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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민족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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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훈서언해

다른 표기 언어 御製訓書諺解
요약 테이블
시대 조선 후기
저작자 영조
창작/발표시기 1756년
성격 어제(御製)
유형 문헌
권수/책수 1권 1책
간행/발행 영조
분야 언어/언어·문자
소장/전승 규장각 도서

요약 조선후기 제21대 왕 영조가 후세인들을 위하여 1756년에 간행한 어제(御製).

내용

1권 1책. 개주갑인자(改鑄甲寅字) 활자본. 영조가 『어제상훈언해(御製常訓諺解)』를 지은 지 11년 만에 자기의 연만함(63세)을 생각하고, 또한 위무(衛武)나 한무제(漢武帝)를 본떠서 자기도 후세인들에게 교훈이 되는 글을 남기려고 썼다.

이 책은 원래 한문으로 된 『어제훈서』(1756)를 언해한 것으로 생각되는 바 현전하는 한문본은 목판본으로서 권말에 서명응(徐命應)의 발문이 있다.

이 언해본의 내용은 성도교(性道敎)에 대한 설명과 훈서, 그리고 가색편(稼穡篇)을 부록으로 하고 있다. 그 차례를 보면 성도교도해(性道敎圖解)·성도교명해(性道敎銘解)·성도교도설해(性道敎圖說解)·어제훈서언해(敬天, 愛民, 禮臣)·어제가색편부(御製稼穡篇附, 御製原詩, 以頌奉和)·권말 발문으로 되어 있다.

『어제상훈언해』와 다른 점은 그 체재에 있어 한문으로 된 부분이 없이 언해로만 되어 있는데, 언해문 속의 한자에는 각각 그 음을 달았다.

이 책은 18세기 국어자료의 가치를 가지며, 비교적 보수적인 일면을 보이는 것은 궁중에서 쓰이는 말의 특징 때문인데 『어제상훈언해』보다는 덜한 것 같다. 표기상으로, ·자는 제1음절에서 유지되고 제2음절 이하에서는 혼기되고 있다.

각자병서(따, 때의, 씨)와 합용병서(○면, ○은, ○) 표기가 쓰이며 구개음화현상은 공존상태이다(짓기∼딧기, 가져오면∼가뎌오기, 가지∼가디).

ㅎ곡용체언의 경우 ㅎ을 잘 유지하고 있으나 간혹 소실한 예도 보이며, ‘-’는 ‘-아’와 ‘-사’가 다 나타난다. 어간과 어미의 분리 표기의식이 강하게 나타나고 원순모음화도 일어났다. 경어법은 15세기의 그것과 비슷한 바 이는 궁중어의 특징 때문이라고 보아진다.

주격은 ‘-이’, ‘ㅣ’가 쓰이며 ‘-가’는 나타나지 않는다. ‘-더시-’의 전위현상(轉位現象)도 보인다. 규장각도서에 있으며, 1982년에 홍문각(弘文閣)에서 『어제경민음(御製警民音)』·『어제백행원(御製百行源)』 등과 함께 합책하여 영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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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 『국어사개설(國語史槪說)』(이기문, 탑출판사, 1972)
  • ・ 「영조(英祖)의 상훈(常訓)과 훈서(訓書)에 대(對)한 국어사적고찰(國語史的考察)」(허웅, 『도남조윤제박사회갑기념논문집』,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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