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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다른 표기 언어 Democratic Party of Korea
요약 테이블
설립 2014년 3월 26일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유형 정당
대표자 이재명
소재지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14 신동해빌딩 5층
사이트 http://theminjoo.kr

요약 2015년 12월28일 출범한 한국의 정당. 역사적 뿌리는 1955년 창당된 야당 ‘민주당’에, 실질적 뿌리는 1991년 김대중의 ‘신민당’과 ‘3당 합당’에 반대해 노무현 등이 만든 ‘꼬마 민주당’이 합당해 창당된 ‘민주당’으로 본다. 이념적으로는 중도, 개혁, 진보을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출범 4개월여만에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123석을 얻어 여당인 새누리당을 제치고 원내 1당이 됐다. 2017년 5월9일 치러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2020년 4월 15일 시행된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163석을 얻었으며,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17석을 포함, 제21대 국회에서 총 180석을 확보했다.

더불어민주당 로고

ⓒ 더불어민주당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명으로는 2015년 12월28일 출범했다. 2018년 8월 기준 129석으로 원내 1당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역사성을 강조하며 이승만 정권 때인 1955년 창당된 ‘민주당’을 뿌리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질적 기원은 노태우(민주정의당)·김영삼(통일민주당)·김종필(신민주공화당)의 3당 합당에 반대한 이기택, 노무현 등이 만든 ‘민주당’(규모가 작아 ‘꼬마 민주당’으로 불림)과 김대중의 신민당이 합당해 1991년 9월16일 창당된 ‘민주당’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2016년 4월13일 20대 총선에서 123석을 획득해 122석을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을 제치고 원내 1당이 됐다. 2018년 8월 25일의 전당대회에서 이해찬 의원(7선)이 추미애 의원에 이은 제3대 당대표로 선출되었고, 홍영표 의원(3선)이 원내대표, 윤호중 의원(3선)이 사무총장으로 선임되었다. 2019년 1월 20일 손혜원 의원이 목포 구시가지역 부동산 구입 의혹으로 탈당하여 의석은 128석으로 줄었다.

제19대 대선 경선에 이재명(기호1번), 최성(기호2번), 문재인(기호3번), 안희정(기호4번) 등 4명이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2017년 4월3일 문재인 전 당 대표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다. ‘나라를 나라답게’과 ‘든든한 대통령’ 슬로건을 내세웠던 문재인 후보가 41.08%(1342만3800표)의 득표율로 2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24.03%·785만2849표)를 역대 최다 표차인 557만표 차이로 제치고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정책성향

더불어민주당은 중도개혁 성향의 정당으로 평가된다. ‘강령/정강정책’에서 “우리는 중산층과 서민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에게 희망과 미래가 있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하여 ‘정의, 안전, 통합, 번영, 평화’를 우리의 시대적 가치로 삼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기반은 중도, 개혁, 진보 등 다양하다.

더불어민주당의 역사와 당명 개정 과정

1955년 야당 ‘민주당’이 뿌리

더불어민주당의 당명에 포함된 ‘민주’라는 단어는 60년이 넘는 역사가 담겨 있다. 이승만 정권 때인 1955년 집권당인 자유당이 대통령 중임 제한 철폐를 뼈대로 한 헌법개정안을 이른바 ‘사사오입’ 논리로 불법 처리하면서 범야권이 결집했다. 이때 민국당을 중심으로 자유당 탈당 인사들과 무소속 의원들이 모여 같은 해 9월18일 ‘민주당’을 창당한다.

당시 당대표는 신익희, 조병옥, 장면 등이 역임했다. 이후 공화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 통합을 추진한 민주당은 민정당과 합당 교섭을 벌였다. 당명을 ‘민중당’으로 정하고, 1965년 5월 통합선언대회에서 새로운 정당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기존 민주당은 해체됐다.

민중당의 당 대표는 박순천이었다. 그러다 1967년 제6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민중당에선 유진오 의원이, 신한당에선 윤보선 의원이 출마했다.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로 뜻이 모아졌고, 야당 통합이 추진됐다. 이렇게 1967년 2월27일 새로 탄생한 당이 바로 ‘신민당’이다. 당대표는 유진오, 유진산, 김홍일, 김영삼, 이철승 등이 지냈다. 1971년 제7대 대선에서 김대중이 신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해 당시 박정희 대통령과 대결을 벌였다.

1987년 ‘통일민주당’과 ‘평화민주당’

1985년 1월18일 전두환 독재 정권에 항거해 ‘신한민주당’이 창당됐다. 당 대표는 이민우였다. 이후 1987년 5월1일 김영삼의 상도동계와 김대중의 동교동계가 힘을 모아 ‘통일민주당’을 창당했다. 당대표는 김영삼이었다. 1987년 제13대 대선에 김영삼이 통일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같은해 11월 동교동계 인사들이 탈당해 김대중을 대선 후보로 추대하면서 ‘평화민주당’으로 갈라져나왔다. 당 대표는 김대중, 박영숙 등이었다. 13대 대선에 김대중이 평화민주당 후보로 나왔다. 1990년 1월 ‘통일민주당’과 김종필의 ‘신민주공화당’은 여당인 ‘민주정의당’과 합당해 ‘민주자유당’을 만들었다. 당시 ‘민주정의당’은 1988년 치러진 제13대 총선에서 의석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한 상태였다.

1991년 ‘신민당’과 ‘꼬마 민주당’ 합당해 ‘민주당’ 창당

1991년 4월 평화민주당을 이끌던 김대중은 재야 운동가 등을 영입해 ‘신민주연합당(신민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야권을 재편했다. 여당 진영에서도 ‘3당 합당’에 반대한 이기택, 이철, 노무현, 김정길, 박찬종 등이 ‘꼬마 민주당’을 만들었고, 같은해 9월16일 신민당과 합당해 ‘민주당’을 창당한다. 김대중과 이기택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김대중은 1992년 제14대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그러나 이 선거에서 패배한 후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김대중은 1995년 정계에 복귀해 같은해 9월6일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했다. 김대중이 당 대표가 됐다. 동교동계 인사들이 민주당에서 대거 탈당한 뒤 새정치국민회의에 합류했다. 같은 해 12월21일 민주당에 남은 인사들은 ‘통합민주당’을 창당했다.

그러나 당내 분열로 일부는 1997년 민주자유당이 이름을 바꾼 ‘신한국당’과 함께 ‘한나라당’을 만들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등 일부는 새정치국민회의에 합류했다. 김대중은 1997년 제15대 대선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나와 대통령에 당선됐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 2003년 ‘열린우리당’
2000년 당시 '새천년민주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김대중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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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은 2000년 1월20일 재야 세력 일부와 합쳐 새정치국민회의를 확대 개편하고 ‘새천년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꿨다. 김대중, 서영훈, 김중권, 한광옥, 한화갑, 정대철, 박상천, 조순형, 장상 등이 당 대표를 맡았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 노무현이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출마에 대통령에 당선됐다. 2003년 11월11일 새천년민주당과 한나라당 탈당파, 유시민계 등 개혁 세력이 힘을 합쳐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에 합류했다. 김원기, 정동영, 신기남, 이부영, 임채정, 문희상, 정세균, 유재건, 김근태 등이 당 대표를 맡았다. 노 전 대통령의 탈당으로 야당이 되어버린 새천년민주당은 한나라당과 함께 노 전 대통령 탄핵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2004년 지방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은 참패했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이후 열린우리당에서 중도개혁세력을 표방해 탈당 의원들이 잇따라 나왔고, 새천년민주당 탈당파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를 주축으로 한 한나라당 탈당파가 모여 2007년 8월5일 ‘대통합민주신당’이 창당됐다. 열린우리당은 대통합민주신당과 합당했다. 손학규, 오충일 등이 당 대표를 맡았다.

2007년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오충일 대표와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이 합당 합의문 발표 후 악수를 나누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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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제17대 대선에 정동영이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지만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후 2008년 2월17일 대통합민주신당은 민주당을 흡수해 ‘통합민주당’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손학규, 박상천, 정세균 등이 당표를 맡았고, 박지원은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통합민주당은 같은 해 7월 6일 ‘민주당’으로 다시 당명을 바꿨다.

2014년 ‘새정치연합’과 통합, 1년9개월만에 결별

2012년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은 2011년 12월 16일 시민통합당·한국노총 등과 통합해 ‘민주통합당’을 출범시켰다. 원혜영, 이용선, 한명숙, 이해찬 등이 당 대표를 역임했고, 박지원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바 있다. 민주통합당은 18대 대통령 후보로 문재인을 내세웠지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패배했다.

민주통합당은 2013년 5월 4일 당명을 다시 ‘민주당’으로 바꿨다. 민주당은 2014년 3월 26일 안철수를 중심으로 한 ‘새정치연합’과 통합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명을 정했다. 그러나 이후 안철수, 김한길 등이 탈당하면서 2015년 12월 28일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다시 변경했다. 2016년 8월 27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로 추미애가 선출됐다.

2018년 6월 13일의 전국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압승하면서 의석 11석을 추가하여 130석이 되었고, 광역단체장에서 14지역, 기초단체장에서 151석을 확보했다. 2018년 7월 13일 소속 문희상 의원이 제20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면서 규정에 따라 탈당하여 129석이 되었다. 2018년 8월 25일의 제3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로 이해찬 의원이 선출되었다. 같은 해 12월 28일 무소속이었던 이용호 의원과 손금주 의원이 입당을 공식 선언했으나, 2019년 1월 13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입당을 불허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1월 20일에는 목포 구시가 지역의 부동산 구입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손혜원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여 의석은 128석이 되었다.

더불어시민당 창당

2020년 4월 15일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2018년부터 한국의 정국은 <공직선거법>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영하는 문제로 혼란을 겪었다. 다양한 가치를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 소수정당에게서 제안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결국 2019년 12월 총 47석 가운데 30석을 연동형으로 적용하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의 형태로 <공직선거법>에 반영되었다.

총선을 앞두고 보수 야당들이 통합해서 재출범한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위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만들자 논란끝에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위성정당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3월 2일 여러 군소정당과 창당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최종적으로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이 참여하면서 '시민을 위하여'라는 당명으로 3월 8일 창당했다. 3월 18일 '더불어시민당'으로 당명을 변경하고 제21대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를 내었다. 4월 15일의 선거 결과 33.3%의 정당득표율로 비례대표 17석을 확보했다.

19대 대선 주요 공약

더불어민주당은 2017년 4월28일 387쪽 분량의 공약집 <나라를 나라답게>를 발표했다. 공약집은 4대 비전과 12대 약속, 201개의 실천약속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문 후보의 대표공약인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 △연장근로 포함 법정 노동시간인 주52시간 준수 △중소기업이 청년 정규직 채용시 3번째 채용직원 임금 전액 3년간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명박·박근혜 9년 집권 적폐청산’ 관련 내용은 △국정농단과 적폐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적폐청산특별조사위원회(가칭) 설치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 및 시정조치 △국정역사교과서 폐지 등을 담았다. 권력기관 개혁 방안은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국정원 국내정보업무 폐지 후 해외안보정보원으로 개편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정부청사 이전 △대통령 24시간 공개 등이다.

2020년 제21대 총선 압승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사태 속에서 치러진 선거 결과, 28년만의 가장 높은 66.2%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3석을 얻어 84석을 얻은 미래통합당을 크게 앞섰다. 한편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비례대표 17석을 확보함으로써,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제 21대 국회에서 총 180석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어 5월 13일 더불어시민당을 합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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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더불어민주당 누리집
  • ・ 문재인 '공약집 발간'…"5년간 178조원 규모", 뉴시스, 2017.4.28
  • ・ 닻 올린 '더불어민주당'…당명 개정 역사는?, 더팩트, 2015.12.29

이새윤 집필자 소개

프리랜서 작가, 전 MBC 방송작가 . MBC에서 7년동안 <불만제로>, <사과나무>, <가족愛발견>, <보도특집다큐>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 다수 집필함. 이후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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