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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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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예술·체육/건축 |
요약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에 있는 해방 이후 복원한 주심포 양식의 관청. 객사.
내용
1995년 경기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본래 현 안성교육청자리에 있던 객사를 일제가 안성보통학교 교사로 사용하다가, 뒤에는 명륜중학교의 교무실로 사용하여오던 중 1995년 11월 새 교무실 신축계획에 따라 현위치로 이건, 복원하였다.
1842년의 《경기지 京畿誌》에 의하면 객사는 공해(公廨)인 동헌의 서측에 서 있고, 동헌(東軒) 12칸, 대청(大廳) 6칸, 중문(中門) 3칸, 서헌(西軒) 8칸, 외문(外門) 3칸, 행랑(行廊) 4칸, 경운정(鏡雲亭) 6칸의 규모였다.
복원한 객사는 정면 4칸, 측면 3칸이고, 서헌은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주관쪽은 겹처마 맞배지붕이나 다른쪽은 팔작지붕을 이룬다. 장대석쌓기 두벌대 기단 위에 주좌(柱座)를 쇠시리한 초석 위에 배흘림기둥을 세워 공포를 주상에만 놓은 주심포식 건축이다.
주심포식 포작은 본래 객사의 공포와 적심속에서 나은 구부재들에 의하여 다시 짠 것으로, 외2출목으로 기둥 웃몸에서 헛첨차를 내어 굽면이 사면인 소로를 얹어, 굽면은 사면이고 굽받침이 있는 주두와 더불어, 끝이 쇠서로 되고 안으로는 보아지를 이루는 살미첨차로 결구하였다.
특히 헛첨차와 출목첨차들의 밑면은 연화두형수식(蓮花頭形修飾)이 있어, 고려시대 말기의 주심포 건축인 수덕사대웅전(修德寺大雄殿)의 공포양식과 흡사하다. 동서헌은 장대석 한벌대 기단 위에 다듬은 초석을 놓고 배흘림두리기둥을 세워 익공 하나로 결구한 초익공양식이다.
주관의 정면은 살대로 짠 벽과 살창호들만을 설치하여 안과 밖이 서로 통하게 하였고, 동서헌의 대청은 아무런 벽체 없이 개방하였으나, 온돌방에는 띠살창호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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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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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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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안성 객사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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