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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주주수익률(TSR)이란 주주들이 일정 기간 특정 기업 주식을 보유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총수익률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주가 상승분과 주당 배당금을 합산해 계산한다. 주식의 가치 변화와 배당, 자기주식 매입 같은 주주환원분을 종합 반영한 선진 기업평가 방식이다. 주주들의 수익률을 객관적으로 산출할 수 있어 대표적인 주주가치 창출 평가지표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극소수의 상장기업만 TSR을 활용한다.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 주가수익과 주주환원을 동시에 추구하는 TSR 기반 주주가치 극대화 추진 전략을 담은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선제투자를 단행하고, 이 분야 성장동력을 발판삼아 지속가능한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내용이다. 향상된 기업가치가 장기적인 주가 부양과 주주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