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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신장 이식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병든 신장을 대신하도록, 기증받은 건강한 신장을 환자의 동맥, 정맥 및 방광에 연결하여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수술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보통 만성 신부전증에서 신장 이식을 시행하며,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므로 여러 종류의 노폐물이 몸 안에 축적되어 전신 중독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투석 치료는 신장 역할을 보조할 뿐 완전하게 대신할 수 없으므로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있어 가장 궁극적인 치료는 신장 이식이 됩니다. 신장 이식은 사회 생활로 복귀가 가능하고 자유로운 신체활동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임신도 가능하며 식이요법 및 투석의 제한이 없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생체 및 사체 기증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신부전 환자들의 이식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실정입니다.

준비사항

▶ 수술 전 혈액검사, 소변검사, 간기능검사, 간염 바이러스 검사, CT, MRI, PET 등 전반적인 신체검사를 통해 신장 상태 확인 및 신장이식 후 야기될 수 있는 문제를 철저히 조사합니다.

▶ 적합한 신장 기증자가 없는 경우, 국립장기이식관리기관(KONOS)에 뇌사 신장이식 대기자로 등록합니다.

▶ 신장 기증자가 있는 경우, 신장 수혜자와 기증자 모두 적합성 검사를 시행합니다.

수술 질환/증세

간염, 암, 심한 영양장애 및 그외 치료가 곤란한 전신 질환이 없으면서 정상적인 요로를 가진 60세 미만의 말기 신부전 환자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최근 60세 이상이라도 육체 및 정신적 상태가 양호하면 이식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암이라 할지라도 근치적 절제술 후 2년 또는 5년 이후까지 재발의 징후가 없으면 이식이 가능합니다.

수술방법

1. 전신마취를 시행합니다.
2. 서혜부 우측이나 좌측 하복부를 절개합니다.
3. 절개부위로 이식할 신장의 동맥, 정맥, 요관을 환자에게 연결합니다.

▶ 예상 소요 시간은 4시간이나, 수술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수술 준비 및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부득이하게 수술 방법이 변경되거나 수술 범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경과/합병증

▶ 신장 이식 후 3~6개월 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며, 이 기간이 지나면 정상에 가까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신장이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요독증의 증상에서 벗어나고 식이요법에서 자유로워지며 자유로운 사회생활이 가능합니다.

▶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의 생존률은 기증자와의 관계에 따라 다소 달라집니다. 일란성 쌍생아, 부모자식간, 사체이식 순으로 생존률이 높은 편입니다.

주의사항

▶ 수술 후 고열, 복통, 수술부위의 압통, 소변량 감소, 체중 변화, 구토 및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과 상의하도록 합니다.

▶ 신장이식의 수술 질환/증세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 수술이 불가능하여 투석을 지속해야 합니다.

▶ 신장이식 거부반응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이 신체에 침입한 물질들을 파괴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 기능은 우리 몸을 공격하는 유해 물질과 이식된 장기를 구별하지 못하고 침입자로 간주하여 제거하려 합니다. 이러한 반응을 거부반응이라 부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면역체계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이 면역억제제입니다. 이식 수술을 하면 면역억제제를 써서 이식된 장기를 보호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부반응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거부반응이 발생했다고 반드시 신장을 잃는 것은 아니고 치료가 가능하며, 특히 초기에 발견된 거부반응은 회복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신장이식 이후 면역억제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므로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면역억제제는 몸 안에서 일정 농도로 유지되어야 하므로 정해진 시간에 정확한 용량을 복용해야 합니다. 만약 시간을 놓쳤다면 다음날 2배 용량을 복용하지 말고, 의료진과 복용량을 상의한 뒤 투약하도록 합니다.

건강 팁

▶ 신장이식 후 일상생활
- 무리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지속하며, 매일 30~60분 정도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사람이 많은 곳을 되도록 피하도록 하고, 개인위생을 챙김으로써 감염을 예방합니다. 특히 예방주사의 투약을 조심하고, 한방침이나 침습적인 처치는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