경력을 쌓았다. 1991년 배우 브라이언 러드와 결혼해 1992년 딸 빌리 러드(Billie Lourd)를 얻었다.각주2)
2000년대에도 피셔는 〈스테이트사이드〉(2004), 〈아리스토크래츠〉(2005), 〈아메리칸 호스트〉(2007), 〈내 친구의 사생활〉(2008), 〈화이트 라이트닝〉(2009)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였다. 2010년 이후로는 〈엠 워드〉(2013), 〈맵 투 더 스타〉(2012) 등에 출연했다.
2014년 캐리 피셔를 포함해 해리슨 포드와 마크 해밀 등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배우들이 신작 〈스타워즈 : 에피소드 : 깨어난 포스〉(2015)에 출연하기로 결정되었다. 피셔는 사망 전 〈스타워즈 : 에피소드 VIII〉를 일부 촬영했으며 2016년 10월 회고록인 〈프린세스 다이어리스트〉를 발간했다. 〈프린세스 다이어리스트〉는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 스타워즈 3부작을 촬영하면서 보관한 일기를 기반으로 오랜 시간 이어진 캐리 피셔와 레아 공주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기록한 책이다.
한편, 캐리 피셔는 평생 강연과 인터뷰, 저술 활동을 통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980년대 배우로서는 드물게 양극성 장애(조울증) 환자로서 마약과 약물중독, 정신질환과 싸운 자신의 경험을 공개적으로 언급했으며 정신질환의 가시화에 힘썼다. 강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대표작
주요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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