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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질병을 치료하거나 신체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 햇빛에 몸을 쬐는 것.
일광욕은 건강을 위해 몸을 햇빛에 쬐는 것을 말한다. 적당한 햇빛은 피부를 단련시키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비타민D가 피부 내에서 자체적으로 합성되도록 하는 것도 햇빛이다. 비타민D는 뼈의 발육과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로 부족하면 유방암, 대장암 골절, 골다공증 등이 발병할 수 있다.
태양광선을 치료를 목적으로 이용할 때는 일광요법이라 일컫는다. 햇빛 속에 포함된 자외선을 이용하여 피부질환 등을 치료하는 것이다. 자외선을 잘 받아야 하기 때문에 유리 등의 차단막 없이 직사광선을 쬐거나 자외선을 투과할 수 있는 특수 유리로 만든 일광욕실에서 치료한다. 피부결핵, 관절결핵, 구루병, 만성 관절 류마티즘 등의 치료에 주로 이용한다.
일광욕은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햇빛이 몸에서 세로토닌이라는 성분이 분비되도록 하기 때문이다. 세로토닌(serotonin)은 5-하이드록시트립타민(5-hydroxytryptamine)이라고도 하는 신경전달물질로 뇌, 내장조직, 혈소판, 비만세포에 들어 있다. 세로토닌의 농도 변화가 기분과 정신 상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족하면 우울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일광요법은 적외선요법, 자외선요법과 함께 광선요법에 포함된다. 광선요법을 과학적으로 시도한 것은 1899년 덴마크의 의사 닐스 라이베르그 핀센(Niels Ryberg Finsen)이다. 그는 피부결핵 환자를 카본 아크 램프(Carbon Arc Lamp)를 이용한 자외선으로 치료했으며 190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과도한 일광욕은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하며,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다. 또한 햇빛은 노화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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