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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 공군,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공동으로 제작한 기상관측위성.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 Deep Space Climate Observatory)이란 미국 항공우주국(NASA,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과 미국 공군(USAF, United States Air Force), 미국 해양대기청(NOAA,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이 공동으로 제작한 기상관측위성이다. 2015년 2월 발사되어 지구로부터 약 160만 km 지점에서 태양과 지구의 모습 등을 찍어 전송하고 있다.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은 비공식적으로 고어샛(GoreSat)이란 이름으로 불린다. 1998년 앨 고어(Al Gore) 전 미국 부통령의 제안으로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이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앨 고어는 재임 당시 기후 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관측위성을 개발해 지구 환경을 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로 인해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의 개발이 시작되었으나 정권이 바뀌면서 보류되었다. 이후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은 개발과 보류를 반복하다 17년만인 2015년 발사되었다.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의 가장 큰 목적은 지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천체 활동을 관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에는 ‘지구 다색 이미징 카메라(EPIC, Earth Polychromatic Imaging Camera)’와 복사계인 ‘NISTAR(NIST각주1) Advanced Radiometer)’ 등이 장착되었다. 지구 다색 이미징 카메라(EPIC)는 400만 화소의 전하결합소자(CCD, Charge-Coupled Device) 카메라와 망원경을 결합한 기기다. 자외선에서 근적외선 영역까지 이르는 협대역 필터각주2) (Narrow-band Filter)를 사용해 10가지 이미지를 찍을 수 있다. 컬러 사진의 경우 적색과 녹색, 청색 채널을 사용해 노출한 사진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촬영한다. 이를 통해 일출에서 일몰에 이르기까지 지구의 모습을 촬영하는 한편, 오존이나 구름, 화산재 등을 구별할 수 있다. NISTAR는 고급 복사계로 지구로 오는 햇빛 중 반사된 양이나 지구가 흡수하는 태양에너지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에는 태양풍 입자의 속도 등을 측정하는 ‘페러데이 컵(Faraday Cup)’ 등이 장착되어 있어, 태양에서 방출된 전자나 양성자 등이 지구에 오기 전 미리 관측할 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15년 7월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이 찍은 지구의 모습을 공개했다. 또한, 8월에는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이 촬영한 달 뒷면 사진을 발표하기도 했다.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은 2015년 9월부터 정규 관측을 시작해 매일 지구를 찍어 주기적으로 전송할 전망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전용 사이트를 통해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이 찍은 지구의 사진을 매일 게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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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심우주 기상관측위성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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